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6장 1-81절 말씀 묵상

역대상 6:1-81 말씀 묵상

"아론과 그 자손들은 번제단과 향단 위에 분향하며 제사를 드리며 지성소의 모든 일을 하여 하나님의 종 모세의 모든 명대로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하니"(역대상 6:49).

"But Aaron and his descendants were the ones who presented offerings on the altar of burnt offering and on the altar of incense in connection with all that was done in the Most Holy Place, making atonement for Israel, in accordance with all that Moses the servant of God had commanded."(1 Chronicles 6:49).

레위 지파의 족보를 소개하고 있는데, 아론으로부터 여호사닥까지 대제사장의 계보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하여 레위 지파에 속한 모세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직분을 아론의 자손들에게 맡기셨습니다(1-3). 

레위는 한때 혈기에 넘쳐 큰 잘못을 저지르기도 했으나 모세와 아론같은 인물의 신앙으로 인해 하나님께 바쳐진 지파가 되어, 제사장으로서 백성과 하나님 사이에 서서 신령한 일을 담당하고 하나님께 봉사하는 중요한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아론의 장남인 나답과 차남인 아비후는 하나님의 규례를 어겨 죽음을 당하였기 때문에(민3:4) 아론을 이어 대제사장의 직책을 수행한 사람은 아론의 셋째 아들인 엘르아살입니다(3-15).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는 바알브을 사건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과 미디안 여인을 창으로 찔러 죽임으로써 이스라엘 진영에 염병이 그치도록 하였습니다. 

레위 자손들이 다시 언급된 이유는 대제사장 반열에 속하지 않은 레위인들도 소홀히 취급될 수 없음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16-30). 

레위의 장자인 게르손 자손(17)들은 제사 제도가 정비된 이후 성막과 장막 그리고 그 부속품들을 관리하는 직무를 맡았습니다. 

그핫의 아들인 아므람(18)은 요게벳과 결혼하여 아론과 모세 그리고 미리암을 낳았습니다. 그핫 자손들은 성막의 가장 신성한 기구들을 보관, 운반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 계열에서 비롯된 아론 자손들이 제사장 직분의 중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므라리 자손(19)은 광야에서 성막 주변에 진을 치고 있으면서 살피고 이동시키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이들의 진은 성막 북쪽이었고 부과된 임무는 성물들을 돌보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언약궤를 옮긴 후 먼저 한 일은 하나님께 찬송하는 무리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31-32). 

다윗이 세운 성가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사람은 사무엘의 손자 헤만입니다. 본문은 헤만의 근본을 밝히기 위해 족보를 이스라엘까지 소급합니다(33-38). 그만큼 헤만의 역할이 중요하고 소중했다는 뜻입니다. 

헤만의 오른편에서 찬양의 직무를 수행한 사람은 아삽이었습니다(39-43). 그는 예언자로서 시편 12, 50, 73, 83편 등을 지었고 찬양으로 백성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을 주관했습니다(49-53). 이는 하나님의 종 모세의 명에 따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인간의 방식과 생각대로 주관되어서는 안됩니다. 예배의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레위 자손은 따로 기업을 할당받지 않고 각 지파에 할당된 땅에서 몇 성읍을 차지하고 각 자손들이 그 곳에 거하며 하나님의 일에 봉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에게 독립적인 분깃을 주시지 않은 이유는 이스라엘 중에 흩어져(창49:7)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을 돕고 백성들의 신앙을 지도하며 율법을 선포하고 무엇보다도 하나님 을 분깃 삼아 살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54-81).

주께서 주신 오늘! 하나님이 지시하신 방법과 생각에 따라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가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