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목사회 제13회기 회장 이,취임식이 21일(월) 오전 11시에 임마누엘장로교회(담임 우종현 목사)에서 거행되었다.
신임회장 홍인석 목사는 "금번 회기의 표어를 '만나서 나누자!'로 정했다. 많이 만나서 많이 나누고, 자주 만나서 자주 나누는 목사회가 되면 좋겠다. 목사회는 행사나 목적이 많이 필요한 단체가 아니다. 많이 도와주고 동참해 주길 바란다"는 취임사를 했다.
홍인석 회장은 자신이 목사회 체육대회에 처음 참여했을 때의 뉴저지목사회의 저조했던 성적을 회고하며 "지난 회기에서 이룬 5개주 목사회 체육대회에서의 우승은 오래오래 기억될 쾌거"라고 전 회기에서 이룬 업적을 치하했다.
전임회장 윤명호 목사는 "홀사모들을 섬기고, 제14회 5개주 목사회 체육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기뻤다. 회원 목사님을 섬길 수 있어 감사했다. 원로목사님들을 잘 섬기지 못해 죄송했다"는 이임사를 했다.
제13회기 뉴저지한인목사회의 회장단과 임원들은 다음과 같다.
회장 홍인석 목사, 부회장 김종국 목사
총무 오종민 목사
서기 김대호 목사, 회록서기 정민영 목사
회계 최다니엘 사관, 기록회계 송호민 목사
이, 취임식은 오종민 목사가 인도한 찬양과 합심 기도, 회장 홍인석 목사의 설교자 소개, 유원재 목사의 설교, 송호민 목사의 봉헌 기도, 은목회장 하사무엘 사관의 축도, 전임회장 윤명호 목사의 이임사, 신임회장 홍인석 목사의 취임사, 전임회장 윤명호 목사에 대한 감사의 선물 증정, 뉴저지교협 회장 박근재 목사의 축사와 권면, 뉴저지사모합창단의 축가,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의 축가, 총무 오종민 목사의 광고, 회장 홍인석 목사의 임원 소개, 우종현 목사의 폐회 및 식사 기도,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유원재 목사(New Mercy Church)는 "설교 부탁을 받고 거절했었다. 한국말이 서툰데, EM 목회를 하다보니 한국말로 설교를 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와서 보니 너무나 좋다.
교회를 개척한 지 12년이 됐다. 한인교회 안의 EM이 아니라 완전히 독립된 2세들을 위한 교회이다. 교인들의 대부분은 한인 2세들이지만, 중국인 회중들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 교회는 Teaneck과 Hackensack 두 군데에 있는데, 학교의 강당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우리 교회와 같은 모습의 교회가 북부 뉴저지에 15군데가 있다. 작은 교회들이 아니다. 제법 규모가 큰 교회들이다.
마태복음 9장 35-38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려고 한다.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도전을 받는다. 예수님이 하신 사역을 요약한 말씀이기 때문이다. 주님은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하시고, 치유하셨다. 목회를 하면서 내가 제대로 가르치고 있나? 충실히 복음을 전파하고 있나? 주님이 주신 복음으로 성도들을 치유하고 있나? 자문할 때가 많다.
주님께서는 세상을 정확히 읽으실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지고 계셨다. 사람들을 정확히 보실 수 있는 안목과 포용력을 가지고 계셨다. 열심히 가르치고, 설교하고, 치유해도 성도들이 감동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성도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보이지 않을 때는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보거나, 뒤로 물러서서 큰 그림을 보아야 한다. 주님이 주신 통찰력, 주님이 주신 마음이 목회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뉴저지교협 회장 박근재 목사는 "13회기에는 EM 사역자들도 관심을 갖고 동참하는 목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교협과 목사회가 모든 일을 은혜롭게 같이 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사회의 기도와 관심이 교협의 사역을 잘 감당하는데 윤활유가 되리라 믿는다"는 요지의 축사와 권면을 했다.
유원재 목사는?
회장 홍인석 목사는 설교자 유원재 목사를 "뉴저지에서 성장하여 뉴저지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목회자이다. 전도사 시절에 Youth Group 지도자들의 그룹을 만들어 호산나대회와 Youth Group 모임에 동참케 하는 브릿지 역할을 했었다. 지금은 Youth Group의 사역을 후배 목회자들에게 넘겨주고 EM 교회를 담임하고 있거나 EM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다. 매월 40-60명 정도의 EM 목회자들이 모여 식사를 하며 교제를 하는 모임을 섬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취임식에 앞서 임시총회가 진행되었으나 안건이 없었기 때문에 임시총회라고 부를 수는 없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상태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된 김종국 목사가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였다. 정기총회에서 이미 부회장으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따로 추인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 김종국 목사는 단에 오르지 않고 앉아 있던 회중석에서 일어나 참석자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제13회기 뉴저지한인목사회는 아래의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
2월 2일 : 신년 하례식
4월 17일 ~ 20일 : 은목회 섬김 - 멕시코 캔쿤
4월 말 : 목회자 수련회 - 한국 온누리교회 지원
5월 : 미동부 5개주 한인목사회 체육대회 - 버지니아
7월 : EM 목회자 친교
9월 : 종교개혁 성지 순례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