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47 말씀 묵상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였느니라"(사도행전 2:21).
"And everyone who calls on the name of the Lord will be saved.’"(Acts 2:21).
오순절은 유월절 다음에 오는 안식일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이 날에 바람소리와 같은 것과 더불어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 즉 성령이 사람들에게 임하였습니다. 구약 성경의 여러 곳에서 하나님이 불과 함께 사람들에게 나타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출3:2; 13:21; 19:18; 왕하1:9-12; 2:11; 6:17). 또한 이때 성령 충만의 증거로 받은 은사는 방언입니다. 방언은 교만한 백성의 언어를 혼란시킨 것(창11:1-9)과 달리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는 것으로, 성령을 통해 주어진 은혜의 선물이며, 복음이 온 세계로 전파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방언을 들었던 사람들은 다 놀라며 의혹하여 그 제자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고 조롱했습니다(2-13).
말세에는 하나님의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주실 것입니다. 자녀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며 늙은이들은 꿈을 꾸게 됩니다. 땅에는 피와 불과 연기가 차고,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될 것입니다(17-20).
구원받기 위해서는 주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그러나 입으로 ‘주여 주여’ 한다고 해서 모두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아버지의 뜻대로 행해야만 구원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21).
베드로의 설교에서 구원의 방법이 소개됩니다. 첫째는 믿음입니다. 복음을 들으면서 믿음이 생기고 설교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찔렸습니다. 설교를 듣는 순간 십자가의 사건이 나를 위한 사건이요,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발견했습니다. 둘째는 회개입니다. 회개는 마음과 행동의 변화로 과거의 생활을 청산하고 죄를 뉘우치고 의로우신 하나님만을 알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 참을 말합니다. 셋째는 영접입니다. 구원의 약속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37-42).
성령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 받아야 합니다. 참된 회개를 통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는 성령을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성령의 선물은 제한 없이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이 받습니다(38-39).
초대 교회 성도들은 지도자에게 말씀을 배웠고, 형제끼리 서로 친목했으며, 항상 기도하기를 힘썼습니다. 그들은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데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성전에 열심히 모여 함께 떡을 떼었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또한 백성들의 칭찬을 받았고, 성도들은 한 마음, 한 뜻이 되었으며,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교회에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42-47).
주께서 주신 오늘! ‘마라나타’의 신앙으로 날마다 성령안에서 주의 이름을 의지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