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장학재단(대표 장미은)은 8월 12일(금) 오전 11시에 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국 목사)에서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거행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10명에게는 각 $ 2,000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장학금 수혜자는 다음과 같다.
Ph. D 과정
김세반 선교사(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
채영준 목사(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정진호 목사(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D. Min 과정
정인수 목사(Global Reformed Seminary)
M. Div 과정
숙키 머독 신학생(Assemblies of God Theological School of New York)
양선우 전도사(New Brunswick Theological Seminary)
임지홍 신학생(The Reformed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of the East)
조피터 전도사(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최용운 전도사(Gordon Conwell Theological Seminary)
김태경 신학생(Biola University Talbot School of Theology)
김세반 선교사는 국제도시선교회(ICM) 대표 김호성 목사의 아들이고, 조피터 전도사는 전 합동신학대학원 교수 조진모 목사의 아들이다.
장학금 수여식에 앞서 드린 감사 예배는 정기태 목사가 인도했다.
예배 선언, 찬송 '빛나고 높은 보좌와', 김수산 장로의 기도, 성경 봉독, 설교, 찬송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김성국 목사의 축도, 광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수산 장로 기도 -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진실하고 신실한 종들이 되길"
김수산 장로는 "개혁 신학의 바른 전파를 위하여 요셉장학재단을 설립케 하심에 감사"하며 "장학금을 받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진실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이 되기 바란다"고 기도했다.
김성국 목사 설교 - 요셉의 비전
김성국 목사는 정기태 목사가 봉독한 창세기 37장 19절을 본문으로 '요셉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성국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하여 일을 하신다. 시대마다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셔서 하나님의 뜻을 펼쳐 나가신다.
"하나님께서는 꿈이 있고 성실한 사람을 쓰신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사람들을 쓰셔서 거룩한 하나님의 일들을 펼쳐 나가시는가? 자신의 야망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꿈, 곧 비전이 있는 사람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신다. 꿈은 크지만, 작은 일에 소홀하거나, 소소한 일을 잘 하는데 꿈이 없는 사람은 쓰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꿈을 꾸게 하시고, 하늘의 비전을 갖게 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갖게 하시고 주어진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신다. 요셉이 그런 사람이었다. 요셉은 꿈을 꾼 사람이었다. 비전을 가진 사람이었다. 자신의 꿈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꿈이 있었다. 요셉이 꾼 꿈은 하나님이 주신 통치의 꿈이었다. 요셉은 '이 정도면 됐어!' '이 정도면 충분해!' 하고 포기하지 않았다. 핑게거리가 있었음에도 핑게를 대지 않았다.
요셉은 모든 환경속에서 작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 예수님께서도 그러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소자, 작은 자, 과부의 두 렙돈 등 작은 것들에 마음을 두셨다.
고 장영춘 목사의 꿈 - 퀸즈장로교회, 문서 선교, 다음 세대 지도자 양성 & 차세대 양성
고 장영춘 목사님에게도 꿈이 있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이었다. 뉴욕을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우는 꿈이었다. 그 꿈으로 퀸즈장로교회를 개척하셨다. 문서 선교의 꿈이 있었다. 미주크리스천신문을 창간하셨다. 다음 세대의 지도자를 키우기 위해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를 세우셨다. 차세대를 양성하기 위한 장학 재단 설립의 꿈을 가지고 계셨었다.
제가 고든 콘웰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총신대학교 총장을 지내신 고 김인환 목사님께서 격려의 편지와 함께 2백 불을 보내주셨다.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른다. 나중에 크게 갚아드렸다.
은혜를 입은 10명 중 감사를 표한 사람은 하나 뿐이었다. 오늘 장학금을 받고 쉽게 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진정으로 감사하며 나중에 누군가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는 꿈을 갖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 되기 바란다. 진정한 감사는 요셉처럼 성실하게 사는 것이다. 힘들고 어려워도 매사에 감사하며 무릎 꿇고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기 바란다. 요셉의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작은 일에 충성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여러분이 되기 바란다"고 설교했다.
장미은 대표 인사 - "하나님께서 귀한 분들을 만나게 하셨다"
장학금 수여를 마친 장미은 대표에게 김성국 목사가 "소회를 말씀해 주시라"는 부탁을 했다.
장미은 대표는 "감격스럽고 감사하다. 우리 목사님(고 장영춘 목사)은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길 원하셨다.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려면 장학 재단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는 일주일 마다 장학 재단 이야기를 하셨다. '걱정하시지 말라!'고 말씀드렸었다.
장학 재단 설립을 위하여 많이 기도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겸손하고 신실하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말씀을 전할 하나님의 사람들을 꼭 찾게 해 주시라고 기도했다.
신앙 고백서를 하나 하나 읽으면서 많이 울었다. 너무 감사했다. 어떤 때는 너무 흥분돼서 잠을 못자기도 했다. 오늘 여러분들의 얼굴을 보고 더욱 기뻤다. 기도한 대로, 하나님께서는 정말 귀한 분들을 만나게 하셨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을 모두에게 큰 축하를 드린다. 오늘 장학금 수여식과 감사 예배를 위하여 이모저모로 도와주신 김성국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장학생 여러분 한분 한분의 이름을 부르며 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요셉장학재단(The Joseph Scholarship Foundation)은 목회자와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하여 세운 장학 재단이다. 올해 처음으로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한 요셉장학재단은 퀸즈장로교회를 개척해 미주한인사회의 가장 모범적인 교회로 성장시킨 고 장영춘(Joseph Chang) 목사의 목회와 사역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감사 예배와 장학금 수여식을 마친 후, 장미은 대표는 장학금 수혜자들과 가족들, 관계자들을 식당으로 초청하여 맛있는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식사 후에는 김성국 목사의 사회로 장학금 수혜자들의 소감 발표와 찬양 순서가 이어졌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