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논단

성탄절은 사랑의 계절입니다.

jmjc 0 2019.12.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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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은 사랑의 계절입니다.

 

정준모(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 선교학박사 및 철학박사)

 

시작하는 말) 2019년 성탄절을 앞두고 모든 분들게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시길 축복합니다. 교회력 절기상 성탄절 앞 4주간을 대림절(待臨節, 대강절, 강림절, Advent)라고 일컫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재림을 기다리는 시기를 뜻한다. 교회력(敎會曆)의 새해는 대림절 첫 날부터 시작한다. 산 순교자였던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사랑(love), (light), 생명(life)3단어로 함축하였습니다.

 

어떤 분은 이를 가리켜 요한의 삼위일체”(Johannine trinity)이라고 불리울 만큼, 사도 요한의 기독론의 핵심은 바로 사랑, , 생명에 있습니다. , 사랑, 생명은 바로 하나님의 본질이며,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또한 사랑, , 생명은 우리 인간과 인류의 존재의 근거요, 삶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내 영혼과 내 삶, 그리고 오늘의 주의 몸된 교회와 교계가 사랑, , 생명에 떠나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의 조국 대한민국과 내가 살고 있는 이 미국 땅 더 나아가 이 지구촌 모든 곳, 그리고 이 시대 자체가 사랑, , 생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 사랑, 생명의 역사로 참으로 영광스런 성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총애를 입었던 그분의 사랑하는 제자인 요한, 노년까지 사랑의 사도로 말씀은 전한 사도 요한의 서신서는 3L(Love, Light, Life)로 축약할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과 관련된 편지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 4 : 8b, 4 : 16b), '하나님은 빛이시다(요일 1 : 5; 9 : 5), '하나님은 생명이시다'(요일 1 : 2, 14 : 6) 등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탄은 사랑의 계절입니다. 하나님 사랑을 깨닫는 계절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계절입니다. 하나님 사랑으로 이웃사랑에로 실천하는 계절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사랑은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 주셔서 우리를 살려주신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요일 4:9).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시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 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3:16). 하나님의 사랑은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우리를 살려주신 사랑입니다.

 

1. 성탄의 계절에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요일 4:9).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사랑이요, 우리 죄를 위해 화목제물로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신 사랑입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자기 외아들을 세상에 내어놓았다고 했습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 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 4:10).

 

NIV 성경의 요한일 4:10절의 어순에 따르면 첫째,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둘째,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오셨습니다. 셋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속죄하셨습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거룩하신 사랑으로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 중에 있는 우리를 십자가에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드린 위대하고 놀라운 사랑입니다.

 

하워드 마샬(Howard Marshall)하나님 사랑의 깊이는 온갖 모진 고통을 참으시고 무조건 베푸시는 용서에 있다”, 제임스 데니(James Denney)하나님의 사랑에서 예수님의 화목적 죽음이 제거된다면 하나님 사랑의 모든 의미를 잃어버린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화목제물로 하나님께 징벌을 받는 대신에 용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화목제물로 죽음 심판을 받는 대신의 영생복락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둘째, 성탄의 계절에 전적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신명기 64-절에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또한 막12:30절에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는 마음(heart), 목숨(soul), (, mind), (,strength)로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무한한 놀라운 사랑을 받은 우리는 우리의 모든 지성과 의지를 다하여(all your heart) 사랑하고, 우리의 목숨과 본능 그리고 본성을 다하여(all your strength)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성탄의 계절에 이웃을 극진히 사랑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십자가가 하나님의 사랑을 계시하고 그분의 진노를 화목케 한다고 선포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삶의 목표와 의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의무입니다(요일 4:11).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그 사랑이 우리를 통해 이웃에게 흘러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그 사랑이 우리를 통해 비추어져야 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행동적 현장입니다.

 

또한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할 우리의 사명이요 표지입니다.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사랑의 삶(요일1:12)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랑의 삶은 하나님을 보여주는 반사체입니다. 성도의 사랑은 하나님을 가장 효과있게 보여 줍니다.

 

성도의 이웃사랑은 하나님은 전하는 가장 효과 있는 전도 비결이며, 최고의 변증 도구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랑은 하나님을 보여주는 계시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또한 우리의 이웃은 우리의 사랑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요한은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통해 완성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때, 그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온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희생적 사랑을 우리의 삶을 통해 이웃과 원수들에게 나타날 때, 하나님의 놀랍고 위대한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되어집니다.

 

영국의 세계적 문호인 세익스피어가 구했는데 얻은 사랑은 좋다. 그러나 구하지 않았는데 얻은 사랑은 더욱 좋다.”고 말했듯이, 하나님 사랑은 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사랑, 영원한 사랑, 불변한 사랑, 무조건 사랑, 구원의 사랑으로 사랑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구하지 않았는데도 전적 하나님 은혜로 구원받았기에 그 구원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주위를 돌아보면 사랑의 마음과 손길이 미칠 곳에 수없어 많음을 느낍니다.

 

결론을 맺습니다.

 

오늘 아내의 성경 공부를 인도하는 1시간 남짓 거리를 운전해 주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80세 한국 부인의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장례식이 있는 날입니다.

 

미국 남편 따라 고향과 모국을 떠나 낯설고 물다른 이곳에서 평생을 함께 살다 먼저 남편을 보내고 앞으로 외로이 홀로 살아갈 그 분을 생각해봅니다. 어떻게 직접 간접적으로 홀로 늦게 과부되신 그 분을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오늘 갑자기 영하로 내려가는 로키산 자락에 이곳 저곳 움츠리고 있는 홈리스 이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들의 겨울내기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한국에 있는 때, 20년 목회 하면서 매년 연말에 이웃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여 매년 청소년 가정, 불우한 이웃에게 연탄 보내기, 쌀 보내기, 두꺼운 옷 보내기 운동을 전개한 적이 기억납니다. 구세군 자선 남비 종소리가 기억납니다. 올해 우리는 어려운 이웃에게 어떤 것으로 섬길까 서로 이것저것 나누어 보았습니다.

 

성탄은 사랑의 계절입니다.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고귀하신 사랑을 깨닫습니다. 그 사랑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세상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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