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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에 통큰 기부로 꽃 피워진 타민족 친구와의 우정

복음뉴스 0 2021.01.07 19:47

뉴저지교협(회장 이정환 목사)과 뉴저지목사회(회장 이의철 목사)가 엄청난 양의 손세정제를 기증받았다. Victor Rolando Quinto씨로부터 1월 7일(목) 오후에 500ml 용기에 들어있는 한국산 세정제 17,280병(20병 X 864 박스)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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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재형 목사(기록회계), 김종국 목사(전 회장), 정재욱 대표, 회장 이정환 목사, 양혜진 목사(기록서기), 김동권 목사(총무)

 

뉴저지교협과 뉴저지목사회는 어떻게 이처럼 많은 양의 손세정제를 기증받게 되었을까?

 

Intellex Resources Inc. 사의 정재욱 대표(뉴저지 온누리교회집사, 뉴저지새언약교회에 출석하는 이은혜 권사의 사위)는 작년 5월에 한국으로부터 다량의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수입했다. 하지만, 판매가 용이치 않았다. 용기에 인쇄된 제품의 설명이 한글로만 되어 있었고, 한국에서의 선적이 지연되어, 물품이 도착됐을 때는 이미 다량의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미국 시장에 풀려 있는 형편이었다. 정 대표는 팔리지 않는 물품으로 인하여 자금의 압박을 받아야 했고, 설상가상으로 매월 상당액의 창고료만 지급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정재욱 대표의 딱한 소식을 전해 들은 Victor Rolando Quinto씨가 친구인 정 대표를 돕겠다고 나섰다. Quinto 씨는 "내가 손세정제를 전량 구입할테니, 그 물품을 필요한 곳에 기증하라"고 정 대표에게 제안했다. 친구의 고마운 제안을 받은 정 대표는 어느 곳에 해당 물품을 기증할까를 생각하다가 빙모(聘母)가 출석하고 있는 새언약교회의 김종국 목사에게 조언을 구했다.

 

정 대표의 부탁을 받은 김종국 목사는 1월 5일(화) 오후에 뉴저지교협회장 이정환 목사와 뉴저지목사회장 이의철 목사를 만나 저간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기증자와 정 대표의 뜻을 살려 뉴저지교계에서 해당 물품을 필요한 곳에 나누어 주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종국 목사의 제안을 받은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와 뉴저지목사회장 이의철 목사는 "Quinto씨와 정재욱 대표, 그리고 김종국 목사에게 감사드린다. 해당 물품을 뉴저지 지역의 한인교회들과 한인 봉사 단체, 한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관공서 등에 골고루 나누어 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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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500ml 손세정제 17,280병(864 박스)을 운반하는 일은 작은 일이 아니었다. 팔레트를 통째로 옮길 수 있는 리프트가 필요했고, 물품을 한꺼번에 옮기려면 대형 트럭이 필요했다. 양혜진 목사로부터 사정을 전해 들은 정대기 목사가 자원하여 돕겠다고 나섰다. 정대기 목사가 리프트와 대형 트럭을 제공하여, 해당 물품을 1월 7일(목) 오후에 뉴저지교협이 지정한 장소까지 운반해 주었다. 뉴저지교협 이사 정대기 목사는 뉴저지교협 시무서기 양혜진 목사의 남편으로 운송업을 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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