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리스도인, 어떻게 되는가?
글: 정 관 호 목사(뉴욕만나교회)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 10:9-10)
진정한 의미의 기독교
“기독교란 무엇인가?(What is Christianity?)”, “그리스도인이란 누구인가?(Who is Christian?)”, “나는 그리스도인인가?(Am I a Christian?)” 이와 같은 3가지 질문은 매우 중요하고도 진지한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답을 할 수 있습니까? "기독교"란 단어에서 기독(基督)이란 다름 아닌 Christ(그리스도)를 한자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크리스찬’, ‘그리스도인’이란 단어 가운데는 분명 그리스도(Christ)란 단어가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의 핵심, 그 본질은 다름 아닌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 없는, 그리스도를 떠난 기독교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대에 있어서 기독교는 그리스도가 없는 기독교가 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기독교를 재발견해야 하겠고, 그리스도가 존재하고 실존하는 기독교를 되찾아야만 하겠습니다.
기독교(그리스도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종교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종교입니다. 우리는 주변에 교회에 오래 다녔지만 또 다니고 있지만 실제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지 않는 자들이 많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교회생활을 오랫동안 했지만 그리스도인이 아닐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가운데는 그럴 수가 있겠는가 하겠지만 실제로 있을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면서 예배에 참석하고, 교회에서 봉사하고, 친구들과도 함께 어울리고, 더 나아가서 착하고 선한 삶을 살지만 여전히 그리스도인이 아닌 자들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세례도 받고 성찬예식에 참석까지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가 너무 충격적인 발언을 했습니까? 제가 한 발언이 충격적으로 들립니까? 우리는 그런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누구보다도 저는 제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주일 학교를 매주 빠지지 않고 다녔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주일 예배에 단 2번 결석했을 뿐 아니라 또 중․고등부 6년 동안에는 개근하였습니다. 대학부 4년 동안 1번 결석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릴 수 있는 자가 된 때는 사실 대학교 1학년 가을(아마도 9월경)이었습니다.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방황하면서 참된 진리, 하나님을 추구하던 중, 친구 권유로 당시 「예수 전도단」(화요모임)이란 선교단체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지금도 그 이름을 알 수 없는 한 무명의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구주로 영접하고 믿은 후에야 진정한 의미의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려 하는 것은 교회 오래 다니고 봉사했다고 해서, 교회 예배나 성례에 참여했다고 해서, 올바르고 착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해서, 믿는 부모 아래 태어났다고 해서, 부모가 교회 직분을 가진 자라고 해서 그 일이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요한 웨슬레의 경우
여러분은 영국 감리교회(Methodist Church)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요한 웨슬레는 그가 진정한 의미의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정통적인 교리와 신조를 알고 있었고, 올바른 행동을 하고 있었고, 종교적인 의식을 잘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가 진정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까지, 그가 회심하기 전까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자신의 삶을 다 드리기까지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습니다. 회심하기 전 옥스퍼드 대학 재학 시절 요한 웨슬레는 동생 찰스 웨슬레를 비롯한 몇몇 친구들과 함께 1729년 한 종교 모임을 결성했는데, 그것은 바로 오늘날 ‘신성 클럽’(Holy Club)으로 알려진 모임입니다. 거기에 참여한 회원은 모든 분야에서 칭찬을 들을 만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먼저, 그들은 정통적인 신앙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도신경, 니케아신경, 아타나시우스신경은 물론이고 영국 국교회의 39개 조항까지도 믿고 있었습니다.
둘째, 그들은 흠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매주 여러 차례 저녁에 함께 모여 유익한 책들을 공부하고 자신들의 시간표를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매시간 해야 할 의무를 정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옥스포드성과 보카르도에 있는 감옥의 죄수들을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사재를 털어서 슬럼가에 학교를 설립하고 교사에게 사례를 지급하며 그곳 어린이들에게 옷을 주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선행으로 충만했습니다.
셋째, 그들은 매우 종교적이었습니다. 매주 성찬식에 참여하였으며, 수요일과 금요일에 금식하였고, 교회법에서 정한 기도시간을 준수하였으며, 주일뿐만 아니라 토요일도 안식일로 지켰고, 초대 라틴 교회의 교부였던 터툴리안의 금욕적인 수련법을 따랐습니다.
이처럼 요한 웨슬레는 그의 동료들과 함께 정통 신앙과 박애주의 그리고 경건을 겸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훗날 요한 웨슬레는 그 시절 자신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면서, 비록 자신의 신앙이 ‘종’의 신앙이었는지는 몰라도 결코 ‘아들’의 신앙은 아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에게 종교는 자유가 아니라 속박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1735년 식민지 교구 목사이자 인디언을 위한 선교사로서 미국 조지아주행 배를 탔습니다. 그러나 그는 2년 후에 깊은 환멸에 젖어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일기에 이렇게 썼습니다. “나는 인디언을 개종시키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 그러나 오! 나를 개종시켜 줄 사람은 누가 있을까?” 또 이런 구절도 남겼습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는 동안 과연 나는 스스로 무엇을 배웠는가? 아, 다른 사람들을 개종시키겠다고 미국에 온 내가 결코 하나님께 개종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너무나 확실했다.” 미국에서 영국으로 돌아온 요한 웨슬레는 1738년 5월 24일, 런던 동부의 알더스게이트 거리에서 열린 모라비아 교도의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누군가가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을 낭독하고 있었는데, 거기에는 ‘이신칭의’에 대한 루터의 설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을 듣는 순간, 웨슬레의 가슴 속에 그리스도에 대한 개인적인 믿음이 잉태되었습니다. 그는 일기에 이렇게 썼습니다. “나는 이상하게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내가 그리스도를 정말로 신뢰하고, 오직 구원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심지어 나 자신을 송두리째 가져가시고, 나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구원해 주셨다는 확신이 찾아왔다.” 이런 역동적인 표현들은, 그가 그때 ‘오직 구원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신뢰했음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수 십년 동안 그는 자신을-자신의 정통적인 신념, 자비로운 선행 그리고 종교적인 열정을-의지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그 순간 그는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자로서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자신들도 그러해야만 합니다.
나는 진정 그리스도인인가?
저는 1980년에 대학교를 졸업한 후 그해 3월에 신학대학원에 입학했고 1983년도 2월에 졸업했습니다. 그해 「강도사」가 되었고 그 다음 해인 1984년도 가을에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이제 목사 안수를 받은 지 38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뉴욕 만나교회에 1996년 2월부터 담임목사로서 사역을 시작했으니 26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지금도 목사로서, 목회자로서 목회하면서 크게 고민되는 일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 고민은 나 혼자만의 고민은 아니었습니다. 저와 가까운 동료 목사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제 고민이 무엇인지 상상해 볼 수 있겠습니까? 바로 이것입니다. 교인들 가운데 어떤 교인은 신앙 생활해 나가면서 정말 아름답게 예수님을 점차 닮아 가는데, 반면 어떤 교인은 그토록 오래 교회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전혀 또는 거의 인격적인 변화나 성장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적어도 5년, 10년, 20년 되면 그래도 무엇인가 달라져야 할 터인데 말입니다. 마땅히 변화된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교회는 다니고 있지만 그저 세상에서 살던 예전의 자기 생각, 고집, 이기심, 자기 자랑, 교만, 독선 등 이런 것들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점들이 정말 인간적으로도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람을 볼 때마다 생각되는 것은 “과연 저 사람은 그리스도인인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는가?”하는 회의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지난번 글에서부터 우리가 어떻게 하면 기본적인 진리를 확인해 나가면서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지난 글에서 한 밤중에 찾아온 한 사람 니고데모를 통해서 우리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거듭난, born-again Christian, 중생한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고서는 참으로 그리스도인다운 신앙과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 사랑, 자비, 긍휼 그리고 그 놀라운 하나님 나라의 축복들인 의와 평강과 희락, 하나님과의 교제, 새 하늘과 새 땅은 거듭나지 않고는 결코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늘도 “Back to the Bible! Back to Basics! (“성경으로 돌아가라”, “기본으로 돌아가라”)"란 표어를 외치면서 간절한 심정으로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가?
우리 모두는 새로 운동을 시작하거나 악기를 배운다거나 그림을 그리기를 시작할 때 그 기초와 기본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입니다. 처음에는 기본이나 기초를 무시하면서도 상당히 잘하는 사람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 기본이나 기초를 잘 다진 사람보다는 뒤쳐진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상 알고 있습니다. 물론 천재를 빼놓고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까? 존 스토트(John Stott)의 “신앙생활 가이드”와 제임스 보이스(James Boice)가 쓴 “어떻게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 수 있는가?”라는 아주 작은 책자들을 보면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에 대해서 공통적으로 소개해 놓은 내용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 모두가 A→B→C의 과정을 밟을 때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ABC는 무엇입니까? A는 Admit입니다. 인정하라,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B는 Believe입니다. 믿으라는 말입니다. C는 Commit입니다. 맡기라, 위임하란 말입니다.
A, ‘Admit, 인정하라, 받아들이라’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며 우리가 죄인이기에 죄인을 구원할 구원자가 필요한 사실을 인정하란 말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지은 분명한 죄에 대해서조차 그것을 드러내기를 꺼려하며 오히려 감추려고 합니다. 더 나아가 그런 일이 결코 있지 않았다 라고 하면서 거짓 항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한 죄인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3:23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고”라고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로마서 6:23에서도 “죄의 삯(wages, 결과/열매)은 사망”이라고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죄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일과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일입니다. 사실 인간 스스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사랑할 수 없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도 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주장대로 사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JOY(Jesus, Others, Yourself)순으로 살아가야 하지만 그 순서를 바꾸어 우리 자신, 이웃, 하나님으로 그 순서를 역전시켜 나갑니다. 그것도 「우리 자신」에 그쳐 버린 때도 수없이 많고, 오히려 이웃을 해치고, 하나님 없이 살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죄인인 것을 알려면 십계명과 산상수훈(산상설교)을 자신에게 적용하면서 읽어가 보시면 됩니다. 금방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죄에 대해서 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십니다. 심판하십니다. 형벌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죄’를 인식하고, 우리를 죄에서 건져줄 구주가 필요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인간적인 ‘자기 의’를 지녔다 하더라고 그것은 빛이시며, 거룩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의’앞에서는 누더기같은, 쓰레기같은, 분뇨(똥)같은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B, “Believe, 믿으라”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고, 구주가 필요함을 인정한 후에는 믿어야 합니다. 누구를 믿어야 합니까? 무엇을 믿어야 합니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주님이시며, 구주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것도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개인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구주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my Lord, my Savior임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하여 내가 받을 지옥 형벌,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심판을 십자가에서 다 받으셨음을 믿어야 합니다. 내가 받아야 할 하나님의 형벌을 십자가에서 다 받아서 나의 모든 죄의 대가를, 내가 치루어야 할 죄의 대가를 대신 치루셨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의 불의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의를 덧입혀 주셨음을 믿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5:21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예수 그리스도)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 일을 확증하시고 우리에게 부활 생명, 새 생명,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우리 주님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
C, 'Commit, 맡기라, 위임하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우리의 삶, 우리 자신을 온전히 맡겨야 합니다(commit).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신뢰하여야 합니다(trust). 위임하고 위탁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Savior)로서 뿐만 아니라 주(Lord)로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맡긴다는 뜻입니다. 이제는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내 주장대로 살던 삶으로부터 우리 주님의 뜻대로, 우리 주님의 마음대로,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우리 주님의 주권에 따라 삶을 사는, 아니 살아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주님이시오, 우리 자신 곧 나의 주님이십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전부, 모든 분야를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드려야 합니다. 신앙생활 전부, 영적 생활뿐만 아니라 가정도, 자녀도, 직장도, 사업도, 돈도, 건강도, 심지어 취미 생활까지도 주님의 주권 아래 두어야 합니다. 이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받고, 따르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여러분 자신은 그리스도인입니까? 여러분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인 주님으로, 구주로, 하나님의 아들로 영접하였습니까?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이 중심되었던 삶, 자기중심적인 삶이나 또 죄악 된 삶으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갔습니까? 죄로부터 떠나 하나님께 나아가는 회개를 하였습니까? 여러분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자신이 받아야 할 하나님의 형벌과 진노와 심판을 우리 주님께서 대신 십자가에서 다 받으시고 여러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의, 하나님의 의를 덧입혀 주신 것을 믿습니까?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해 죽은 자 가운데서 사흘 만에 다시 사신 것을 믿습니까? 여러분은 이제, 앞으로 여러분의 생명이 다하기까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여러분의 삶 전부를, 모든 부분을 다 맡기기로 하셨습니까?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중에 다시 오실 때 우리가 육체적인 부활체를 갖고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것을 믿습니까?
이런 복음과 진리를 믿고 따르는 자를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다 구원 얻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아가기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2022년 5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12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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