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칼럼

 

북한땅의 한 거인을 보며

이철수 목사 0 2019.02.26 18:26

416593477ca95ca3c6991fc421824373_1551223527_83.jpg 

제목 : 북한땅의 한 거인을 보며


다시 북한의 김정은이 뉴스의 중심에 서는 듯 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어떡하든 뜻이 통하여 남북이 통일되고, 김정은도 오래 잘 살기만 바란다. 김정은은 내 아들과 동갑이니 함부로 저주할 수도 없는 일. 내가 알기론 키는 167CM 정도요, 몸무게는 140KG 정도. 가만 두면 40세 쯤에 죽는다고 한다. 이 방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요 근래는 병 치료차 중국에도 다녀오는 모양이다. 그건 하여간에 지금부터는 이 사람만 보면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 본다.

 

1. 북한 사회는 모두가 잘 사는 걸 목표로 하는 사회주의 국가란다. 그런데 왜 유독히 김정은만 뚱뚱한가? 

2. 왜 그와 그 일당만 호의호식하며 별장을 수 없이 소유하는가? 기쁨조는 또 무엇인가?

3. 왜 김정은만 지방질이 풍만하여 40세 쯤에 죽어가야 하는가?

4. 언제부터 북한은 ㄷㅈ 하날 위해 존재하는 나라로 변질해 갔는가?

5. 북한은 과연 사회주의 국가인가? 이미 망한 김씨 왕조인가?

 

나는 배운 게 많지 않아 질문을 해봤자 이 정도이다. 찬찬히 내 생각을 적어본다. 일제로부터 벗어난 해방 공간의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겐 같은 민족이 다 같이 평등하게 잘 사는 나라를 만들자는 사회주의 사상이 편만해 있었다. 나도 그 시절에 살았다면 꽤나 아는 척 하며 막스의 원전 끼고 껍적거렸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사상은 참으로 허황된 사상이다. 모든 걸 국가가 관리하고 국가가 분배해 주어서 그걸 가지고 산다면, 그건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개별성적 자기 위엄 및 자발 자율성의 부정인 것이다. 모든 걸 국가가 관리한다면 도대체 누가 땀 흘리며 일할까? 아니 그런가? 인간은 창조되는 순간부터 자기 노력, 자기 열성, 자기 땀방울에 대한 객관적 보상 <재화나 명예, 타인에게 인정 받음 등등>을 소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자발적 존재>가 된다. 자발성이 무엇이냐? 인간이 스스로 일어설 <Stand By Himself> 기본적 동력을 말한다. 이 동력 <Dynamics>을 부정하거나 억압하면 그 사회 그 나라는 망한다. 일그러진 모습으로. 도무지 사회주의는 계급이 없고 평등하냐? 그렇다면, 의문 한 가지. 백성은 피골이 상접(피부와 뼈가 붙어 있음)한데 혼자만 너무 잘 먹어 40세 쯤에 죽어야 하는 이 인간의 사회적 계급은 무엇이냐? 김씨 왕조의 3대 째 왕이냐? 아니면 쏘크라테스의 돼지냐? 

 

마지막 한마디, 우리는 칼 막스를 오해하고 있다. 막스는 신학을 공부한 사람으로 빈익빈 부익부의 자본주의 폐단을 지적했을 뿐이다. 그 후, 레닌과 스탈린 등이 이를 래디컬하게 정치적 프로퍼갠더(propagander)화하여 역사에 피를 불러왔다(하버드대 교수 고 슐레징거 박사의 말). 우리가 서로서로 조금씩 나누어 사는 사회나 풍토를 일구어 갔다면 사회주의란 애시당초 생겨나지 않았을 사상인 것이다. 

 

또 한번 김정은과 미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만난다.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한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나님 안에서만 모든 것은 가능해진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9 Summer Break(3) 조경현 2018.08.06
68 Summer Break(2) 조경현 2018.06.06
67 Summer Break 조경현 2018.06.02
66 나의 유학 이야기(7) 댓글+1 조경현 2018.05.30
65 나의 유학 이야기(6) 조경현 2018.05.22
64 나의 유학 이야기(5) 조경현 2018.05.10
63 나의 유학 이야기(4) 조경현 2018.05.04
62 나의 유학 이야기(3) 댓글+5 조경현 목사 2018.05.01
61 나의 유학 이야기(2) 댓글+2 조경현 목사 2018.04.25
60 나의 유학 이야기(1) 댓글+1 조경현 목사 2018.04.18
59 소꿉장난을 즐기는 은퇴목사 이계선 목사 2018.09.01
58 겨울나그네 처럼 가버린 바리톤 문형일목사 댓글+1 이계선 목사 2018.07.14
57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訪來) 댓글+1 이계선 목사 2018.06.08
56 돈키오테를 읽어보셨나요? 이계선 목사 2018.04.05
55 서양미녀에게 성추행당한 목사 이계선 목사 2018.04.05
54 무술년의 개소리 이계선 목사 2018.01.12
53 성탄절 지난 크리스마스카드 이계선 목사 2017.12.27
52 아내여 미안하다 이계선 목사 2017.11.10
51 바보 부부 복음뉴스 2017.10.31
50 바인더스 투게더 이계선 목사 2017.10.04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