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KPCA)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 제17대 학장에 김종훈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은 7월 3일(토) 오후 6시에 뉴욕예일장로교회에서 학장 이,취임 예배를 드렸다. 16대 학장 이기백 목사가 이임하고, 김종훈 목사가 17대 학장으로 취임했다.
김종훈 목사는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은 바로 하나님의 꿈이 비전이 되는 신학교, 예수님의 성품이 인격이 되는 신학교, 성령님의 권능이 능력이 되는 신학교가 되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앞으로 교회들이 교역자들을 찾을 때 다른 것 보다 하나님의 꿈을 비전으로 담고 있는 사람,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인격이 예수님의 향기가 나는 사람, 경건의 모양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을 보고 담임목사를 청빙하고 부목사를 청빙하는 그날이 올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는 요지의 취임사를 했다.
이,취임 예배는 이사장 정석진 목사가 인도했다.
뉴욕예일장로교회 찬양팀이 인도한 경배와 찬양, 전주, 찬송 "성도여 다 함께", 뉴욕노회 노회장 주영광 목사의 기도, 뉴욕장신 동문회장 조태성 목사의 성경 봉독, 뉴욕예일장로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 KPCA 전 총회장 김창길 목사의 설교, 미주장신 총장 이상명 목사의 영상 축사, KPCA 총회장 이재광 목사의 영상 축사, 부산장신 총장 허원구 목사의 영상 축사, 제16대 학장 이기백 목사의 이임사, 제17대 학장 김종훈 목사의 취임사, 공로패 증정, 뉴욕장신대 학우와 동문들의 축가, 부이사장 이경세 목사의 광고, 찬송 "어둔 밤 마음에 잠겨", 뉴저지 노회장 조인목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영광 목사의 기도
주영광 목사는 "하나님의 기름부음이 흘러가는 시간이 되옵시고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떨림으로 서 있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맡겨 주신 학장을 이임하는 자에게는 잘 했다 충성된 종아 하시며 이에 충성하였으니 더 큰 사명 또한 허락하시는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제 곧 주님께서 맡겨주실 학장을 취임하는 자에게는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 하시오니 신실하게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주께서 갑절의 영감과 기름을 더욱 흠뻑 부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김창길 목사의 설교
뉴욕장신 학장을 지낸 김창길 목사는 열왕기하 2장 8-14절을 본문으로 "영적 능력을 두 배나 주소서"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바람직한 신학교 교육의 방향과 목회자들의 자세에 대한 권면성 설교를 했다.
김창길 목사는 "우리 뉴욕 장로회 신학대학원은 1978년 11월에 뉴욕 한민교회에서 신학교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43년 동안 218명의 졸업생을 내서 선교사로, 목회자로, 혹은 교수로 일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 이런 것을 보면서 오늘 우리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이 얼마나 귀중한 학교인가 이런 정통과 뿌리가 있는 학교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영적인 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함께 하는 것이다. 여러분 교회 성가대원들과 교인들과 목사님들과 교역자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장로교회 당회가 당회만 이렇게 나가면 그 교회는 크지 못한다 바른 교회가 되지 못한다.
교회들이 많다. 그런데 교회가 좋아야 온다. 교회 나쁘면 안온다. 목사님이 좋고 매력이 있고 뭔가 들을 것 있을 때 뭔가 보여 줄 때 가는 것이다. 학교도 그래야 된다. 학교가 그렇게 안되면, 좋은 학교가 되어야, 오늘 이 학교 출신이 어떻게 목회하느냐, 이 학교 출신이 어떻게 선교사가 되었느냐, 이 학교 출신들이 어떤 라이프를 살고 있느냐 이것이 중요하다. 정말 신실하고 경건하고 그분에게 가서 무릎꿇고 기도받을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 이런 교회, 이런 학교 되기를 꼭 부탁한다.
뉴욕장신대에 소명받은 학생들에게 경제적으로 걱정하지 않고 학업에만 충성할 수 있는 이런 혜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애써 작년에 신학교 건물을 구입해 놓았는데 이 학교 건물이 학생들을 위해서 쓰여 질 수 있게 일궈세워주길 바란다… 신학교의 부흥은 교수진에게 있다. 여기 저기에 모아온 식의 교수팀이 아니라 해외한인장로회에 신학을 가르치는 교단 목회자를 양성해 주는 이런 교수가 모여지길 바란다.
오늘 우리가 구할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두배나 주시옵소서. 나는 연약합니다. 나는 부족합니다. 내가 내 힘으로는 도저히 될 수 없습니다. 오늘 이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신임 우리 학장님 나는 이런 일들을 해 낼 수 있을 것을 믿고 기대한다. 우리 신임 이사장과 더불어 우리 학교를 학생 그리고 교수 그리고 건물 이런 세가지가 발란스를 마춰서 좋은 학교 될 것을 기대한다." 라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영상 축사 - 이상명 목사, 이재광 목사, 허원구 목사
이상명 목사는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이 위기의 시대를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전환시킬 그러한 영향을 가지고 있는 신학교기관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제 17대 학장 김종훈목사님과 제 22대 이사장 정석진목사님의 탁월한 리더쉽으로 이것을 확장해 나가길 기원한다."는 요지의, 이재광 목사는 "우리 김종훈 박사님은 신학교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신학적으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영성쪽으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신학과 영성을 잘 조화를 시켜서 훌륭한 주의 종들을 배출해 내는데 적합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는 요지의, 허원구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 김종훈목사님에게 새힘과 능력을 더하셔서 이 귀한일 잘 감당하심으로 어려운 시대에 참으로 귀한 일꾼들을 많이 배출해 내시길 바란다."는 요지의 영상 축사를 했다.
이임사 - 이기백 목사
이기백 목사는,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인도하심이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뉴욕장로회신학대 학장으로 섬기게 해 주시고 또 약속한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영육간에 강건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이 학장으로 막중한 직분을 받은 4년동안 감당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일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만 그 때마다 기적적으로 은혜를 배풀에 주시고 학교를 지켜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또 함께 학교를 섬기신 여러 교수님들 또 여러 동역자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제가 학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의사결정을 할 때에 두가지 기준 원칙을 제 나름대로 세우고 있었다. 첫째. 이 일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인가, 둘째, 이 일이 우리 뉴욕장로회신학대학에 득이 될 것인가, 이 두가지 기준에 준하여서 늘 기도하면서 일하려고 노력을 해 왔었다.
그런데 4년을 지나면서 보니까 그동안 잘못도, 실수도 많이 있었던 것을 인정한다.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관용을 구한다. 또 저로 인해 섭섭함이나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이 있으면 그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신임학장님으로 취임하시는 우리 김종훈목사님 훌륭한 목회자이다. 총회에서도 우리 뉴욕지역사회에서도 여러분야에서 교계에서도 여러 경험을 두루 갖추신 귀하신 분이 이제 학장으로 계속 일하실 수 있기에 저는 참 기쁘고 감사하고 든든한 마음으로 이 자리를 떠나게 되었다. 감사한다. 우리 뉴욕장로회신학대학이 앞으로 우리 신임 학장님을 중심으로 하여서 더욱 더 큰 놀라운 발전이 있어질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라는 이임사를 했다.
취임사 - 김종훈 목사
김종훈 목사는,
"취임사는 취임하는 그 학장의 방향과 비전의 시간이라고 볼 수가 있다. 보통 거창한 슬로건을 내걸 수가 있읍니다만 저는 오히려 저의 소박한 꿈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이민이 멈추었다. 이민교회가 어려워지고 있다. 그리고 신학생이 졸업을 해도 마땅히 사역할 곳이 많이 없어진 것이 사실이다. 거기에다가 세속화 물결은 너무 거세서 심지어 교회에까지 밀려오는 그러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때를 잘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때를 읽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신학교는 미래의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선지학교이다. 그래서 신학교의 미래를 향한 거대한 포부를 이야기 하기보다 겸손히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을 키우는 신학교가 되는 소박한 꿈을 꿈꾸게 되었다. 이 시대를 향해 하나님의 눈물을 자기 눈에 담을 수 있는 사람, 이 시대를 보면서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자기 가슴속에 품을 수 있는 사람, 하나님의 교회를 살리기 위해서 기도로 낙타무릎이 되기까지 기도할 줄 아는 신실한 종을 키우는 신학교, 이런 소박한 꿈을 꾸게 되었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으셨다. 섬기셨다. 오히려 목숨을 주시기까지 섬기셨다. 온유하고 겸손하게 예수님은 섬기셨다. 우리가 섬기면 낮아질 것 같지만 예수님처럼 섬기는 인격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하신 손으로 높여 주실 줄 믿는다…
저에게는 꿈이 있다. 그 꿈은 이 신학교는 하나님의 꿈이 비전이 되는 학교, 예수님의 성품이 인격이 되는 학교,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는 학교. 저에게는 꿈이 있다. 앞으로 교회들이 교역자들을 찾을 때에 다른 것보다 하나님의 꿈, 비전으로 가슴에 담고 있는 사람,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인격이 예수님 냄새가 나는 사람, 경건의 모양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을 보고 담임목사를 청빙하고 부목사를 청빙하는 그 날이 올 것을 꿈을 꾸고 있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린다."는 취임사를 했다.
이사장 정석진 목사가 뉴욕장신 이사회에서 준비한 공로패를 전 학장 이기백 목사에게 증정했다. 전 교무처장 김성은 목사와 전 총무처장 민경수 목사에 대한 공로패는 신임 학장 김종훈 목사가 추후에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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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