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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훈] 2021 할렐루야 대뉴욕 복음화대회를 마치고

복음뉴스 0 2022.04.09 19:23

특별기고 - 2021 할렐루야 대뉴욕 복음화대회를 마치고

글 : 박시훈 목사 (뉴욕함께하는교회)

 

지난 9월 11-12일(토, 주일) 양일간 뉴욕장로 교회에서 있었던, ‘2021 할렐루야 대뉴욕 복음화대회(이하 할렐루야 복음화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파라과이에서 37년째 사역을 하고 계시는 강사 양창근 선교사님의 생생한 간증과 말씀은 참석자들에게 많은 은혜와 도전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할렐루야 복음화대회가 계획, 준비 그리고 진행되는 동안 저는 47회기 뉴욕교협의 서기로써 앞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묵묵히 섬겼기에 그에 따른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솔직히 대회가 끝난 후 이를 돌아보고 평가할 여유를 갖기보다 그저 끝난 것이 마냥 좋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복음뉴스에서 ‘2021 할렐루야 대뉴욕 복음화대회를 마치고’란 제하의 글을 부탁하셨을 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각할 여유도, 하려는 계획도 없는 것을 돌아 보며 글을 써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글은 대회장 혹은 준비위원장이 쓰는 것이 맞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양했으나 거듭 부탁에 순종하기로 했고, 앞에서가 아닌 뒤에서 보는 관점에서 순수한 글을 쓰고자 합니다. 그러니 독자분들께서도 그저 이 글이 ‘할렐루야 복음화대회’를 바라보는 많은 관점들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할렐루야 대뉴욕 복음화대회를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하나님 은혜의 역사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준비과정과 대회 현장 그리고 대회 이후를 생각해 볼 때 그저 ‘하나님 은혜’ 밖에 떠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준비과정


사실 뉴욕교협 임원들이 회기 초기에 ‘할렐루야 복음화대회’를 계획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때는 “이번 회기에는 ‘할렐루야 복음화대회’를 하지 않고, 다른 행사로 대체합니다.”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어느 정도 우리 삶도 사회와 교회 모임도 점차 정상화를 찾아가고, 또 교협의 증경 회장님들의 “ 뉴욕교협의 전통이 끊어지면 안됩니다.” 라는 강력한 조언을 받들어 다시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를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순조롭게 모든 대회 준비가 되는가 싶은 때에 또 다른 악재가 터졌습니다. 델타 변이가 뉴욕 일원을 휩쓸기 시작한 것입니다.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뉴욕교협의 회장 이하 임원들은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병행해서라도 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했고 더 강력히 기도하며 추친해 나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고난은 반드시 연속적으로 찾아온다고 하지요. 이번에는 준비위원장과 관련된 이슈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것 또한 복음 전파를 방해하려는 악한 세력의 일로 생각하고 오히려 임원들이 준비위원장과 힘을 합쳐서 돌파해내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코로나19 팬더믹’ ‘델타 변이 확산’에 여러 가지가 중첩된 악재에 강사 섭외도 재정 확보도 어려웠습니다. 때론 “이런 때에 왜 그런 대형 집회를 하려고 하느냐” 호된 꾸지람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말로 다 할 수 없는 더 많은 어려움과 난관들이 있었지만, 그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마침내 ‘2021 할렐루야 대뉴욕 복음화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노력과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환난 중에 큰 도움(시 46:1)”이시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힘


느헤미야가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려고 할 때, 그에 앞에는 희망보다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들이 있었습니다. 패배의식에 젖어 있던 유다 백성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고 일을 해야할 지 모르는 곧 능력과 경험이 부족한 자신의 한계, 거기다 외부의 방해와 공격 등등. 그러나 느헤미야는 기도를 유일하고 가장 강력한 해결책으로 알고 항상 모든 일에 기도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성벽을 완성하고 온 유다 백성들이 수문앞 광장에 모여 에스라가 읽어주는 하나님의 율법책에 귀를 기울이며 곧 마음이 뜨거워져 찬양하고 기도하던 큰 부흥의 현장은 우리가 읽고 들을 때마다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앞에서 언급했던 수많은 악재와 어려움 그리고 난관들에도 불구하고 ‘할렐루야 복음화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었던 데는 오직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차에 걸친 준비기도회는 분명히 예년보다 많은 목사님, 장로님들께서 참석하셨고, 기도회 분위기가 뜨거웠습니다. 거기다 임원들과 준비위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대회 첫날인 9월 11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9.11 기도 운동(매일 저녁 9시 에 할렐루야 복음화대회를 위해 10분간 기도 하는 것)’은 더욱 교계가 기도로 연합하고 또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도로 준비된 할렐루야 대회는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엡 3:20)” 일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현장이었습니다.

 

메마른 심령 위에 부으시는 은혜의 단비

 

“이왕이면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이는 모든 행사 주최 측의 소망입니다. 그러나 이번 할렐루야 복음화대회는 ‘코로나19 팬더믹’과 ‘델타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집회에 참석하실지 예측 조차 어려웠습니다.

 

솔직히 여전히 현장 예배가 아닌 온라인 예배를 고집하는 성도들도 많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집회 일주일을 앞둔 시점부터는 돌파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까지 나왔습니다. 그래서 뉴욕 교협의 임원들과 준비위원들은 그저 온라인으로나마 많은 분들이 참석했으면 하는 소망 가운데 ‘단비 기독교 TV’와 ‘유투브 생중계’ 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행사 전체 진행과 순서자 동선 그리고 자막 하나까지…. 

 

그런데 막상 행사가 시작되니 많은 분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이틀 동안 뉴욕장로교회 본당 약 1,500석을 거리 두기를 지키며 1, 2층을 다 채웠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뉴욕장로교회 성도들이 많이 참석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집회 현장에 함께 하셨던 분들은 얼마나 많은 뉴욕, 뉴저지 일원의 성도님들 그리고 목회자분들이 오셨는지 아십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보는 성도님들, 목회자분들이 제법 많았으니까요.

 

도대체 무엇이 그분들의 발걸음을 움직였을까요? 영혼의 갈증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 6개월 넘게 계속되었던 코로나19 팬더믹의 여파로 교회의 예배와 모임이 예전처럼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각자가 부단히 노력을 했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우리 영혼이 알게 모르게 메말라 있었다는 것입니다. 전에 공급되는 성령의 충만한 생수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는 겉으로 보면 모르지만, 영적으로 민감하신 분들은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적 갈증은 마치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예배와 말씀을 통해서 부어지는 생수를 찾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틀간의 할렐루야 복음화대회 참석을 통해서 영적 갈증을 해소 받았다는 간증을 몇몇 분들을 통해서 듣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이번 집회를 통해서 메마른 심령 위에 은혜의 단비를 부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젠 마른 가지가 생동감 있게 변했으니 삶을 통해 많은 열매를 맺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 할렐루야대회는?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와 관련하여 하나님 앞에 더 감사할 내용들이 많지만, 무엇이든 너무 지나치면 좋지 않고, 또 주최 측의 자화자찬이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이만 줄이고, 대신 글의 마지막은 앞으로 뉴욕 교협의 할렐루야 복음화대회의 방향성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를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과 의견들 가운데 ‘불신자들을 향한 전도 집회’란 그 본래 목적과 취지를 상실했고, 또 교계 전체가 연합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가장 많습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저 자신이 느끼고 비판하던 내용이기에 그분들의 의견에 100% 동의합니다. 이번에도 불신자들보다 기존 신자들이 거의 모든 자리를 채웠고, 생각과 뜻이 다르고, 정치적 목적이 다른 목사님들과 교회들은 연합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가치 있는 물건은 쉽게 버려지지 않고 고쳐서 사용하는 것처럼, 이번까지 42년 역사를 자랑하는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를 없애야 한다는 일부 의견에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무엇이든 없애기는 쉬어도 시작하고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곧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는 복음전파의 도구로 계속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2021 대뉴욕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는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1. 기존 신자들을 깨워라

지금 이 시대의 사람들은 예전과는 달리 쉽게 그 발걸음을 교회로 향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많은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일부 목회자의 과오나 언론의 영향이라고 말씀들을 많이 하나, 사실은 성도들이 삶의 현장에서 성도다운 삶을 살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곧 ‘적은 내부에 있었다’는 말처럼 현재 복음전파의 가장 큰 방해자는 기존 신자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불신자를 향한 복음전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기존의 신자들에게 도전을 주고 그들을 일깨우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도들이 삶에 현장에서 변화된 모습으로 살아갈 때, ‘빛과 소금’이 되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될 때 오히려 불신자들은 그 모습에 관심을 갖고 성도들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 복음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어쩌면 그래서 사도 바울은 불신자 전도와 기존 성도를 일깨우는 사역의 발란스를 늘 유지 했는지 모릅니다.

 

특별히 이번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는 ‘선교 부흥과 영성 회복’이란 주제와 목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는 불신자가 아닌 기존 신자, 성도들을 일깨우기 위한 대회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회를 통해서 참석자들은 선교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회복하게 되었고, 영성 회복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였습니다. 이것이 삶의 현장에서 지속된다면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시대 상황과 현실에 맞는 주제를 정해 교회와 성도들을 일깨우는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번 ‘2021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요인 중에 하나는 뉴욕장로교회의 적극적인 협조였습니다. 단순히 장소만 대여해 준 것이 아니라, 김학진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교역자들과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은 그것을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쳤습니다. 그래서 서기인 저 역시 마지막 날 광고 시간에 제가 받은 은혜와 감동을 그대로 전하고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런 적극적인 협조가 뉴욕교협에 속한 모든 회원교회들 가운데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매 해 할렐루야대회를 마치고 나면 많은 비판적인 의견들이 나옵니다. 더욱이 강사 섭외와 재정에 대한 것들이 주를 이룹니다. 그런데 우리는 비판하기 전에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뉴욕 교협에 속한 회원교회들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대회를 준비하는 임원들과 관계자들은 무리를 해서라도 일을 추진하게 되고 그 가운데 여러 비판적 의견들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이번 뉴욕장로교회를 본으로 삼아 회원교회들이 개인의 생각과 이해관계를 떠나 협조함으로 더욱 순수한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길 기도하며 소망해봅니다.

 

아울러 이번 ‘할렐루야 복음화대회’는 유독 장로님들의 협조가 적극적이었습니다. 뉴욕장로연합회, 뉴욕장로성가단, 교협의 이사진 등 이는 뉴욕교협이 결코 목사님들만의 것이 아니라 평신도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주었고, 그렇게 함께 연합할 때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할렐루야 복음화대회 뿐 아니라 교협의 전반적인 사업이 평신도들과 함께 연합함으로 이뤄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3. 축제가 되게 하라.

‘복음의 상황화(contextualization)’란 말이 있 습니다. 곧 복음을 전할 때 처한 문화와 상황을 고려하고 대상에게 맞춰서 접근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더 쉽게 접근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지금 뉴욕 교협의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는 ‘복음의 상황화’와는 많이 거리가 멉니다. 기존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나 교회와 복음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렵습니다. 아니 솔직히 기존의 목회자와 성도들에게도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좀 더 이것이 하나의 ‘축제’와 같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많이 가졌습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더 많은 순서와 진행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은혜로운 찬양, 짧은 드라마 혹은 성극은 1시간의 설교보다 더 강력한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왜 사람들이 모이지 않을까? 왜 무관심할까?” 서운해하고 비판하기 전에 전문 인력을 동원해서라도 정말 사람들이 모이고 함께 어울려질 수 있는 축제와 같은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로 발전하여 불신자 전도의 도구로 사용되길 소망합니다.

 

이제 이 부족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앞에서 이미 밝혀드린 것처럼 뉴욕 교협의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는 42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 하나님 앞에 자랑이 되기 위해서는 복음 전파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협의 임원 및 관계자들은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 긍정적이고 칭찬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지 말고 반드시 부정적이고 비판하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거기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향성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원교회들, 목사님들 그리고 장로님들께서는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을 해주십시오. 물론 임원들이 혹은 주제와 오는 강사가 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저 “무슨 방도로 하든지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으로 기뻐하고 기뻐했던(빌 1:18)” 사도 바울의 마음으로 ‘복음 전파’라는 소명 앞에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그리하여 많은 영혼이 이를 통해 구원받고 모두가 아니 누구보다 하나님께서 자랑스러워하는 뉴욕 교협의 ‘할렐루야 복음화대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편집자 주 : 2021년 10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5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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