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 죽음 보다 강한 사랑
글 : 청암 배성현 목사 (예수아샬롬공동체)
사탄조차
고개를 갸우뚱하고
하늘의 천사들은
통곡 하는데
제자들은
걸음아 나 살려라
눈물의 어머니
온 몸으로 울때
돌은
인간 무지 끌어 안고
터지고
무덤은
수 만년 찌든 절망
활짝 열어 놓고
해는 빛을 잃고
엎드려 회개 할 때
성자는 너와 날
끌어 안고
보혈로 인을 치니
성부 하나님
얼굴 돌려
속울음 삼키시며
지성소 휘장을 열어 놓고
너와 난
그토록 존귀함 사랑
영원한 신부임을
우주에 선포하시는
성령 하나님
[편집자 주 : 2021년 10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5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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