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이레교회 이종수 목사 초청 워크샵, 한국 등에서 40명 정도 참석

복음뉴스 0 2021.02.27 18:32

롱아일랜드 플레인뷰에 있는 이레교회(담임 정재완 목사)는 이종수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정서적으로 건강한 교회"라는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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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금)부터 28일(주일)까지 3일 동안 계속될 워크샵의 첫날 강의를 통하여 이종수 목사는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영성의 열 가지 증상들로 "첫째, 하나님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한다. 둘째, 화, 슬픔, 두려움의 정서들을 무시한다. 셋째, 죽지 않아야 할 것에 대해 죽는다. 넷째, 과거가 현재에 미치는 영향을 부인한다. 다섯째, 삶을 "성"과 "속"으로 구분한다. 여섯째, 하나님을 위해 일하지만, 하나님과 함께 있지 않다. 일곱째, 갈등을 덮어 영적인 것처럼 (위장)한다. 여덟째, 깨짐, 약함, 실패를 덮는다. 아홉째, 한계가 없이 산다. 열째, 남들의 영적 여정을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성도들은 정서적으로 유아기(젖먹이), 아이, 청소년, 어른의 단계로 나아간다며, 각 단계별로 나타나는 증세들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정서적 유아(젖먹이)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첫째, 누군가를 보살피기보다 보살핌을 받고 싶어 한다. 둘째, 건강한 방식으로 느끼고 그것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정서적인 세계에 들어가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셋째, 끊임없이 코 앞의 만족을 쫓아 움직인다. 넷째,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수단으로 이용하면서도 자신의 행동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또는 상처)을 주는지 인식하지 못한다. 다섯째, 주위로부터 사려깊지 못하고 둔감하며 자기중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서적 아이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첫째, 자기 생각대로 살아가며 원하는 것이나 필요한 것은 뭐든지 받아들인다. 둘째, 대체로 만족스러워하고, 정서적으로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망, 스트레스, 분노가 일어나거나 끔찍한 일에 맞닥뜨리면 금방 내면이 엉클러진다. 셋째, 의견 차이를 개인적 공격으로 해석하고 쉽게 상처를 받는다. 넷째, 일이 생각처럼 풀리지 않으면 불평하거나 불끈 화를 낸다. 다섯째, 위축되거나 교묘히 감춘다든지, 일부러 시간을 질질 끌기도 한다. 여섯째, 빈정대거나 복수의 기회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일곱째, 누군가와 마주 앉아서 그들에게 무엇을 원하고(또는 기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사랑이 넘치는 성숙한 방식으로 조용히 토론하기가 힘들다.

 

정서적인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첫째, 성숙한 어른들의 사회에 무리없이 '편입하기' 위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잘 안다. 둘째, 건설적인 비평을 받으면 마음 속에서 위기감과 경계심을 느끼고 즉시 방어적이 된다. 셋째, 누군가에게 베푼 사랑을 무의식적으로 머릿속에 기록해 두고 있으므로 나중에 거기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한다. 넷째, 갈등 상황에 부닥치면 자기 과오를 인정하기는 하지만, 상대방의 잘못을 집요하게 부각한다. 다섯째, 제 한 몸 살아가기도 힘에 부치다보니, 누군가가 고통이나 낙심, 필요 따위를 토로할 때 자기 상념에 빠지지 않고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 주기가 어렵다.

 

정서적인 어른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첫째,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고 싶어 한다든지, 비난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순수하게 존경하며 사랑할 수 있다. 둘째, 상대가 무엇을 줄 수 있느냐, 또는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소중하게 여긴다. 셋째, 자신의 생각과 감정, 목표, 행동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진다. 넷째, 의견이 다른 이들에게도 적대감 없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밝힌다. 다섯째, 한계, 능력, 약점 따위에 관해서 정확한 자기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여섯째, 그리스도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으므로 남의 반응에 게기대어 스스로의 가치를 가늠하려 들지 않는다. 일곱째, 하나님을 위한 사역과 그분과 함께 머무는 동행을 통합할 수 있다. 여덟째, 크리스챤으로서 단순히 주님을 섬기는 차원을 넘어 그분을 사랑하고 교제를 만끽하는 수준의 삶을 산다.

 

워크샵 첫날에는 4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한국에서 참석한 사람들도 있었다. 강의를 마친 이종수 목사는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수 목사는 워크샵 둘째 날인 27일(토) 오후 8시에는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영성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치유하여 교회 공동체를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지에 관하여 강의할 예정이다.

 

팬데믹 상황에서 마련된 금번 워크샵은 Zoom Meeting을 이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Zoom Meeting ID : 393 009 6903 Passcode : 2933을 이용하여 참석할 수 있다. 27일(토)은 오후 8시에, 28일(주일)에는 오전 11시에 집회가 시작된다.

 

관련 기사 읽기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3054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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