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벧엘교회 정성만 목사가 6월 25일 오후 4시 성역 40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은퇴했다. 정성만 목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미국에 와 드류신학교에서 공부하고 목회학석사 학위를 받기 1달 전인 1977년 4월 10일 부활주일에 저지시티에서 정 목사 가족 등 성인 8명 및 어린이 4명과 베델교회를 개척했다. 그리고 한 교회만 40년 동안 섬기다 UMC 정년인 72세가 되어 이번에 은퇴했다. 은퇴후 정성만 목사 부부는 호손연합감리교회에 출석하며 부교역자로 청소부로 1년간 사역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성역 40년 감사예배는 인도 정성만 목사, 기도 김희련 목사, 찬양뉴저지권사합창단, 설교 정성만 목사, 헌금기도 박인갑 목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성만 목사는 성경의 마지막인 요한계시록 22:20-21을 본문으로 “성경의 마지막 말씀”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라고 시작하여 “성경의 마지막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서 주님오시는 그날까지 변함없이 한결같이 주님 사랑하고 이웃 사랑하고 교회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다고 주님 앞에 섰을 때 작은 일에 충성했다고 위로받고 칭찬받고 상급 받는 승리자들이 다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은퇴식은 축사 김해종 박태문 장동신 목사, 권면 강병훈 한재홍 목사, 회고와 인사 박은숙 장로, 답사 정성만 목사와 정혜경 목사, 축가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공로패 및 기념품 증정, 은퇴자 가족 순서, 축도 안창의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김해종 감독은 정성만 목사 부부를 중매하고, 정 목사가 미국에 왔을 때 공항픽업부터 시작하여 신학교 입학 추천서, 교회개척 주선 및 개척예배 설교, 10주년과 40주년 설교, 딸 결혼 주례. 현 교회로 이전 정보 제공, 은퇴예배의 축사까지 같이했다.
정성만 목사는 답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를 주의 종으로 부르시고 택하여 벧엘교회 목사로 세워주시고 지난 40년간 목회를 도우시고 인도하여 주신 것을 감사와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라고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끝까지 감사하며 오직 예수 마라나타의 신앙으로 대환난을 이기고 천국에서 함께 만나는 그날까지 승리하시기를 축원드린다”라고 인사했다.
▲동역자이자 아내인 정혜경 목사의 답사를 지켜보는 정성만 목사
벧엘교회 성도들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했지만 인상적인 것은 부교역자로 사모로 피아니스트로 동역해준 아내 정혜경 목사에게 감사를 전하며 “부족한 남편을 위해 늘 기도하며 조금이라도 빗나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가혹하리만큼 견책하여 오늘의 정성만 목사를 있게한 아내의 인내와 사랑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모의 목회에 걸림돌이 되지 않고 감사와 기쁨을 주어 목회에 도움과 활력이 되어 준” 자녀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1945년생인 정성만 목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드류신학교 목회학 석사와 박사, 프린스턴신학교 신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주웨슬리복음선교단 개척멤버(1981), 뉴저지한인연합감리교회 연합회회장(1991), 뉴저지교협 6대 회장(1992), 미주웨슬리복음선교단 단장(2003-2007), 뉴저지전도대학 학장(2006) 등을 역임했다. 또 설교클리닉 뉴저지 지부장, 뉴저지권사합창단 단목, 한국 군교회 뉴저지 지부장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오직 예수> 등 설교집이 있다. 목회와 병행하여 여러 신학교에서 후진을 영상했다.
10년 전 교회 30주년 인터뷰를 통해 정성만 목사는 "이제 보니 목회는 내 힘으로, 열심만으로, 실력만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지 않으시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정 목사의 목회성공에 대한 생각도 담담하다. 정 목사는 "꼭 대형교회를 한다고 성공한 목회자가 아니라고 본다. 목회의 성공은 하나님 앞, 자신 앞, 다른 사람 앞에서 거리낌이 없이 한길을 굳건히 걸어가면 목회의 성공이라고 본다. 그런 면에서 나는 후회 없이 목회의 길을 달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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