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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열등의식의 치유

복음뉴스 0 2022.04.15 19:32

 

상처 입은 내 마음 들여다보기 5 - 열등의식의 치유
글 : 김경수 목사 (서울 광은교회, kks50205020@gmail.com)

 

 

사람은 누구에게나 열등감이 있다.

 

열등감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둘러(Alfred Adler)는 미국의 남자 대학생 90%, 여자 대학생 91%가 정신적, 신체적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를 하였다. 이 보고서는 누구든지 좋은 환경에 있던지, 그렇지 못하던지, 모두가 자기 나름대로의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열등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이다. 대부분의 열등감은 사람의 성장과정 속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특별히 열등감은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하고 성장했을 경우에 강하게 나타난다.

 

성경에 요셉이라고 하는 사람이 나온다. 요셉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사랑을 남달리 많이 받은 사람이다. 문제는 형들에게서 일어났다.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요셉을 팔게 된 것이다. 이런 동기들이 형제의 갈등을 일으킨 것이다. 열등감이란 자신의 내면의 이미지(Self-Image), 즉 자아상을 부정적으로 갖게 되면서 시작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에 대한 자아상이 거지와 같이 초라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비록 일부분이라 할지라도, 심층 깊은 생각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매우 크게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열등감의 출발은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내면의 자아상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자신이 다른 사람에 비하여 뒤떨어졌다거나 자신에게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만성적인 감정 또는 의식이라고 할 수가 있다.

 

열등감을 가진 사람의 특징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성격 자체가 적극적이어서 굉장히 설치고 나서기를 좋아한다.

둘째, 반대로 성격 자체가 소극적인 사람은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이 많다.

셋째,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넷째, 불평과 원망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학자들은 말이 많은 사람일수록 열등감이 강한 사람이라고 이야기 한다. 이처럼 열등감이 있는 사람은 어딘가 표시가 난다. 얼굴에 열등감이 있는 사람은 화장을 진하게 한다. 신체적인 열등감이 있으면 옷을 화려하게 입고 옷을 자주 갈아입는다. 학력에 열등감이 있는 사람은 어디를 가면 고개를 잘 끄덕이면서 아는 척을 한다. 그리고 의기소침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자인 맥스웰 맬츠(Maxwell Maltz)현대인의 95% 정도가 이런 저런 모양의 열등감을 느끼며 산다고 말한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 열등감이 많은 사람 중에 하나가 사울 왕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지만 열등감이 많았다. 그가 블레셋 전투에서 소년 다윗이 전쟁에서 이기고 난 다음부터 다윗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다윗이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물리치고 싸움에서 이겼을 때까지만 해도 좋았지만 개선하면서부터 문제가 일어난 것이다(삼상 18:29).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얼마든지 선정(善政)을 베풀 수 있는 자질을 갖추었지만 좋은 성품을 잃어가기 시작하여 마침내 균형을 잃은 것이다. 사실 사울 왕의 외모는 다윗보다 출중하다. 사무엘상 9:2절에 보면, 사울이 얼마나 잘 생겼던지 이스라엘 자손 중에 사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었고, 키는 모든 백성들보다 어깨 위나 더 컸다 라고 말한다. 누가 보더라도 사울은 다윗에게 모자랄 것이 전혀 없었지만 사울의 마음에 비교의식이 싹튼 후부터 전체적으로 보지 않고 부분을 확대하고 왜곡해서 보기 시작하였다. 사울 자신은 물론이고 사울의 가정 전체에 큰 비극을 가져다주게 된 동기가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비교의식은 열등감을 부추기는 것이다. 그러면 이런 열등감을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가?

 

열등감의 치유 방법

 

많은 심리학자들은 열등감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인격이 요청된다고 말하면서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며 자기를 용납하고 공유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은 열등감은 낮은 자존감에서 나오기 때문에 자존감을 높이면 치유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다.

 

미국에 맥스웰 맬츠(Maxwell Maltz) 라는 성형외과 의사가 있다.

이분은 성형외과 의사로서 자아를 바꾸면 인간의 심리는 성공학의 원리를 과학적인 영역으로 따라간다는 사이코-사이버네틱스(Psycho-Cybernetics 정신적인 자동유도장치)의 원리를 개발하였다. 여기서 정신적인 자동유도장치(Psycho-Cybernetics)의 뜻은 인간은 자아를 바꾸면 자신도 모르게 그 목표를 향해서 자동으로 따라 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첫 번째가 자아 이미지부터 바꾸라는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자기의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성형외과 의사로서 수많은 시술과 임상을 통해, 외모가 바뀌었을 때 사람들은 내면의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를 관찰하였다. 그랬더니 어떤 사람은 성형수술 후에 자신감을 얻어 긍정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외모가 나아졌음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자아, 실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이것을 보고 자신의 얼굴이 두드러지게 추하거나 외모에 기괴한 특징이 있어서 성형수술을 한 사람은 고친 뒤에도 자신감이 없더라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열등감으로 인한 상처로 인하여 자꾸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의식한다. 옛날 내 귀는, 내 얼굴은, 내 코는 그러면서 자기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형 수술 21일 이내에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한다. 외적인 이미지를 바꾸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약점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약점을 극복한 사람이다. 낮은 자존감을 높은 자존감으로 바꾼 사람들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모습대로 지음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군대에 처음 입소한 병사들에게 머리를 깎고 군복을 입혀 놓으면 세상에서 그가 무엇을 했던지 다 똑같은 군인에 불과하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서면 누구도 더 높고 더 낮은 사람이 없다. 누구도 더 우월하거나 더 열등하지도 않다. 하나님은 우리를 완벽하게 만들지 않으셨다. 하나가 뛰어나면 다른 하나가 떨어지게 만들어 놓으셨다. 력 때문에 자존감이 낮았던 에이브러험 링컨, 소아마비 때문에 자존감이 낮았던 루스벨트 대통령, 가난 때문에 자존감이 낮았던 록펠러, 청각장애 때문에 자존감이 낮았던 베토벤, 부모에게 버려지고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하고 자존감이 낮았던 오프라 윈프리, 이 사람들을 우리가 부러워하고 존경하는 이유는 열등감이 많았지만 모두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였기에 위대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최고의 작품이기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며 자기를 학대하며 살기를 원치 않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든지 열등감을 갖고 있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고 업신여기는 것이다. 우리를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자기 자신 스스로에 만족하고 살아야 한다.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10가지 제안

 

1. 난 한 개인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알라.

2. 자기감정을 솔직히 고백할 수 있는 친구를 두어라.

3. 자신의 결점을 숨기거나 변명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라.

4.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고 배우라.

5. 뜻대로 안될 때 감상에 빠지지 말라.

6. 감정을 통제하라.

7. 꾸준히 노력하라.

8. 모든 일을 확실히 준비하라.

9. 몸을 건강히 하라.

10. 실수를 실수로 끝내지 말고 역이용하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다시 일어나서 자존감이 회복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속에 열등감이 나올 때 다음과 같은 찬송을 하기 바란다.

 

예수 나의 좋은 치료자

그의 손길이 닿는 곳은 나의 상처와 아픔

영원히 흐를 것 같았던 눈물 다 멎었네

예수 나의 치료자

 

나 노래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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