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장로교회(담임 김도완 목사)는 5월 24일(주일) 오전 11시 30분에 오클랜드 예배당의 축구장에서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렸다. COVID-19으로 인하여 오프라인으로 예배를 드리지 못한 지 2달 여 만의 일이었다.
설교하는 뉴저지장로교회 김도완 담임목사
COVID-19 만큼 짧은 기간에 전세계를 거의 정지 상태로 만들었던 것이 있었을까? COVID-19은 사람들의 이동을 막았고, 공장들의 가동을 막았고, 항공기 등 운송 수단의 운항과 운행을 최소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도 없는 초유의 상황을 만들어 놓았다. 전시에도 교회에서 예배 드리는 것을 막은 일은 없었다.
미국에 있는 교회들이 오프라인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주일 예배를 드리고, 교회의 모든 주중 일정을 취소한 지 벌써 2달 이상이 지났다.
다행히, COVID-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5월 13일에 교회의 드라이브인 예배를 허용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다.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발표가 있고나서 뉴저지장로교회는 바로 오프라인 예배를 재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실내 모임은 10명까지, 야외 모임은 25명까지만 허용되어 있기 때문에, 뉴저지장로교회는 참석 인원에 제한이 없는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다. 팰리세이드파크와 오클랜드 등 두 지역에 예배당을 가지고 있는 뉴저지장로교회는 오클랜드 예배당에 축구장을 가지고 있다.
차간 거리 6피트를 확보하여 주차해 있는 자동차들
뉴저지장로교회가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린 오클랜드 예배당의 축구장은 각 차간 6피트의 거리를 두어 자동차 108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강대상은 축구장 응원석 상단에 마련되어 주차한 곳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다. 강대상에서 나오는 소리로 인하여 축구장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예배의 모든 순서는 각자의 차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하여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교역자들과 봉사자 20여 명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자동차를 운전하여 축구장에 도착한 교인들을 안내했다. 안전한 드라이브인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소독과 방역의 규정을 지키기 위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뉴저지장로교회는 COVID-19로 인하여 건물 내에서의 예배가 금지되기 전에는 팰리세이드파크 예배당에서 4회, 오클랜드 예배당에서 2회 등 모두 6차례의 주일 예배를 드렸었다. 건물 내에서의 예배가 금지된 후에는, 오전 8시 30분과 오전 11시 30분 두 차례의 온라인 예배를 드려왔다.
5월 24일 주일에는 오전 8시 30분에는 온라인 예배로 드리고, 11시 30분에는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리며 그 실황을 온라인으로 스트리밍했다.
김도완 목사는 "우리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하나님이 좋은 일기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이 날 설교를 시작했다. 이 날 드라이브인 예배에 참석한 90여 명의 뉴저지장로교회 교인들은 "비록 차 안에서 드리는 예배였지만 오랫만에 오프라인에서 다시 모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예배를 드렸다.
뉴저지장로교회는 예배당 안애서 안전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될 때까지 드라이브인 예배를 계속할 예정이다.
뉴저지장로교회의 드라이브인 주일 예배는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된다. 예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예배 시작 10분 전까지 입장을 마쳐 주기를 권하고 있다.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리는 뉴저지장로교회 오클랜드 예배당은 222 Ramapo Valley Road, Oakland, NJ 07436 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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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