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교협이 주최한 목회자 세미나가 10일(월) 오전 9시에 플러싱에 있는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렸다.
할렐루야 2017 대뉴욕복음화대회에서 사흘 동안 말씀을 전했던 강사 정성진 목사(일산 거룩한빛광성교회)는 마태복음 16장 1-4절을 본문으로 하여 "시대를 분별하라"는 주제의 강의를 했다.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가 되면서 탈권위주의 현상이 나타났다. 권위가 해체됐다. 절대진리를 부정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직'을 강조하는 개신교가 설 땅이 좁아졌다.
교회가 쇠퇴기, 해체기를 거쳐 빙하기에 접어들었다. 모세와 여호수아같은 영웅들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추종자들이 나타나서 사사시대의 모습과 같이 되었다.
한국 교회를 이끌던 한경직 목사, 조용기 목사, 옥한흠 목사, 하영조 목사 같은 영웅들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김삼환 목사가 마지막 영웅이다. 소강석 목사는 통이 큰 사람이지만, 나이가 너무 어리다. 영웅들에게 단점이 있다. 단점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점은 좋은대로, 나쁜 것은 나쁜대로 보아야 한다. 단점이 있다고 장점까지 부정해선 안된다.
영웅의 시대가 끝나고 나서 연합이 되지 않는다. 옛날에는 "모여!'하면 모였는데, 지금은 아무도 오지 않는다. 이제는 큰 교회 목사들의 주머니에 의존할 수가 없다. 회원제를 해야 한다. 십시일반 회비를 내서 연합 활동을 해야 한다.
성장 시대에 문제가 들어온다. 세상을 향해 문을 열어 놓았던 교회가, 세상을 향해 열려 있었던 교회의 문을 닫았다. 그것이 교회가 쇠퇴하는 원인이 되었다.
교회가 깨어 일어나 밖으로 나가야 한다.
한 교회에서 40년 시무한 것이 자랑이 아니다.
한국의 장로교회는 장로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장로들의 헌신으로 성장한 한국 교회가 장로들 때문에 망해가고 있다.
개인의 영달을 포기하고 조직의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자립교회는 수평이동으로 성장했으니, 무조건 미자립교회를 지원해야 한다.
목회의 주심을 목회자 중심에서 평신도 중심으로 이동시켜, 평신도들이 일을 하게 하라"
정성진 목사는, 기자 회견부터 목회자 세미나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어쩌면 목회자들이 듣기에 거북할 수도 있는 발언을 많이 했다. 이민 교회의 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회피해 버리고 싶은 말들을 많이 했다. 그러나, 그가 한 말들 중 어느 것도 틀린 말은 없었다. 이제 선택은 뉴욕에서 목회하는 목사들의 몫이 되었다. 선택을 해야 한다.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
"저는 연금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원로목사의 예우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입히실 것이라고 내가 설교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면 왜 걱정을 합니까?" 정 목사의 그 말이 진하게 가슴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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