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신문

 

[김동욱] 너는 내가 가라는 곳에 가서 취재하고, 내가 쓰라는 대로 써라

복음뉴스 0 2022.04.03 19:56

발간하며... : 너는 내가 가라는 곳에 가서 취재하고, 내가 쓰라는 대로 써라 - 발행인 김동욱 목사

 

종이 신문의 발행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모르는 세대를 제외하고는 종이 신문을 찾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복음뉴스가 종이 신문을 발간하겠다고 나서자 모두들 의아해 하셨습니다.

 

발행인인 저도 종이 신문을 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제 주위에 계시는 한 분이 종이 신문 발간을 적극 권하셨습니다.

저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위해 주시는 분의 권유였지만, 선뜻 응해 지지가 않았습니다.

 

몇날을 두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지만, 종이 신문을 발간해야 할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까먹을 돈도 없는 제가 종이 신문을 발간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했습니다.

 

헌데, 종이 신문 발간을 결심케 하는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복음뉴스 인터넷판을 창간할 때도 그랬었습니다.

저는 언론을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언론을 할 생각이 있었다면, 20년 전에 했었을 것입니다.
언론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 저에게 복음뉴스 인터넷판을 창간케 
하셨던 분께서, 또 다시 복음뉴스 종이 신문을 창간케 하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일련의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해 보자고, 결심을 했습니다.

 

결심을 하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까마귀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복음뉴스 인터넷판을 창간할 때 그러하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돕는 
자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복음뉴스 인터넷판을 창간할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까마귀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복음뉴스 인터넷판을 창간케 하시고, 운영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복음뉴스 종이 신문을 발간케 하셨습니다.

복음뉴스 인터넷판과 마찬가지로, 복음뉴스 종이 신문의 운영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을 믿습니다.

 

복음뉴스 종이 신문은, 처음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발행하려고 합니다.
조금 틀이 잡히면 격주간으로 발행하고, 궁극적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씩 발행하려고 합니다.
궤도에 오르기 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그 기간이 단축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후
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복음뉴스 종이 신문이 월간으로 발행되는 동안에는 뉴스가 차지하 는 비중이 크지 않을 것입니다.
격주간 발행을 거쳐 주간 발행이 정착 되어질 때, 이름 그대로 뉴스의 비중이 커진 복음뉴스 종이 신문이 될 것입니다.

 

복음뉴스 종이 신문의 필진으로 참여하여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귀한 글들이 복음뉴스 종이 신문을 읽으시는 독자 들에게 큰 유익을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창간호를 준비하면서, 김정호 목사님과 양민석 목사님을 제외한 나머지 필자들에게는 어떤 내용의 글을 써 주십사는 이야기도, 어느 정도의 분량으로 글을 써 주십사는 이 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쓰고 싶으신 이야기를, 쓰고 싶으신 만큼, 써 주십사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복음뉴스 종이 신문을 창간케 하시고, 운 영해 가실 하나님께서, 복음뉴스 종이 신문에 실릴 글의 내용도 정해 주실 것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복음뉴스 종이 신문 창간호가 발간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많은 분들 께 감사드립니다.
선교사님들께서, CA에 살고 계시는 분들께서, 뉴욕과 뉴저지에 살고 계시는 목사님들,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께서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복음뉴스 인터넷판이 창간되었을 때 마음을 가득히 담아 격려해 주셨던 목사님께서, 종이 신문 창간호 발간에도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복음뉴스 인터넷판과 마찬가지로, 복음뉴스 종이 신문 발간을 위해서도, 후원해 주십사고, 광고를 주십사고, 손을 내밀지 않겠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입니다.
‘네 생활비와 복음뉴스 운영비는 내가 책임질테니, 너는 내가 가라는 곳에 가서 취재하고, 내가 쓰라는 대로 써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입니다.

 

복음뉴스가, 인터넷판과 종이 신문 모두,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헤아려, 하나님으로부터 칭찬 받고, 독자들로부터 신뢰 받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기독 언론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주후 2021년 6월 1일

발행인 김동욱 목사

 

[편집자 주 : 이 글은 2021년 6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창간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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