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북한땅의 한 거인을 보며
다시 북한의 김정은이 뉴스의 중심에 서는 듯 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어떡하든 뜻이 통하여 남북이 통일되고, 김정은도 오래 잘 살기만 바란다. 김정은은 내 아들과 동갑이니 함부로 저주할 수도 없는 일. 내가 알기론 키는 167CM 정도요, 몸무게는 140KG 정도. 가만 두면 40세 쯤에 죽는다고 한다. 이 방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요 근래는 병 치료차 중국에도 다녀오는 모양이다. 그건 하여간에 지금부터는 이 사람만 보면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 본다.
1. 북한 사회는 모두가 잘 사는 걸 목표로 하는 사회주의 국가란다. 그런데 왜 유독히 김정은만 뚱뚱한가?
2. 왜 그와 그 일당만 호의호식하며 별장을 수 없이 소유하는가? 기쁨조는 또 무엇인가?
3. 왜 김정은만 지방질이 풍만하여 40세 쯤에 죽어가야 하는가?
4. 언제부터 북한은 ㄷㅈ 하날 위해 존재하는 나라로 변질해 갔는가?
5. 북한은 과연 사회주의 국가인가? 이미 망한 김씨 왕조인가?
나는 배운 게 많지 않아 질문을 해봤자 이 정도이다. 찬찬히 내 생각을 적어본다. 일제로부터 벗어난 해방 공간의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겐 같은 민족이 다 같이 평등하게 잘 사는 나라를 만들자는 사회주의 사상이 편만해 있었다. 나도 그 시절에 살았다면 꽤나 아는 척 하며 막스의 원전 끼고 껍적거렸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사상은 참으로 허황된 사상이다. 모든 걸 국가가 관리하고 국가가 분배해 주어서 그걸 가지고 산다면, 그건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개별성적 자기 위엄 및 자발 자율성의 부정인 것이다. 모든 걸 국가가 관리한다면 도대체 누가 땀 흘리며 일할까? 아니 그런가? 인간은 창조되는 순간부터 자기 노력, 자기 열성, 자기 땀방울에 대한 객관적 보상 <재화나 명예, 타인에게 인정 받음 등등>을 소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자발적 존재>가 된다. 자발성이 무엇이냐? 인간이 스스로 일어설 <Stand By Himself> 기본적 동력을 말한다. 이 동력 <Dynamics>을 부정하거나 억압하면 그 사회 그 나라는 망한다. 일그러진 모습으로. 도무지 사회주의는 계급이 없고 평등하냐? 그렇다면, 의문 한 가지. 백성은 피골이 상접(피부와 뼈가 붙어 있음)한데 혼자만 너무 잘 먹어 40세 쯤에 죽어야 하는 이 인간의 사회적 계급은 무엇이냐? 김씨 왕조의 3대 째 왕이냐? 아니면 쏘크라테스의 돼지냐?
마지막 한마디, 우리는 칼 막스를 오해하고 있다. 막스는 신학을 공부한 사람으로 빈익빈 부익부의 자본주의 폐단을 지적했을 뿐이다. 그 후, 레닌과 스탈린 등이 이를 래디컬하게 정치적 프로퍼갠더(propagander)화하여 역사에 피를 불러왔다(하버드대 교수 고 슐레징거 박사의 말). 우리가 서로서로 조금씩 나누어 사는 사회나 풍토를 일구어 갔다면 사회주의란 애시당초 생겨나지 않았을 사상인 것이다.
또 한번 김정은과 미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만난다.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한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나님 안에서만 모든 것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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