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4년 동안의 다툼은 필그림교회를 두 개의 교회로 나누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법이 손을 들어준 법통 필그림교회(PCUSA 소속)과 대부분의 교인들이 지지하고 있는 정통 필그림교회(ECO 소속)로 분리되어졌다.
법통 필그림교회는 정통 필그림교회가 15년 동안 예배를 드렸던 갈보리 채플에서, 정통 필그림교회는 Wyckoff, NJ에 있는 Faith Community Church와 Eastern Christian Middle School - 영어 회중은 Eastern Christian High School - 에서 2017년을 보내는 마지막 날, 송년 주일 예배를 드렸다.
복음뉴스는 법통 필그림교회와 정통 필그림교회가 드린 두 예배를 동영상으로 제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법통 필그림교회의 예배를 주관한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관계자가 비디오 촬영을 원치 않아, 법통 필그림교회가 드린 예배의 기도와 설교는 음성 파일로, 정통 필그림교회가 드린 예배의 주요 모습은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미국장로교(PCUSA) 필그림교회가 드린 2017년 12월 31일 주일 송년 주일 예배는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노회장 장신옥 장로가 인도했다.
예배의 순서를 맡은 사람들과 동부한미노회에 소속된 목회자들을 포함한 10여 명의 노회 관계자들을 합하여 30명 정도의 사람들이 "새롭게 출발하는 필그림교회"의 첫 예배를 드렸다.
이충남 목사가 "교회의 분리로 인한 아픔과 상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웠던 어리석음과 상처를 치유해 주시고, 새롭게 하시고,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힘입게 하시옵소서. 인본주의와 자본주의 사상이 만연한 세상의 풍조에 휩쓸려 동성 결혼을 지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교단을 바로 세우는 데 귀하게 쓰임받는 노회와 교회들이 되게 하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설교는 조문길 목사(미국장로교 총회 한인목회실)가 했다. 동부한미노회 사무총장을 지낸 조 목사는 예레미야 18장 1-6절을 본문으로 "토기장이와 질그릇"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2017년 마지막 날, 아주 특별한 시간과 장소에서 정말 특별한 모습으로 주일 예배를 드린다. 주님께서 위로와 소망과 성령의 감화 감동을 우리 가운데 충만케 허락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아울러, 우리들이 앞으로 많은 것들을 헤쳐 나가야 하는데, 우리에게 주님께서 지혜와 영력과 감당할 수 있는 힘도 허락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지난 주까지, 오랫동안 정 들었던 이곳을 뒤로 하고, 오늘 생소한 자리에서 예배를 드려야만 하는 오랜 친구이자 믿음의 동역자 양춘길 목사님과 또 믿음의 성도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들의 예배에도 동일하게 우리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성령의 감동을 충만케 하시고, 그들이 드리는 예배가 심지어 어린 아이들의 예배까지도... 교회의 영유아실을 돌아보니 마음이 아파서... 애들이 무슨 잘못인가?
우리 PCUSA 필그림교회, 나가신 ECO 필그림교회 양쪽 다 모두 동일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노회의 많은 목사님들, 양춘길 목사님도 사석에서나 공석에서나 수차례 밝힌 부분이다. 우리는 동일하다. 그동안 미국장로교에서 이슈가 되었던 동성애에 대해서도, 똑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 동성애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죄로 반대한다는 입장은 똑같다. 차이점은 그 동성애에 대해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교단을 떠난 측은, 동성애자는 물론 동성애와 엮이는 모든 것으로부터 분리되고 싶어 한다. 성결과 거룩을 유지하겠다는 자세이다. 그래서 동성애를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교단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남고자 하는, 우리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은, 동성애자들까지도 긍휼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성품을 따라서, 세상의 죄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듯이, 그들 가운데서 성결과 거룩을 유지하고, 하나님의 뜻이라면 동성애자들까지도 변화시키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겠다는 자세이다.
미국장로교에 400여 개의 한인교회가 속해 있는데, 동성애 잇슈로 교단을 옮긴 교회는 20여 교회가 되지 않는다. 전체의 5% 미만이다. 95%의 한인교회들은 동성애에 대처하는 두 가지 입장 중에서, 교단이 보장한 가운데 교단에 남아서 하나님의 사역을 계속하겠다는 후자를 택했다.
지난 주일까지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오늘 새로운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는 목사님, 장로님, 성도님들은 하나님께서 극진하게 사랑하시는 분들이다. 그들 앞날에 주의 은혜와 평강이 같이 하시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교회의 모습으로 되어져 갈 수 있기를, 미국장로교 전체를 대신하여 특히, 미국장로교의 400개 한인교회를 대신하여 진심으로 축복하고 기도한다.
참된 믿음과 참된 믿음의 공동체를 결정짓는 잣대는 숫자가 아니고, 재정도 아니고, 성경을 얼마나 많이 알고 또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는 것도 아니고, 특히 건물은 더더욱 아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앞에서 참된 믿음을 회복하는 것, 토기장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질그릇으로 지음 받는 우리 모두,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는 요지의 말씀을 전했다.
예배중에 해프닝이 있었다. 노회를 비난하는 문구를 등 뒤에 매직펜으로 쓴 옷을 입은 사람이 예배석의 맨 앞 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누군가의 요청에 의해 출동한 경찰관들이 이 사람을 예배실(갈보리 채플) 건너편에 있는 친교실로 데리고 나갔었다. 잠시 후, 이 사람은 다시 예배실로 돌아와 예배가 끝날 때까지 예배실에 머물렀다.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필그림교회 행정전권위원장 문정선 목사는 광고를 통해 "오늘은 미국장로교회로서 예배를 회복한 첫 날이다. 앞으로 주일 예배와 주중 모임, 자녀 교육과 기타 여러 사역들을 최대한 회복해 나가려고 한다. 필그림행정전권위원회가 교회 내의 여러 사정을 파악하는대로 예배 및 교육을 정상화시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문 목사는 "오늘은 그냥 넘어가지만, 다음 주일부터는 어떤 모양이든지 예배를 방해하는 행태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노회 비난 문구를 쓴 옷을 입고 예배에 참석한 사람과 예배중에 자리에서 일어나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한 사람들을 향해서 한 발언같았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간담회를 갖고 미국장로교 필그림교회가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문정선 목사는 미국장로교 필그림교회의 "주일 예배 설교는 조문길 목사님께서 하실 것"이라고 광고를 통하여 밝혔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이충남 목사의 기도와 조문길 목사의 설교를 들을 수 있다.
https://bogeumnews.com/audio/002.mp3 이충남 목사의 기도
https://bogeumnews.com/audio/003.mp3 조문길 목사의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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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그러나 불신자에게 신앙인의 추한 모습을 보이지말자고 눈물을 머금고 나갔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역사하셨습니다
우리의 딱한사정을 알게된 미국교회가 렌트비는 물론 모든것을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온정을 베풀었습니다
3부로 드린 예배는 서있을 공간도 부족하게 빽빽한 가운데 먼저교회에서 드린 예배인원보다 훨씬더 많은 성도들의 눈물의 예배였습니다
먼저교회에서는 남아있는 교인이 5명이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주님
이제는 동성애를 찬성하는 교단과의 결별이 이루어짐을 감사드립니다
인간은 언제가는 이별을 고하게 마련인데 온갖 손때가 묻은 교회였지만 마음속의 교회로 묻어두고 열심히 주님을 따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점령자가된 한미노회 여러분
부디 피와 땀으로 세운교회가 엉뚱한 방향으로 쓰여지지않기를 바랍니다
교회로 쓰여지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종이라고 자칭하면서 그죄를 어찌감당하시렵니까
그리되면 하나님의 진노도 임하시겠지만 성전을 세운 성도들의 안타까움 마음을 어찌 어루만지시렵니까
남아있는 나의 친구 성도들이여
우린 헤어졌지만 주님 사랑안에서 오랜 교우관게가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화가나도 보기가 민망하며 미안합니다
그러나 많은 필그림의 성도들은 일본 순사에게 끌려가는 안중근의사의 모습이 떠오른다고들 합니다
모든성도들의 가슴에 박힌 주먹만한 화의 표출을 대신하였으니 이등박문을 죽인 안중근 의사를 추앙하는 한국국민들 같이 필그림 성도들의 화를 대신하였다고들 하지요
그러나 그렇더라도 개의 집단이라고 표현한것은 너무심한것 같아 죄송합니다
이제는 화를 잠재우고 용서의 길로 가야하는데 그게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필그림교회는 노회 예산의 삼분의일 이상을 부담하고 노회사무실을 사는데도 큰교회니까 많이내라고 뺏다시피 거둬가더니 노회와 교단으로부터 한푼도 도움받지않고 오로지 성도들의 피와땀으로 세운 교회를 뺏기는 심정은 열심히 노력해서 잘짓고 잘살고있는 집을 불한당들한테 강제로 뺏기는 처절한 상황에 처한 현실을 어찌보며 이를 재산싸움이라고 치부할수 있습니까
물론 공룡같은 교단과의 싸움에서는 이길수 없는 힘든 싸움이었지만 타 노회는 타협과 대화로 얼마를 받고 내보내는데 왜 한미노회만은 불법으로 교회를 빼았는지요
노회내의 다른교회도 따라나갈까봐 막는 것은 물론 노회가 와해될갈까봐 뿌리부터 자르려는 처사에 아연실색할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동성애를 반대하는 노회내의 다른교회들도 안중에두고 힘든 싸움을 시작하였지만 이렇게 처참한 몰골로 나가게되니 미안할뿐입니다
남아서 신음하는 교회들이여 자생하는길을 찿으십시요
어제는 새성전에서 예배드릴때 파킹자리가 부족하기에 또 다른 미국교회에서 파킹자리를 빌려줘서 셔틀버스로 이동하는 과정에 150여명이나 엄동설한에 떨면서 아이들을 않고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리는 성도들을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물론 첫날이라 더 많은 성도들이 각자 맡은일에 준비는 한다고 했지만 부족한것이 많은중에서도 질서정연하게 기다리는 필그림 성도들의 성숙된 기다림의 질서에 고마울 뿐이지요
틀림없이 다음주에는 이런현상은 없을겁니다
우리가 공동의회때마다 97% 98% 찬성중에도 배번 37여명이 반대를 하여 그분들은 남을 줄 예상했는데 “왜 우리교횐데 나가느냐 남아서 싸우자”는 성전 지킴이의 뜻을 가진분들이 많다는것을 본인의 말들을 통해 알게됐고 2가정은 동성애를 지지하며 남겠다고 표현했기에 두가정을 뺀 2천여명이 넘는모든성도들은 당회장 양목사님과 당회원들의 결정을 순복하여 따르는것을 보시고 이를 바라보는 교포분들은 사태를 올바로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억울해하는 많은 성도들이 성명서를 내고 정치인에게 탄원서도 보내며 법정 투쟁을 해서라도 교회를 지키자는 강경한 분들과 많은 건의들을 했지만 온전히 참고 기도하자는 목사님과 당회의 방침에 아쉽기는 하지만 흔들림없이 100%의 모든 성도들이 교회의 방침에 따르는 일사분란함을 보였습니다
어제는 평소보다 더 많은 성도들이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모든것들이 불편한데도 말입니다
그들은 내교회가 어려움을 당하는데 대하여,목사님과 당회가 힘들어하는것을 보고 하나님께 기도하기위해 더 많이 교회를 찿은것입니다
나는 이런교회에서 신앙생활함에 자긍심을 느낍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한미노회도 축복하셔서 진리에 바로설수있도록 인도하시옵소서
영안을 열어주셔서 한인들을 의식하고 정서에 맞지않는 우리도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허울뿐인 동성애 반대주장을 하며 교민들의 눈을 가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용서할수 있는 담대함을 주시옵소서
이제는 그만하고 새롭게 각자의 길을 갑시다
노회는 노회대로 필그림선교교회는 교회대로
어쩔수 없이 돈앞에서는 몸을 수구려야하는 언론이 불쌍하군요
으례 드리던 신년감사예배가 없다보니 허전하고 너무 아쉽습니다
마음도 무겁네요
너무 미워했던것도 회개하게 되는군요
그런데 천여명 예배드리던 교회당에서 30여분 예배드렸다는게 사실인가요?
뉴욕에서는 이런적은 없었던것 같은데.....
과거 유사한 사례를 보면 궁극적으로 전기세도 내기 힘든 상황이 올수도 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느헤미야가 고향을 찿아가서 페허가된 땅을보고 통곡했드시 어찌하여 일주일만에 성전이 이지경이 됩니까하는 안타까운 기도만 나올 뿐입니다
PAUSA 장로교단 한미노회 분들이여
소수 교인을 보호하겠다고 뺏은 교회를 문닫아놓고 있으면 하나님의 제사장이라고 자랑하는 행정전권위 목사들의 가슴에는 어떤 회한이 있으며
나는 주동인물들이 아니니 관게치 않는다는 한미 노회 노회 목사님과 성도들이여
빌라도가 나는 죄가 없다고 손을 씻었지만 영원한 형벌을 받은것처럼 깨어서 앞장서야합니다
자신의 교회보다는 노후를 생각하여 본분을 망각한채 앞장서는 이중안격의 주동자들은 하나님께서 치리하시겠지만 사회가 동성애를 인정하는 추새로 나간다는 자위속에 덮어둔다면 자신의 양심과 믿음에는 갈등이 온다눈것을 자각하십시요
이때를 위함이 아니냐는 물음에 나는 어디에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