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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외로움을 치유하라

복음뉴스 0 2022.12.21 17:51

제목 : 외로움을 치유하라

: 김경수 목사(서울 광은교회, kks50205020@gmail.com)

 

영국의 시인 클레릿지(Coleridge)늙은 수부에서 인생은 홀로 홀로 모두다 홀로. 이 넓고 넓은 바다 위에서 모두다 홀로다라는 노래를 불렀다. 종종 병실을 찾아가 보면 많은 사람들이 병상에 입원해 있다. 그곳에 있는 사람, 외로운 사람들이다.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고, 친구의 도움이 필요하고, 가정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외로움이 계속 지속되다 보면 혼자라는 생각 속에서 외톨이가 되고, 병든 자아상을 갖게 되며 내 옆에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결국에는 우울증으로 변해서 자살까지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특히 조락(凋落)의 계절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이 낙엽 마냥 쓸쓸한 고독과 함께 외로움을 느낀다.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보다 더 구슬픈 사랑의 찬가를 배우면서도 이끼 낀 연륜을 되씹을 때 지금까지 쌓아 놓은 바벨탑이 무너져 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외롭다고 생각한다.

오래 전 모 신문사에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당신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대한 문제가 무엇입니까?" 라는 물음에 세 가지 대답이 나왔다. 첫째는 두려움(fear)이고, 둘째는 염려(worry)이고, 셋째가 외로움(loneliness)이었다. 외로움이야말로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 외로움의 정의

웹스터(Webster Interface) 사전은 '외로움'에 대한 정의를 다음과 같이 하고 있다. “동반자가 없는 상태, 다른 사람들로부터 단절되어 있는 것, 사람들의 방문을 받지 못하는 것, 혼자 있음으로 슬픈 것, 쓸쓸하고 황량한 느낌을 만들어 내는 것, 친구가 없고 홀로 있으며 의지할 곳 없는 느낌의 상태이처럼 외로움은 여러 모양을 하고 찾아온다. 때때로 내적 공허함으로, 텅 빈 느낌으로, 혹은 사무치는 쓸쓸함으로, 불명확한 만족에 대한 깊은 갈망으로 찾아오는 것이다. 이때 찾아오는 외로움과 고독은 차이점이 다르다. 고독은 본인이 선택하는 것인 반면 외로움은 원하지 않아도, 싫어도 찾아온다. 고독이 물리적인 것이라면 외로움은 심리적인 것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다음과 같은 외로움이 찾아온다.

첫째, 대화할 대상이 점점 적어지고 주위 사람들이 상대해 주지 않기 때문에 외롭다. 그나마도 자식들이 대화의 상대가 되어 주어야 하는데, 건성으로 대하는 경우가 외롭다는 것이다.

둘째, 평생 함께 해온 것들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외롭다. 자식도 떨어져 나가고, 건강이나 의욕도 떨어져 나간다.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지만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간다. 이때 쓸데없이 고집 피우고 집착하다가 보면 더 외로워진다.

셋째, 신체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모든 기능이 약해지니까 작은 일조차도 몹시 어려워진다. 한 마디로 나이가 들면 할 수 있는 일이 자꾸만 줄어들고, 게다가 열심히 하는 일도 별 성과가 나오지 못한다. 그러면 외로움의 원인은 무엇일까?

 

외로움의 원인

외로움의 원인을 릭 웨렌(Rick Warren)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 번째의 원인은 분리라고 보았다. 친구들로부터 소외를 당하고, 가정(경력, 군대, 또는 다른 이유)에서 고립될 때, 아무도 모르게 외로움이 찾아온다. 신앙의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사도 바울도 노년에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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