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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 복음뉴스 창간 3주년 감사 예배 이종식 목사 설교

복음뉴스 0 2020.02.03 19:03

복음뉴스(발행인 김동욱 목사) 창간 3주년 감사 예배의 설교는 이종식 목사(베이사이드장로교회)가 담당했다.

 

이종식 목사는 송윤섭 장로(뉴욕장로연합회장)가 봉독한 이사야 6장 6-13절을 본문으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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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이사야는 선지자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이러한 장면을 보며 이사야가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았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대신하여 타락한 유다 백성에게 말씀을 전하는 소명을 받은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소명 중에 꺼리김 없이 말씀을 전하다가 순교까지 하였다고 생각된다. 저는 이러한 것을 보며 소명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명이 있으면 누구 꺼리낌이 없이 하나님의 뜻대로 자신의 일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저는 복음 뉴스의 창간자인 김동욱 목사님은 소명 받은 분이다는 생각을 한다. 저는 김목사님이 안수를 받기 전부터 글을 가끔 읽었다.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누구 눈치 안 보고 글을 쓰는 분이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전에 어디서 한 번 처음으로 뵈었을 때에 제가 몇번이나 당신이 진짜 김동욱 목사님이냐고 물은적도 있다. 귀한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목사님이 목사가 되고 복음뉴스를 창간하고서 신문을 보는데 역시 누구 꺼리김 없이 글을 기재하는 것을 보고는 소명 받은 분이 확실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는 김목사님이 소명감을 가지고 계속 신문을 이끌어 나간다면 반드시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실 줄로 믿는다. 하나님은 소명 가운데 일을 하는 자를 귀하게 쓰기기 때문이다."라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다음은 이종식 목사의 설교 전문이다.

 

 

제목 :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본문 : 이사야 6장 6-13절


오늘 본문의 배경은 유다의 열번째 왕인 웃시아 왕이 죽은 때에 이사야 선지자가 성전에서 하나님의 천사와 나눈 이야기입니다. 이사야가 웃시야 왕이 죽은 해에 성전에 나오게 된 것은 나라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웃시야왕은 선한 왕으로서 52년 동안 하나님 앞에서 정직히 행하며 유다를 통치하여 강하게 만든 왕이었습니다. 그런 왕이 제사장 만이 드릴 수 있는 분향을 하나님께 드리려다가 문둥병이 걸려 고생을 하다가 죽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문둥병에 걸려 정치를 하지 못하던 때부터 더욱 타락의 길을 가고 있던 이스라엘을 보며 큰 근심 가운데 기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누가 웃시야 왕을 대신하여 나라를 올바로 이끌어 갈 수 있는지를 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에 오늘 본문을 보면 이사야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주소서”그리고 이사야는 선지자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역활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장면을 보며 이사야가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대신하여 타락한 유다 백성에게 말씀을 전하는 소명을 받은 것입니다. 이런 소명을 받은 이사야 선지자는 전승에 따르면 므낫세왕에 의해 순교 당했다고 전해지며 순교자 저스틴(AD100-165년)은 이사야가 톱으로 몸이 두 동강이질 쳐졌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히11:37절에 톱으로 죽임을 당한 사람이 나오는데 그 사람이 바로 이사야 선지자를 말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사야 선지자는 소명 중에 꺼리김 없이 말씀을 전하다가 순교까지 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러한 것을 보며 소명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명이 있으면 누구 꺼리낌이 없이 하나님의 뜻대로 자신의 일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저는 복음 뉴스의 창간자인 김동욱 목사님은 소명 받은 분이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김목사님이 안수를 받기 전부터 글을 가끔 읽었습니다.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누구 눈치 안 보고 글을 쓰는 분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어디서 한 번 처음으로 뵈었을 때에 제가 몇번이나 당신이 진짜 김동욱 목사님이냐고 물은적도 있습니다. 귀한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김목사님이 목사가 되고 복음뉴스를 창간하고서 신문을 보는데 역시 누구 꺼리김 없이 글을 기재하는 것을 보고는 소명 받은 분이 확실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회를 모이면 대부분 숫자를 불려 말하는데 김목사님은 정확한 숫자를 기입하였고, 온당치 않은 것은 분명히 온당치 않다고 썼습니다. 그래서 한 편으로는 누군가로부터 미움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 개의치 않고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이 소명 받은 자가 분명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것입니다. 저는 김목사님이 이런 소명감을 가지고 계속 신문을 이끌어 나간다면 반드시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소명 가운데 일을 하는 자를 귀하게 쓰기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람이 소명감이 있을 때 하나님이 쓰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체험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1980년도에 21살의 나이로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학생부를 맡아 주일에 학생들이 모였는데 2명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더 오도록 기도를 했더니 한 달 사이에 6명으로 불어났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학생이 나이가 많아 보였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난숙이라고 하는데 새로 이민 와서  2년을 낮추어 고등학교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러니 저하고는 2년 차이 밖에 안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난숙이가 저에게 어느날 자기가 저하고 나이차이가 두 살 밖에 안 난다는 것을 어디서 듣고는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전도사님, 전도사님은 저하고 2살 차이 밖에 안 난다고 들었는데 그 나이에 전도사가 된 것이 창피하지 않나요?” 저는 정말 그 때 어린 나이에 전도사가 되어 어정쩡하게 감당하고 있었는데 그 말을 듣고는 정말 어찌할바를 모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머리를 숙이고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어색하게 서 있는데 제  마음에 이런 음성이 들렸습니다. “종식아 너의 직분을 누가 주었니?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주셨지요. 그래 그럼 누가 너를 하나님의 종이 되라고 불렀냐? 네, 하나님이 제가 16살 적에 브라질에서 제 작은 방에서 부르셨지요. 그러면 내가 너에게 전도사 직분도 준 것인데 네가 나이가 어리다고 부끄러워 하면 어쩌니? 그 직분을 준 나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 저는 그런 음성을 들으며 머리를 들고 이렇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난숙아, 맞다. 네가 말하듯 나는 너하고 2살 차이 밖에 안 나고 부족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그런데 말이다. 이 직분은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직분이다. 그러므로 내가 부끄럽게 생각하면 하나님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너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면 직분을 주신 하나님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부터 너는 내가 하나님에 의해 너에게 전도사로 세워진 사람임을 인정하고 힘써 도와주기 바란다.” 그 말을 들은 난숙이는 무엇에 얻어 맞은 것처럼 가만히 있었고 그후로 저를 열심히 도와 학생부는 놀랍게 부흥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때 소명감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다는 소명감을 가지게 되면 사람들이 따라 주고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저는 이 소명감 하나로 목회를 버텨 오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3장을 보면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불붙은 떨기 나무 앞에서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하라는 부름을 받았을 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을 봅니다. 내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나를 보내셨다고 말할 때 그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제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되냐고요. 그 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스스로 있는 자가 너를 보냈다고 하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너희를 가나안으로 인도하기 위해 너를 보냈다 하라. 그러면 그들이 네 말을 들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정말 그렇게 말하지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그것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사건을 보면서 정말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았다면 그 소명감은 사람들로 인정하게 한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창간 3주년을 맞이한 복음뉴스가 이런 소명감으로 감당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장구한 날 동안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고 사람들이 인정하는 신문이 되시기를 주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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