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

"모세처럼 두손 들고 항복기도 할 때" -양민석 목사 설교

복음뉴스 0 2020.02.01 22:11
2월의 첫날 아침에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대뉴욕지회(회장 강현석 장로) 기도회가 플러싱에 있는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렸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1212970946_gG9Y4iSO_5cbe6cde679c5a4327a1c3365e1459403dcce8dc.jpg

양 목사는 출애굽기 17장 8-12절을 본문으로 "모세의 두손으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양 목사는 대한민국이 약소국가로서 엄청난 고난과 시련의 역사, 도전의 역사가 있었음에도 세계의 열국 가운데 우뚝 설 수 있게 된 것은 "강력한 기도의 응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민족을 지켜주시고, 고쳐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승리케 만들어 주심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 목사는 "강력한 아말렉 군대 앞에서 진멸당 할 위기에 처해 있던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모세는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백성들이 연합하여 싸우라'고 명한다. 주저앉아 있지 말고, 나가 싸우라고, 행동하라고 명령한다. 

모세는 백성들을 향하여 나아가 싸우라고 명령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여호와께서 주신 지팡이를 들고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 정상에 올라가 손을 들고 기도한다. 손을 드는 것은 항복을 의미한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음을 의미한다.

모두가 하나님이 자기 편이 되어 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런 기도가 아니라 자신들이 하나님 편이 되겠다는 기도를 해야 한다. 

하나님 저희가 하나님게 항복하길 원합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 하나님편에 설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내가 이기적인 삶을 살았던 것, 집단이기주의를 추구해왔던 것, 교만했던 것,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했던 것. 하나님 이름 팔아서 권위를 찾으려고 했고, 권력을 강화시키려고 했던 것이 있으면 회개합니다. 내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하여 주옵소서, 때로 그것이 내삶에 아픔이 되고, 괴로움이 되고,손해가 되고, 내가 속한 가정과 교회와 정당이 피해를 입고 손해가 나는 것 같더라도, 아버지의 편에 서게 하옵소서. 라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요지의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양민석 목사의 설교 전체 내용이다.

제목 : 모세의 두손으로!
본문 : 출애굽기 17장 8-12절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인류문명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한 국가나 민족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역경과 고난의 역사를 통과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수 많은 고난의 역사가운데에도 살아남은 민족들은 고난이란 도전앞에서, 힘있게 응전한 민족만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정의를 했습니다.

한국이 강력한 나라가 된 것은 기도의 응전이 있었기 때문

저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볼 때 약소국가로서 엄청난 고난과 시련의 역사, 도전의 역사가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세계 열국 가운데 10위권을 자랑하며 우뚝 서있는 민족이 된 것은 강력한 기도의 응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기도하는 민족을 지켜주시고, 고쳐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승리케 만들어 주심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나라가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위기 때마다, 어떻게 신앙적인 방법으로, 또 어떻게 기도함으로 대처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애굽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향해 행진하다가 광야에서 위기를 당하는 장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에서의 후예였던 아말렉 군대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진멸을 꾀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참으로 이같은 아말렉의 공격은 이스라엘의 총체적 위기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말렉 군대는 이미 철기 문명을 이용한 무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훈련된 군사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노예살이로 익숙해 있었고, 군사적으로 훈련받은 사람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리적인 싸움을 한다면 백전백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책임과 마음에 큰 부담을 가진 사람은 누구였겠습니까?  민족을 이끌어 가고 있는 모세였을 것입니다. 이런 도전앞에서 대안이 없다면 이제 민족의 생존은 광야에서 끝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백전백패할 위기적인 상황에서도 정말 영감있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두가지였습니다.

백성들이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연합하여 싸우라고 명한 모세

1. 먼저는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백성들이 연합하여, 아말렉과 싸우라는것이었습니다. 

위기앞에서 미리 포기하거나, 미리 절망하여, 주저앉아있지 말고, 나아가 위기와 직면하여 행동하라는 대안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악과 싸우고, 공의를 위해 싸우고, 하나님의 백성됨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 거룩한 싸움이라면 그것은 홀로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는 싸움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모세는 그런 측면에서, 가라고 명령합니다.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크리스챤들은 민족이나 국가의 위기앞에서 원망과 절망과 한숨을 가지고 주져앉아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비록 적은 힘이지만 모아 행동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행동하는 신앙은 근세사에서 신실한 신앙의 선배들을 통해서 잘 보여지고 있습니다.

행동하는 크리스찬이 되어야

미국의 흑인인권운동을 주도했더 마틴 루터 킹 목사, 영국에 흑인노예해방을 주도했던 윌리엄 윌보퍼스, 독일에 군국주의를 반대하며 미친 운전사를 끌어내리겠다고 외치다 형장의 이슬로 살아진 본 회퍼 목사님, 그리고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의 역사속에 독립운동가 대표33인중 16명은 남강 이승훈을 비롯한 신실한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이들 모두는 시대적인 위기 앞에서 행동하는 그리스챤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 우리들 역시, 나라와 민족에 위기가 드리워진다면, 오늘 모세가 "아말렉을 향해  가라!" 라는 음성이 우리에게도 들려져야 할 줄 믿습니다.  비록 가진 힘은 약하지만,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믿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할 수 있는 크리스챤이 될 수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민자들의 투표 참여, 인구 센서스 참여도 동떨어진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여호와의 지팡이를 들고 산 정상에 올라 기도한 모세

2. 하지만, 오늘 중요한 것은 모세는 그렇게 나가 싸우라는 하나의 대안으로 결론 맺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영적 대안으로 자신이  여호와께서 주신 지팡이를 잡고 산으로 올라가 손을 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도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정상에 올라 높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손이 올라갈 때는 산 아래 전쟁이 이스라엘의 승리로 이어지지만, 힘이 없어 내려오면, 아말렉이 이기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던 것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교육하고자 보여주신 기도에 관한 시청각교육과 같은 것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 자리에서의 승리는 전쟁의 승리요, 기도 자리에서의 패배는 전쟁의 패배와 직결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즉 진짜전쟁은 어디서 치뤄지고 있느냐? 기도속에서 치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보이는 현장의 자리에서 얼마나 잘 싸우고 있느냐보다도, 보이지 않는 영적전쟁인 기도의 자리에서 승리하고 있는가? 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힘이 좌우하는 세계

보이는 세계는 보이지 않는 힘의 따라서 좌우된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과거에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힘에 대해서 너무 피상적으로 생각을 해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과학이 발달되면서, 눈에 보이는 세계가 보이지 않는 힘의 지배속에 있음을 실감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이 공간안에 보이지 않는 수 많은 힘들이 교차하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공간안에는 지금 Verizon, T-Mobile을 비롯한 모바일 전파의 힘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라디오, TV에 연결되있는 수십 개, 수백 개의 채널들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말의 내용이 전달되고 있고, 문자가 전송되고, 그림이 왔다갔다하고, 영상이 왔다갔다하고 온갖 정보가 다 돌아다닙니다. 이제는 운전을 할 때도, 기후변화를 이야기할 때도 전파의 힘을 이용하게 됩니다. 첨단 군사무기인 전투기, 항공모함, 미사일 이 모든 것이 보이지 않는 전파와 연결되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적군의 공격을 방해하기 위해서는 전파교란작전을 해야합니다. 지금은 보이는 무기로 싸우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보이지 않는 전파로 싸우게 됩니다. 이제 나라마다, 기업마다, 공중에 전파를 얼마나 더 확보 하느냐의 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유엔본부 산하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라는 단체가 운영되어, 매 3년~4년 마다, 세계전파통신회의 (WRC)를 열어서 국제 주파수 분배 및 국가간 전파간섭 방지기준 등을 담은 국제조약인 ‘전파규칙’을 개정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보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의심하는 시대를 종식시키며, 보이지 않는 힘의 실재를 더욱 명확히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성경에서는 보이지 않는 힘의 실재를 설명해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과학에서는 그것이 전파의 힘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영적세계에서는 하나님의 능력과 연결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기도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실재, 하나님의 능력을 이땅에 흐르도록 연결하는 통로가 되고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으로 기도라는 영적도구가 제데로 워킹한다면,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능력의 역사가,  여기서 하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거기로 흐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내가 하나님편이 되는 항복기도만이 하나님을 움직여

2. 그럼 하나님의 영적능력의 주파수가 흐르는 기도는 어떤 기도일까요?

오늘 모세가 든 두손에 그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상징은 항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모세의 두손 든 기도는 Pray of Surrender 하나님께 드리는 항복기도 였다는 것입니다. 본문을 우리가 자세히 드려다 보면 특이한 것이있습니다. 모세는 단순히 손을 들었을 뿐, 기도의 내용을 말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무슨 기도를 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은 이미 모세가 들고 있는 양손에 기도의 내용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그 내용은 한마디로 항복입니다.

항복한 자는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것은 상대에게 모든 것을 다  맡겨버리는 것입니다. 항복은 상대편을 내편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제 부터 상대편이 되어 온전히 상대편의 지시에 따르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항복기도는 하나님을 내 뜻 따르도록 설득시키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께 맞추어 가도록 설복당하는 것입니다.

미남북전쟁시절 에브라함 링컨의 군대가 위기에 몰리자, 링컨 참모가 급히 집무실로 달려와 링컨에게 기도부탁을 했습니다. 내용은 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어 빨리 전세가 역전되도록 간곡히 기도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그 때 링컨은 정색을 하면서 분명하게 답변을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어 달라고 기도할 때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편이 되게 해달라고 더욱 기도할 때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때로 아전인수격으로 하나님을 우리 자신에 맞추고 제안시켜서 내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무조건 이기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판단이 잘못되고 있는데도, 우리의 삶이 잘못가고 있는데도..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집단적으로 하나님이 내편이 되어달라고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이기주의가 채워지도록, 축구 경기에서 우리 팀이 이기게 해주시라고, 옆 집 가게는 망해도 내 가게는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런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것일까요? 아니라는 것입니다.

3. 지금 우리 조국이 참으로 양분되어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정부안에서도 법무부와 검찰이 대립되어 있고, 경찰청이 대치되어 있고, 보수와 진보, 태극기와 촛불, 민주파와 주사파 등등 이렇게 사분오열되어서 서로 자기주장들을 내세우는 상태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단체들과 공동체 속에는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각자기들의 기도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편이 이기게 해 주세요. 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어달라는 것입니다.

요즘, 하나님께서 참 곤란하시고 당황스럽고, 마음아프시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가 모세처럼 두손을 들어 기도할 때

저는 지금이야말로 우리모두가 모세처럼 손을 들어 기도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하나님 저희가 하나님게 항복하길 원합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 하나님편에 설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내가 이기적인 삶을 살았던 것, 집단이기주의를 추구해왔던 것, 교만했던 것,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했던 것. 하나님 이름 팔아서 권위를 찾으려고 했고, 권력을 강화시키려고 했던 것이 있으면 회개합니다. 내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하여 주옵소서, 때로 그것이 내삶에 아픔이 되고, 괴로움이 되고,손해가 되고, 내가 속한 가정과 교회와 정당이 피해를 입고 손해가 나는 것 같더라도, 아버지의 편에 서게 하옵소서.

역대하7:13-14절의 말씀으로 마치려고 합니다.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