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아영 자매가 브라운대학교 기숙사에 입주했다.
8월 20일(토)에 아버지 문성준 선교사와 함께 뉴저지에 도착한 문아영 자매는 일주일 여 동안 뉴저지에 머물면서 기숙사 입주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고, 8월 28일(주일) 오후에 로드 아일랜드에 있는 브라운대학교 기숙사에 입주했다.
문성준 선교사는 딸 아영 자매와 함께 뉴저지에 머무는 동안, 8월 21일 주일에는 뉴저지우리교회(담임 오종민 목사)에서, 8월 28일 주일에는 한성개혁교회(담임 송호민 목사)와 새언약교회(담임 김종국 목사)에서 말씀을 전했다.
문성준 선교사는 8월 29일(월)에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아갔다.
문성준 선교사와 문아영 자매는 8월 25일(목) 정오에 복음뉴스 등 언론 3사와 점심 식사를 겸한 간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아영 자매는 "브라운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버지 문성준 선교사는 "(아영이가 브라운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은) 모두 여러분의 덕분이고 하나님의 은혜라고밖에 생각이 안 듭니다. 아영이 또한 마음의 각오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품고 새로운 시작을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고 시작하는 아영이의 앞 길이 실망과 좌절로 인해 쓰러지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영이의 각오처럼 세상에 선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고 부탁했다.
다음은 문아영 자매와 문성준 선교사가 복음뉴스 독자들에게 보내온 편지이다.
문아영 자매의 편지
안녕하세요! 이번에 많은 분의 격려와 도움으로 브라운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문아영 입니다!
아직도 미국 땅을 밟은 첫 발걸음의 감동이 살아 있습니다. 나에게 이런 감동적인 은혜를 주신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보내주신 많은 격려와 사랑 그리고 도움의 손길을 펼쳐 주신 한 분 한 분을 위해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로 갚아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기대와 두려움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다가갈 수 있다는 기대는 저의 입가에 미소가 나오게 합니다. 하지만 보내주신 사랑과 기대에 저의 능력이 부족하게 되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보여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대학 생활을 하겠습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기대에 대한 긍정의 힘으로 더욱 성실하게 대학생의 기간을 보내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누군가에게 또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주신 사랑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치고 힘들 때 힘이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문성준 선교사의 편지
안녕하세요. 남아공 문성준 선교사 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저의 딸이 미국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늘 선교도 같이 하고 모든 삶을 같이 했던 아이가 어느덧 대학생의 나이가 되어 부모의 품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젠 우리 눈에서 멀어진다는 슬픔도 있습니다. 늘 함께 가던 선교지에서 아영이를 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슬픔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더 큰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아영이에게는 더 없는 축복의 시간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희망을 품고 보냅니다.
모두 여러분의 덕분이고 하나님의 은혜라고밖에 생각이 안 듭니다. 아영이 또한 마음의 각오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품고 새로운 시작을 합니다. 이제부터가 삶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잊지 마시고 생각 날 때 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고 시작하는 아영이의 앞 길이 실망과 좌절로 인해 쓰러지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영이의 각오처럼 세상에 선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