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이민철 교수,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의 시간』 번역 출간

복음뉴스 0 2021.10.09 08:14

세계 철학계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Kritik der reinen Vernunft, 1781), 헤겔의 『정신현상학』( Phänomenologie des Geistes, 1807),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Sein und Zeit, 1927)을 독일철학 3대 난서(亂書)"로 꼽는다. 그 중 하나인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1927)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1781)과 더불어 한국 철학계에서 많은 연구가 되어 왔다. 1960년 대에 들어 이들 책들의 한국어 번역본들이 출간되어 왔으나, "그 책들을 번역한 사람들은 정명오, 이규호, 전양범, 운정(芸汀) 소광희, 이기상(외대 철학과 명예교수) 등 철학과 교수들이었거나 가톨릭대의 교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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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에 출간된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의 『존재와 시간』(Sein und Zeit, 1927)의 번역자 이민철 교수(글로벌 총신대학 선교대학원, 역사신학)는 기독교 신학자이다. 이민철 교수는 『존재와 시간』(Sein und Zeit, 1927)을 미국에서 한국어로 번역하여 출간한 최초의 신학자이자, 최연소 신학자이다. 이 교수는 이 책의 번역 작업을 혼자서 수행했다.

 

이 번역본은 하이데거의 언어적 특징 용어의 생소함과 텍스트의 난이도 때문에 한국어와 독일어를 함께 나열을 해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 의미를 스스로 생각하게끔 기록하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어 책은 역자의 도움 없이 번역본을 읽게 되면, 그 본래 의미를 상실한 채 독자자신의 생각 이상의 범위를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역자의 사상과 철학적 배경이 잘 이해된 책을 읽어야 한다."고 역자 이민철 교수는 말한다.

 

1976년 5월 26일 하이데거(Martin Heidegger)가 별세하자 독일 중부지방의 유력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 Allgemeine Zeitung)은 이런 기사를 실었다. “이 사람 마르틴 하이데거 안에 세계 철학사의 모든 지혜가 집결되어 있다. 그가 남겨놓고 간 어마 어마한 작품은 그의 독자들을 지금까지 어느 다른 철학 문헌이 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더 깊이 존재물음의 심연에로 휘몰아 넣을 것이다.” 파리의 세계적 일간지인 <르몽드>(Le Monde)는 하이데거가 살아 있었을 때 더 높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 신문은 하이데거를 한 마디로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사상가”라고 천명했으며, 그를 사르트르, 야스퍼스, 비트겐슈타인, 마르쿠제 등 유명한 철학자들 위에 군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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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철 교수는 금번 번역본에 『존재와 시간』(Sein und Zeit, 1927) 뿐 만 아니라, 철학의 존재와 근본 질문의 종말 선언과 <부록>으로 하이데거가 생전에 강의한 <현상학과 신학>(Hänomenologie und Theologie), <니체의 말 “신은 죽었다”>(NIETZSCHES WORT »GOTT IST TOT«), <진리의 본질에 관하여>(Vom Wesen Der Wahrheit), 마르틴 하이데거 전집 제1권부터 제102권 전권 완결 목록(Martin Heidegger Gesamtausgabe Band 1 ~ 102), 『존재와 시간』 목록(독문 없이 간편한 목차, 제1절 ~ 제83절)을 이 한 권의 책에 다 넣었다. 

 

"현대의 어느 사상가도 하이데거만큼 현대의 정신적인 삶을 지속적으로 규정하지 못했다. 그의 사상을 논한다면, 그의 전집 102권을 읽고 그를 말해야 될지도 모른다." 신학자인 역자는 "철학서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넘어, 세상의 모든 학문을 여호와 하나님, 삼위일체 하나님께 그 길을 인도하고자 도전을 주는 과제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21세기의 시대, 현 코로나 19를 맞이하며 마치 누군가는 지구의 종말이 다가오며 예견하듯이 그러나 한편으로는 첨단 과학기술 문명으로 지구 밖 시선으로 민간인으로 지구여행에 시도를 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어느 부분에서나 미치광이, 미치지(狂) 않으면 안 되는 시대이다. 과학적 신앙을 맹신하며, 물질과 자본이 더욱 더 빈부(貧富)의 격차가 심화되며 과연 보이지 않는 그 신앙(믿음)을 더욱 성경을 통한 참된 진리, 참된 복음으로 그 믿음의 자리로 누가 옮겨 줄 것인가?의 물음이기도 하다."(이민철 교수)

 

“의인의 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에스겔 18장 20절).

 

이민철 교수는 13세에 회심, 2003년 미국에 도미(渡美)했으며, 맨해튼 소재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뉴욕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맨해튼성도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2021학년도 봄학기까지 뉴욕총신대학 신학대학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총신대학 선교대학원에서 역사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뉴욕 크로스 프레스 출판사에서 발간한 John G. 메이첸의 『기독교와 자유주의』(2018), 『기독교의 기원』(2018), 『기독교란 무엇인가?』(2019) 책이 있다.

 

금번 발간된 이 교수의 역본 『존재와 시간』은 아직 한국에서 출판되지 않는다. "미국 출판국의 법에 따라 뉴욕 크로스 프레스(출판사)에서 출판한 특별 한정판"이다. 

 

구입에 대한 문의는 New York Cross Press 출판사(전화 : 212-736-5252, miJuPrint@gmail.com)와 맨해튼 고려서적(전화 : 212-564-1844)과 뉴저지 교포서적(전화: 201-944-8740), 플러싱 노던(파리바게트 안) 한양서적(전화: 718-353-6080) 또는 역자 이민철 교수(kbarthlee@gmail.com)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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