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웨슬리전도단(단장 강원근 목사)이 주최하는 2021 신년 새벽 축복 성회가 4일(월) 오전 5시 30분에 시작됐다. "다시 일어서라, 빛을 발하라"라는 주제로 오는 8일(토)까지 6일 동안 매일 오전 5시 30분에 시작되는 금번 새벽 축복 성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www.nypumc.net에 접속하여 싸이트 상단에 있는 붉은색 바탕에 흰글씨로 표시되어 있는 "온라인 LIVE 예배"나 싸이트 중앙에 있는 "2021 신년 특별 새벽 기도회" 배너를 클릭하면, 유튜브 영상을 통하여 미주웨슬리전도단의 2021 신년 축복 성회에 동참할 수 있다.
금번 신년 축복 성회에는 김진우 목사(멧처치, 메트로폴리탄감리교회), 문정웅 목사(주나목교회), 이요섭 목사(퀸즈중앙감리교회) 등 3인이 2일씩 설교를 담당하고, 김종일 목사(뉴욕성서교회), 이용연 목사(뉴욕연회 한인코커스 회장), 이용보 목사(뉴욕한인교회), 양민석 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 감남석 목사(뉴드림교회), 정광원 목사(스태튼 아일랜드한인교회) 등이 하루씩 기도를 맡는다.
미주웨슬리전도단 단장 강원근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양극화 현상이 기독교계에도 나타나고 있다. (규모가)작은 교회일수록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 금번 집회의 강사를 선정하면서 목회를 충실히 성공적으로 하며, 특히 연합집회에서 강사로 선 경험이 많지 않은 분을 세워서 기회를 드리자고 했다”고 강사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집회 첫날 설교를 맡은 김진우 목사는 잠언 4장 6절을 본문으로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교회는 주님의 몸된 곳이며 우리들의 신앙의 공동체"이다. "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일 것"이라며 "부흥을 위해서는 나의 믿음이 커지고 성장하는 일이 먼저이다. 나의 생명이 회복되어 다시 일어나는 일, 망가진 삶이 성령의 능력으로 새롭게 고침받는 일, 죽어가는 도시가 생명의 호흡으로 살아나는 일, 상한 심령이 새롭게 변화받는 일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참된 부흥"이다. "웨슬리는 죽어가는 영혼과 사회를 구원하기 위해 평생 힘쓰며 부흥을 위해 살았던 사람"이라며 "이젠 더이상 자녀들에게 교회 안에서 싸우는 모습 분열된 모습을 보이지 말고" "끝까지 사랑하며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다음은 김진우 목사의 설교 전문이다.
제목 :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본문 :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잠언 4장 6절)
새해를 맞은 우리는 오늘도 새날을 맞았습니다.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 사랑하시나요? 정말로 사랑하시나요? 하나님 보다 더 원하고 바라고 찾는 다른 것이 있는 것은 아닌지요.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들 마음의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해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그 순서가 헷갈리거나 약속하고 결단한 순서대로 살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기쁨의 언덕으로(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제작하는 큐티집) 1월호 묵상 순서에 따라 본문을 정했습니다.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에 2018년 7월에 파송받아 교우들과 2019년 큐티를 시작한지 2년이 지났습니다. 단순히 큐티집을 하고 있다는 것 이상으로 공동체가 말씀으로 하나되어 간다는 것 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까요? 뉴욕연회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이 웨슬리 부흥전도단 신년새벽축복성회로 모이는 것도 다른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됨의 시간을 열어가는 것인 줄 믿습니다.
새해결심 목표도 좋지만 2020년을 통해 2021년을 맞이하는 우리들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2020년은 없어지고 기억에서 지워져야 할 해가 아닙니다. 돌아보니 그 가운데서도 우리를 향한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가 계속 되어진 것을 고백합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는 작년에 부흥했습니다. 아니 이시기에 부흥했다고 하니 놀라셨죠?
태준이가 작년 5월 12일에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지난 수요일 12월 30일에 주아가 태어났습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 하셨는데 두 아이나 태어났으니 이보다 더 큰 부흥이 어디있겠습니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 펜데믹 기간동안 두 커플이나 결혼예식을 교회에서 드렸습니다. 두 사람이 주님앞에 한몸 됨을 서약하며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일보다 더 큰 부흥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들의 삶의 자리자리에 참된 회복이 참된 부흥 다시 살아나는 일이 올 한해 많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들 되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된 곳이며 우리들의 신앙공동체 입니다. 섬기는 교회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힘이고 축복인지 아마 다 아실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일 것입니다.
부흥을 위해서는 나의 믿음이 커지고 성장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나의 생명이 회복되어 다시 일어나는 일, 망가진 삶이 성령의 능력으로 새롭게 고침받는 일, 죽어가는 도시가 생명의 호흡으로 살아나는 일, 상한 심령이 새롭게 변화받는 일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참된 부흥입니다. 웨슬리는 죽어가는 영혼과 사회를 구원하기 위해 평생 힘쓰며 부흥을 위해 살았던 사람입니다.
아직도 나의 제목과 나의 목표와 성공 내가 이루어야 할 일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면 다시 하나님의 사랑앞에 하나님께서 웨슬리안들을 부르신 목적 앞에 서기를 바랍니다.
너무나 많은 죽음과 질병과 바이러스와의 싸움 앞에 서 있는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함께 부를 찬양이 있습니다. 찰스 웨슬리가 작사한 통일찬송가 280장에 수록된 ‘생전에 우리가’ 입니다. 1749년 만들어 졌습니다. 원곡의 제목은 ’우리가 아직 살아 있습니까?’입니다.
이 곡은 연회와 총회의 개회 찬송가로 많이 불렸습니다. 우리는 작년 온라인으로 연회를 가졌습니다. 모이지 못하는 현실에서 이 찬양의 고백이 더욱 다가옵니다. 김민석 목사님의 ‘웨슬리안 실천교리’ 책에 내용입니다.
“18세기 메소디스트 운동 초기 야외 설교자들의 사망률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높았다. 그들은 복음을 전하다가 병으로, 낙마로, 테러로, 강도 상해 등으로 건강을 잃기도 하고 예기치 않게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당시 설교자들은 연회에서 모일 때마다 지난해 만났던 친구들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연회에서 누가 참석했는지 누가 어떻게 사망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원문 1절 가사입니다. “우리가 아직 살아 있습니까? 그리고 서로의 얼굴을 보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무한한 은혜에 예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립시다!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여기 충만한 구원으로 인도된 우리는 그 분 앞에서 예수를 찬양하기 위해 모여 있습니다.”(UMC The United Methodist Hymnal, 553)
비록 우리는 지금 모이지 못하고 영상으로 예배하지만 함께 모여 서로의 얼굴을 보길 기대합니다. 이젠 다시 보면 만나면 싸우지 맙시다. 얼굴 붉히며 서로 미워할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들의 사명을 감당하기에도 우리들의 삶은 길지 않기 때문입니다. 찬양을 부르며 서로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위해서 기도합니다.
먼저 하늘나라로 간 선배들을 기억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먼저 간 믿음의 가족들 자녀들 동료들 젊은이들을 기억합니다. 그 믿음의 선조들이 갔던 그 길 이제 우리도 담대히 믿음으로 걸어야 합니다.
이젠 더이상 자녀들에게 교회 안에서 싸우는 모습 분열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됩니다. 부끄럽게도 이미 충분히 보였습니다. 우리들끼리 싸우는 것을 넘어 이젠 얼굴을 가리며 마스크를 쓰는 세상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면서도 뭐가 아직도 그렇게 당당한지 모릅니다. 부끄럽고 회개할 일들이 많을 뿐입니다. 우리가 보여야 할 모습 아니 보이지 않더라도 여러분들 자신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끝까지 사랑하며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이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길입니다.
지혜가 나를 보호하고 지혜의 영이 나를 지킬 것입니다. 오늘도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께 나아가는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지키시길 기도합니다. 이젠 한인교회들이 다시 부흥의 시간을 준비하며 무릎꿇는 시간 되길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의 각 가정에 지혜의 영이 충만하길 바랍니다. 특별히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지혜가 가득하여 학교에서 직장에서 나 자신을 지키고 보호할 뿐 아니라 학교와 직장 사회와 나라를 지키며 보호하는 자들로 세워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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