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는 12월 15일(주일) 오후 5시에 "스코틀랜드 교육선교를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열었다.
이 날 음악회에는 헨델의 메시야가 연주되었다. 1부 예언 탄생, 2부 수난 속죄, 3부 부활 영생의 순으로 연주되었다. 지휘는 양군식 장로가 맡았다.
문석호 목사는 "효신장로교회는 매번 음악회를 열 때마다 뜻깊은 목적을 가지고 섬겼듯이, 이번에 메시야 연주를 통한 자선음악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금부터 약 130여 년 전, 암울했던 우리 조선 땅에 최초로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여 전해 준 스코틀랜드 출신의 선교사 존 로스(John Ross : 1842년 8월 9일 - 1915년 8월 6일)의 업적을 기리면서, 동시에 이제는 복음의 강국이 된 우리가 지난 날 복음의 빚을 되갚는다는 심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성경교실을 열고,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계획과 소망의 마음으로 이 음악회를 열게 되었다"고 금번 음악회의 의의를 밝혔다.
문석호 목사는 "지난 날 희생과 헌신으로 선교사님들이 전한 복음의 씨가 열매맺어, 복음과는 전혀 무관했던 우리 조선 땅이 세계선교를 책임지는 선교강국이 되었듯이, 이제는 지난 날 찬란했던 복음의 영광이 점차 소진되고 퇴색되어가는 스코틀랜드, 그 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성경교육을 실시하여, 복음의 씨앗을 심고, 희망의 빛을 밝히고,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려 한다. 이 일을 위해 22년 전, 소문을 듣고 스코틀랜드 남서부 지역 작은 어촌도시를 방문한 후, 교회를 구입하여 지금까지 그 어려운 난관을 뚫고 외롭게 선교의 길을 걸어오신 김위식 선교사님과 손을 잡아 선교의 길을 마련하고자" 금번 음악회를 열게 되었다며, 연주회가 끝난 후 김위식 선교사에게 교회 난방 시설 보수비를 전달했다.
연주회에는 소프라노 Savannah Greene, 알토 이은주, 테너 Luis Yo, 베이스 Edward Huls와 뉴욕효신교회 성가대 및 오케스트라가 함께 했다.
연주회에 앞서 미국가와 애국가 제창, 스코틀랜드 선교지 동영상 소개, 사회자 서은희 집사의 인사 및 내빈 소개, 뉴욕교협 전 회장 김홍석 목사의 축사, 뉴욕목사회장 이준성 목사의 기도가 있었다.
연주회 후에는 문석호 목사의 감사 인사, 김위식 선교사에 대한 후원금 전달과 김위식 선교사의 감사 인사, 문석호 목사의 축도 및 만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