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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미주동부노회 제58회기 추계 정기 노회

복음뉴스 1 2019.10.24 16:14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미주동부노회(노회장 주효식 목사)는 제58회기 추계 정기 노회를 10월 14일(월) 오후 4시에 뉴욕선민교회(담임 : 함성은 목사)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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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9명의 정회원 중 17명이 참석하고, 20명이 위임하여 37명이 출석한 가운데 개회되었는데, "목사 임직을 받자마자 노회에 참석하지 않고 위임을 하는 회원들, 계속해서 노회에 참석하지 않는 회원들,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회원들은 '미주 동부 노회 규칙'과 '미주 동부 노회 세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개진되었다.

 

노회는 제1부 예배, 제2부 성찬식, 제3부 회무 처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회무 처리는 노회장 주효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전 노회장 임준한 목사가 기도한 후에, 회원 점명, 개회 선언, 회순 채택, 전 회의록 보고, 서기 보고, 회계 보고, 시찰 보고, 안건 처리, 신 안건 논의, 회의록 통과, 이종명 목사의 폐회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창남 목사(사자교회, NY)와 양은식 목사(생명샘교회, Orlando, FL)의 노회 가입과 이성신 목사(복음교회, NJ)와 한규철 목사(열방선교센터, NJ)의 이명을 허락했다. 이창남 목사는 미주개혁총회신학교, 양은식 목사는 미주장신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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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회원들 : 왼쪽부터 한규철 목사, 이창남 목사, 노회장 주효식 목사, 이성신 목사, 양은식 목사

 

김순배 전도사에게 목사 고시 합격증을 교부하고, 목사 안수 청원을 허락했다. 김 전도사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한국 총회에 다녀 온, 전 노회장 한준희 목사는 "미주 지역 신학교 운영을 총회에 상정했으나, 총회에서는 미주에 나와 시찰한 후 허락하겠다는 입장으로, 허락을 받은 후 신학교를 준비하겠다는 미주동부노회와 다른 입장을 보여 항의를 했다. 금년 중으로 그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 백석 총회가 정년을 75세로 연장했기 때문에, 미주동부노회도 목사와 장로의 정년을 75세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한국 백석 총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대신"으로 되어 있던 교단 이름을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으로 변경했다. 한국에서는 교단 이름 변경에 반대하여 이탈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미주동부노회는 분열하지 않고 연합하여 하나로 가는 쪽을 택했다. 미주동부노회도 이전의 한국 총회와 마찬가지로 이전의 백석 교단 출신과 이전의 대신 교단 출신들이 연합한 노회이다. 한국 총회가 분열의 길을 걸음에 따라 미주동부노회도 분열하는 것이 아닐까 염려하는 시각이 있었으나, 이전의 대신 출신 노회장 주효식 목사는 "한국에서 여러 연락들이 오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하며 "본질에 우선해야 한다"고 노회 분열 우려에 대한 생각을 불식시켰다.

 

오랫동안 노회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회원들, 특히 목사 안수를 받은 후 노회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회원들에 대하여 '미주동부노회 규칙 및 시행 세칙'을 엄격히 적용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노회원들의 회의 참석과 회비 납부 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미주동부노회 시행 세칙'은 다음과 같다.

 

제8조 : 노회 회원이 노회에 불참할 시 그 사유를 서기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제10조 : 노회비가 3년 체납시에는 모든 회원권이 정지되며 이명 청원을 할 수 없다.(행정 서류 등 각종 문서 발행을 중지된다)

제12조 : 목사 안수를 받고 7년 안에는 타 교단으로 이명할 수 없다. 

 

위의 규정들에 따르면, 계속해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도, 서기에게 보고하고 3년 이상 회비 체납만 하지 않으면, 노회원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노회원들의 회비 납부 의무가 중요하지만, 회비 납부가 회의 참석에 우선할 수는 없다. 회비 체납 사실이 없어도 일정 기간 동안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회원들에 대한 처벌 조항이 필요할 것 같다.

 

서기 장규준 목사는 "규칙이나 세칙이 명확하지 않아, 어려울 때가 있다"며 "이를 수정하기 위한 위원회 조직을 제안"했다. "특히, 노회 가입 신청시 어떤 신학교 출신은 되고, 안되고 하는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장규준 목사의 제안에 따라 한준희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3인 위원회'를 조직하여 규칙과 세칙을 정비하기로 했다. 한준희 목사는 수정 작업을 같이 할 2인을 선정하여 작업을 마친 후에, 전직 노회장들과 임원들의 검토와 심의를 거쳐, 최종 수정안을 총회에 상정하게 된다.

 

미주동부노회 시행 세칙 제9조는 "본 노회 가입 목사는 한국 총회에서 인정하는 신학교 출신 목사로 구성하고, 미주지역 이민교회의 특수한 사정을 감안하여 타 교단 신학교 출신 목사 및 여자 목사 가입은 필요시 소정의 편목 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노회가입은 임원회와 정치부의 심의를 거쳐 노회의 과반수 이상으로 받기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회계 함성은 목사는 2019년 4월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의 수입 $ 10,691.00 과 지출 $ 6,362.00, 잔액 $ 4,329.00의 재정을 보고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미주동부노회 제58회기 추계 정기 노회'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2336&page=2

 

회무 처리에 앛서 드린 예배는 부노회장 김충전 목사가 인도했다.

 

기도는 장규준 목사가, 성경 봉독은 김충전 목사가, 설교는 주효식 목사가, 감사 기도는 함성은 목사가, 축도는 한준희 목사가 담당했다.

 

예배는 부흥회 같았다. 사회를 맡은 김충전 목사가 뜨겁게, 뜨겁게 열정적으로 합심 기도를 인도했다.

 

주효식 목사는 로마서 8장 28절을 본문으로 '복음은 기교가 아닌 본질이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주 목사는 "목회자의 아들로 나실인처럼 살았다. 22살에 군인 목회부터 시작하여 평생을 목회자의 길에서 떠나지 못했었는데, 뉴욕의 이민 목회를 통해 고난을 당하고 잠시 목회 일선에서 떠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었다. 목회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제가 겪었던 것보다 더 큰 목회자들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어려운데도 목회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다 떠나고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려도 목회를 붙잡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 무슨 답이 더 있는가?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노회 운영도, 목회도, 기교가 아니라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꾸 방법을 묻는다. 인간의 수단과 방법, 이해 관계, 그리고 특정인의 주장과 경험에 의해 운영되는 노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반영하는 노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하나님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사랑하는 노회원들이 되어야 한다.

 

세미나를 통해 목회 성공의 방법을 전한다. 방법이 어디에 있는가? 우리 노회는 기술이나 이런 것에 민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본질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본질,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도록 말씀을 통해 확인하고, 점검하고, 순종하는 그 일에 목숨을 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맡은 자리에서 주어진 사명이 크기에, 사이즈가 중요하지 않다.

 

노회 목사님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하는 의지와 헌신을 통해, 기교나 잔재주가 아닌 목회와 노회 운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일에 목숨을 거는 목사가 되라. 목회나 노회 운영에 있어 기교가 아니라 본질에서 떠나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주효식 목사의 '복음은 기교가 아닌 본질이다' 제하의 설교를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2335&page=2

 

제2부 성찬 예식은 전 노회장 송원섭 목사가 집례했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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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뉴스 2019.10.24 17:08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미주동부노회 제58회기 추계 노회 사진 모음 ==> https://photos.app.goo.gl/FgMdYXNmDTqMJ5A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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