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수도원 수도회는 6월 6일(주일) 오후 5시에 창립 10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행사는 초대 원장 김창길 목사가 2대 원장 김에스더 목사의 "개신교 수도원 수도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글을 대독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김에스더 목사는 이 글에서 "개신교수도원은 멀리 떨어져 있는 한적한 건물이 아니고 들어서기 높은 담과 대문이 없는 공동체이다. 쉽게 찾아와 편안히 조용하게 영육이 쉼을 얻는 자리이다. 쫓기고 거칠은 도시 생활에서 부딪기는 문제를 가지고 와서 무언의 답을 얻고 가는 수도원"이라며 "이제는 이민 생활에서 삶의 의미와 진리 탐구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아직 신자가 아닌 분들이 찾아 오도록 문을 연다. 개신교수도원이 크리스챤들에게만 한정된 곳이 아니라 동포사회를 위한 구도자의 모임도 마련하려고 한다. 예수님이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으로 오신 것 처럼 수도원도 크리스챤과 구도자를 위한 영성 훈련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신교 수도원 수도회 창립 10주년 기념 예배는 김에스더 목사의 인도와 이그레이스 사모의 반주로 진행되었다.
기원, 찬송 "아 하나님의 은혜로", 홍승분 권사의 기도, 미틀 러브 고의 성경 봉독, 슈퍼비젼 클래스와 렉티오 디비나 클래스의 찬양 "내 평생 소원 이것 뿐", 김종훈 목사(예일장로교회)의 설교, 축하 연주, 고한승 목사가 집례한 성찬식, 거룩한 목회자상 수여, 수도원상 수여, 김창길 목사의 수도원 10년사와 수도원기독교박물관 자료 헌정자 소개,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의 축사, 마이클 윌데스 잉글우드 시장의 축사, 크리스 정 팰리세이드파크 시장의 축사, 손한익 뉴저지 한인회장의 축사, 찬송 "지금까지 지내온 것", 김도완 목사(뉴저지장로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종훈 목사는 룻기 2장 1-13절을 본문으로 "이삭 줍는 영성"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인간의 탐욕을 경계하는 내용의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인간 사회의 곳곳을 파고 들어 만연해 있는 탐욕을 바이러스에 비유하고, 이 탐욕의 바이러스가 하나님을 대항하는 바벨탑을 쌓고 있다고 경계했다. 김 목사는 룻은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버텼기에 밭 주인과 결혼을 할 수 있었고, 더 이상 이삭 줍는 여인이 아니라 주인이 되었다며, 룻은 철저하게 창조주 하나님, 구속자 하나님, 통치자 하나님을 믿고 신뢰한 신앙인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현대는 풍성한 곡식을 거두는 시대가 아니라 이삭을 줍는 시대"라며, "개신교 수도원이 이삭을 줍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기 이익을 위해 공동체를 희생시키는 이 시대에 개신교 수도원은 겸손히 자희 희생을 실천하는 곳이며, 이웃을 섬기는 영성을 회복하는 곳"이라고 설교했다.
거룩한 목회자상을 수상한 백성철 목사는 1996년 10월 아비장한인교회 3대 목사로 청빙받아 KAPC의 파송 선교사가 되었다. 그는 철저한 희생과 순교적인 신앙으로 불란서 지배하에 있었던 캐톨릭 국가에 개신교 신앙을 전파하여 장로교단을 세우고 현지 목회자 양성을 위해 신학교를 설립하고 초등학교를 세웠으며 현지인의 건강을 위해 병원 보건소를 세웠다. 거기서 25년 동안 사역하며 103개 교회를 개척했다. 오직 복음 전파를 위해 일사각오로 수많은 말라리아와 싸워가며 현지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어 현지인들의 존경을 받으며 교회를 부응 발전시켰다. 백성철 목사를 대신하여 유재도 목사의 부인 유영숙 사모가 대리 수상했다.
수도원상을 수상한 이마리아 권사는 이민 교회를 개척하는 목회자들을 기도와 물질로 도우며 교향에 교회당을 건축하며 개척교회에 피아노와 올갠을 무명으로 헌납하고 가난한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어 교계 이꾼들을 양성했다. 모든 선행을 무명으로, 기도로 후원하며 도운 일을 기억하지 않는다. 검소하고 겸손한 믿음의 사람이며 이민 사회에 귀감이 된다. 수도원상 역시 유영숙 사모가 대리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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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