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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외하라" - 양춘길 목사 "청교도적 신앙의 회복" 설교 시리즈 첫번 째 말씀

복음뉴스 0 2020.07.17 20:28

 

금년은 청교도들이 미국에 온 지 400주년이 되는 해이다.

 

2020년 새해를 맞으면서, 뉴욕과 뉴저지의 교계 단체와 교회들은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국에 건너온 지 4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기념할 많은 행사들을 계획했었다. COVID-19이 아니었으면, 세미나를 비롯한 많은 학술 대회와 기념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을 것이다.

 

필그림선교교회(담임 양춘길 목사)는 몇 년 전부터 청교도들이 미국에 온 지 400주년이 되는 2020년을 뜻깊게 기념할 행사들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COVID-19으로 인하여 계획했던 행사들을 전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2020년 말까지는 아직 5개월 여가 남아있긴 하지만, 날씨가 추워질 11월과 12월을 제외하고 나면,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기간이 별반 남아 있지 않다. COVID-19이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준비한 행사들을 하나도 치르지 못한 채 금년을 보내게 될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양춘길 목사는 7월 첫 주부터 청교도적 신앙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시작했다. 양 목사는 모두 6차례의 시리즈 설교를 계획하게 이유를 청교도적 신앙의 회복은 시대적 요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었고, 3년 후인 2020년은 청교도들로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필그림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북미대륙에 온 지 4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오직 성경의 종교개혁정신을 삶에 그대로 실천하는 청교도적 신앙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다는 생각에 이 설교시리즈를 시작하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더믹 상황 또한 우리들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양 목사는 6차례의 설교를 통하여 절대적인 주권자인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청교도의 신앙으로 시작하여 성경중심의 교육과 생활, 가정에서의 신앙교육, 경건한 삶의 예배, 근면과 청빈의 청지기적 삶, 진정한 부흥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양 목사는 우리 교회의 이름이 필그림선교교회인 만큼 우리 자신들이 먼저 청교도적 신앙을 회복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미셔널 처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며 말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미국이 청교도적 신앙을 회복하는 일에 미주한인교회들이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6차례의 청교도적 신앙의 회복설교 시리즈를 준비하는 각오와 바람을 피력했다.

 

다음은 양춘길 목사의 청교도적 신앙의 회복설교 시리즈 첫 번째의 말씀이다.

 

제목 : 청교도적 신앙의 회복 1 - 하나님을 경외하라
본문 : 시편 338~12

 

오늘은 우리가 미국독립기념 주일로 지킵니다.

 

7월 한 달은 청교도적 신앙을 회복하자는 주제로 매 주일 말씀을 함께 나누며 앞으로 6주 동안 진행이 되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제목을 가지고 말씀을 드립니다.

 

대폭 축소되거나 인터넷으로 진행된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여러분, 이번 주말이 미국독립기념일이 있어서 롱 위켄드를 지내고 계시는데, 이번 독립기념일이 좀 다르지 않았어요?
과거와는 다른 것들이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 첫 번째로는 퍼레이드들이 대폭 캔슬이 되었습니다.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는 아주 유명한데 각 큰 도시마다 특히 워싱턴 DC에서 매년 갖게 되는 내셔널 인디펜던스 데이 퍼레이드도 캔슬이 되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다른 것은 불꽃놀이, 독립기념일 하면 불꽃놀이가 유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불꽃놀이를 하기는 했는데, 아마 여러분 대부분이 언제 어디서 하는지는 모르고 계셨을 거예요.
그래서 이번 불꽃놀이는 시크릿 화이어 웍스 라고 합니다.

 

불꽃놀이를 하게 되면 수많은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위험하잖아요?
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퍼질까 봐, 그래서 이번에 불꽃놀이는 몇 시에 어디서 하는지 미리 알리지 않고, 뉴욕에서는 메이시의 인디펜던스 데이 화이어 워크가 유명한데, 그것도 시리즈로 나누어서 불꽃놀이를 한 것이죠.
그리고 각 곳에서 불꽃놀이가 5분 이상 진행되지를 않고, 시작하면 사람들이 몰릴까 봐, 그 위치와 시간을 옮겨가면서 불꽃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또 인터넷 행사들로 바뀐 것입니다.
대부분이 다 버추얼 이벤트, 불꽃놀이도 대부분 도시에서 TV 나 인터넷으로 볼 수 있도록 광고를 했고요.
그리고 미국의 인디펜던스 데이에 전통적으로 아주 유명한 행사가 있는데, 핫도그 행사. 핫도그를 한 번에 얼마나 많이 먹을 수 있느냐 하는 경연이 있는데, 이것도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매년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컨테스트를 했는데, 이번에는 실내에서 관중 없이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작년에 제일 많이 먹은 사람이, 남자가 한 번에 몇 개를 먹었냐 하면은 71개를 먹었습니다.
속으로 다 들어갔는지 신기해요.
이렇게 행사들이 모두 버추얼 이벤트로 바뀌었고, 여기저기에 싸인이 붙었습니다.
"Sorry! We Closed!"
그래서 어떤 주에서는 데모도 하고 그랬어요.
특별히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에서는 독립기념일에 엄청난 사람들이 바닷가를 찾아갔는데, 위험해서 다 클로즈를 한 겁니다.
전에 없이 미국 독립기념일의 행사들을 이렇게 치를 수밖에 없게 되었어요.

 

영국으로부터 177674일에 완전 독립한 미국
2020년은 필그림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에 온 지 400주년이 되는 해

 

244년 전, 177674일에 독립선언을 하고, 영국의 식민지로 있었던 미국이 6년간의 전쟁을 거쳐서 완전 독립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독립기념일을 이렇게 치르면서 우리는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244
년을 거슬러 올라가서 독립기념일을 되새기는 것도 중요한데, 어쩌면 그것보다 더, 400년을 거슬러 올라가서 이 미국이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지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2020년은 필그림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 땅에 도착한 지 꼭 4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려는 미국

 

저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지내면서 영국의 식민지로 있다가 독립하게 된 것이 참 귀한 일이었고, 대단한 승리였다고 선포할 수 있는데, 우려가 되는 것은 그렇게 독립했던 미국이 요즘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현상들이 여기저기서 보이지요.

 

기도하는 것이 학교에서 사라지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기 시작하고,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인본주의로 나아가는 이 나라를 볼 때 이 나라가 하나님으로부터까지 독립을 하려는 것은 아닌가 적지 않은 우려가 됩니다.

 

청교도들의 신앙을 귀하게 보시고 미국을 축복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400년이라고 하는 그 짧은 역사 속에서 그 청교도들의 신앙을 귀하게 보시고 이 땅을 말할 수 없이 축복해 주셨잖아요?
세계 최강국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큰 나라로 하나님께서 세워 주셨습니다.

 

청교도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이 땅에 신앙의 자유를 찾아왔었고, 먼저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짓고 자기 집을 짓는 하나님 제일주의의 신앙으로 이 땅에 터를 닦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기쁘게 보신 하나님께서 이 미국을 놀랍게 축복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마치 아버지의 집을 떠난 탕자와 같은 그런 미국이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오늘부터 6주 동안 이 필그림들, 그 청교도적 신앙을 회복하자는 말씀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이 필그림의 신앙, 청교도의 신앙을 이해하시려면, 3P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청교도의 신앙을 이해하려면 3P를 알아야

 

프로테스탄트, 퓨리턴스, 필그림스. 3P를 아마 아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프로테스탄트는 개신교입니다.
1517
년 마틴 루터를 중심으로 시작된 종교개혁, 그때 프로테스탄트가 생겨났지요.
우리가 개신교라고 부릅니다.
바로 3년 전 2017년에 우리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냈습니다.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의 쓰리 솔라를 외치면서 구교인 천주교에서부터 분리되어 나온 개신교, 프로테스탄트라고 우리가 부릅니다. 

오직 성경, 즉 성경 이외의 다른 권위는 인정하지 않겠다, 오직 믿음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는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된다, 그것이 개신교, 프로테스탄트입니다.

 

이 종교개혁의 움직임이 영국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영국에서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 개혁의 물결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16세기 후반에 영국이 영국 성공회를 국교로 만들면서 가톨릭하고 분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종교개혁이 된 것 같은데, 그것이 절반 정도밖에 안 된 거예요.
여전히 제도주의며 의식주의이고 또 가톨릭의 것들을 여전히 많은 것을 답습하고 있는 영국 성공회를 보면서, 온전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완전한 종교개혁을 부르짖었던 사람들, 그리고 말씀 중심의 신앙생활을 철저하게 실천해 나간 사람들이 바로 퓨리턴들입니다.
우리가 청교도라고 부르지요.

 

그러니 영국 성공회에서는 이 퓨리턴들이 곱게 보일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박해를 하기 시작했는데, 두 부류로 나누어졌어요.
한 부류는 영국 성공회에 남아 있으면서 개혁을 하자는 부류의 사람들과 다른 부류는,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 개혁될 수 없다 해서 자기들의 성경 중심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영국 성공회에서 분리되어 나온 사람들의 부류가 있었는데, 그 사람들을 필그림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 사람들을 분리주의자라고 불렀는데, 그들을 필그림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순례자. 떠난 사람들. 아브라함이 떠났듯이, 그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떠나서 먼저 네덜란드로 갑니다.
그러나 네덜란드도 이미 굉장히 세속화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그중에 어떤 사람들이 다시 영국으로 돌아오고, 메이플라워호 배를 타고, 신대륙, 북아메리카로 찾아옵니다.
그때가 1620. 이 필그림들이 뉴잉글런드. 매사추세추의 플리머스에 도착합니다.
그게 벌써 꼭 400년 전입니다.

 

필그림 신앙의 중심은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신앙

 

이것을 잘 보면, 프로테스탄트, 개신교, 종교개혁의 시작과 함께, 퓨리턴들, 청교도 신앙을 주장하는 사람들, 그중에서 다시 필그림들이 나옵니다.
이 세 그룹의 밑에 여전히 흐르고 있는 맥은 성경 중심입니다.
오직 성경입니다.
성경 중심의 그들의 신앙은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신앙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온전히 신뢰하면서 그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그것이 청교도 신앙의 제일, 넘버원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8절에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계의 모든 거민들은 그를 경외할지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온 땅과 세계에 거하는 모든 거민이, 세계의 온 인류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경외할지어다.
경외한다는 말은 공포심으로 두려워한다는 것이 아니라 존경심에서 두려워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본문은 간단하지만, 왜 하나님을 마땅히 경외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데, 첫 번째 구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해졌도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그 신실하심과 전능하심을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를 통해 볼 때 이것을 제대로 깨달은 사람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두 번째 이유는 10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하게 하시도다

이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고 선포합니까?
절대적인 주권자라고 하는 겁니다.

나라들이 모여서, 열방이 도모를, 계획을 세우고 진행을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언제라도 그들의 계획과 그들의 사상은 무효케 하신다.
절대적인 주권자의 모습입니다.

 

세 번째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11절 말씀대로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과 계획, 하나님의 섭리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여호와를 경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품은 생각, 하나님의 뜻.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이루어가시는 모든 것은 반드시 그대로 성취되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12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그랬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나라가 복을 받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죠.

천지창조 주시고, 역사에 주관자가 되시고, 하나님의 그 깊으신 뜻대로 모든 것을 운행하시며 완전하신 주권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시기 그 때문에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신명기 101213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요구하시는 것, 그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제시하는 말씀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성경에 보면 종종 두려워 말라 하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만 우리는 언제라도 하나님을 대할 때 존경하는 마음으로 신뢰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창조자 되시고 완전한 주권자가 되시고 전능자가 되심을 우리가 존경하며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 때, 이것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인데, 왜 그래야 하는지, 몇 가지 분명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입니다.

사람의 사람됨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에 있습니다.

전도서 1213절에 보면,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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