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무엘상 17장 1-5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2.12.08 16:36

사무엘상 17:1-58절 말씀 묵상

제목: 다윗과 골리앗 

 

1-3절: 블레셋군과 이스라엘군이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진을 쳤다. 

 

4-7절: 중무장을 한 블레셋 장수 골리앗의 위엄이 대단했다. 이 양 진영의 선봉자끼리의 접견은 이때 민족들 사이에는 일반적인 전투 방식이었다. 골리앗의 키는 2.8m 가량으로 추정된다. 그의 갑옷은 57kg 정도이고 단창은 7kg정도 된다. 

 

8-11절: 골리앗은 이스라엘에게 1:1의 접전을 제의한다. 양측이 좁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여 정면 선제 공격이 어렵고, 격투에서 이길 자신이 만만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 선봉장의 승리는 전군의 승리로 간주되어, 패한 쪽은 패전국의 의무를 다해야 했다. 

 

12-16절: 다윗은 사울의 병세가 호전되자 베들레헴에서 양을 치는 일을 돌보았다(15). 그가 사울의 병기 든 자가 되었으나(16:21) 전쟁터에 나가지 않은 것은 사울에게 다윗 이외에도 병기든 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17-19절: 이새는 블레셋과 사십일 동안 대치 상태에 이르자 군량이 떨어지지 않았나하여 다윗에게 음식을 주어 진지로 보냈다. 이처럼 대치 상태가 계속된 것은 이스라엘 진영에서 골리앗을 상대하여 싸울 수 있는 용사를 세우지 못했고,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진지가 지형상 전면 공격을 감행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20-27절: 다윗이 아버지 이새의 분부대로 진지에 도착하니 골리앗이 전과 같이(8-10) 이스라엘을 모독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진영의 어떤 사람이 골리앗을 죽이는 자에게는 사울 왕의 많은 재물과 딸을 주고 “그 아비의 집은 이스라엘 중에서 자유하게 하시리라”(25)고 말했다. 

 

28-30절: 다윗의 큰 형 엘리압은 다윗이 진지에 온 것을 보고, 양을 지키는 자가 임무를 소흘히 하고 쓸데 없는 일에 참견한다고 다윗을 책망한다. 다윗의 의분을 교만과 완악으로 격하시키고 있다. 다윗은 자기가 진지에 오게 된 일차적인 목적(17-18)을 제쳐 두고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29)하고 말한다. 이 말은 “그것은 한 마디 말에 불과하다”는 뜻으로 골리앗을 쳐 죽여야겠다는 하나님으로부터의 소명 의식을 비치고 있다. 

 

31-32절: 다윗은 사울에게 “그를 인하여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32), 즉 골리앗 때문에 낙담하지 말라고 오히려 사울에게 위로의 말을 한다. 그리고 자기가 하나님을 힘입어 골리앗과 싸워 이길 것을 확신하고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사울에게 자청한다(32). 

 

33-37절: 그는 골리앗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36), 하나님께서 그에게 벌을 내리실 것을 확신하고 전에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건져 내셨으니(37절) 자기를 골리앗의 손에서 반드시 건져내실 것을 확신했던 것이다. 

 

38-40절: 사울은 자기 갑옷을 다윗에게 입히고 칼을 채웠다. 이것은 다윗의 신앙과 경험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은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에만 전적으로 의지하여 골리앗과 싸우려는 다윗에게는 이런 무장은 필요 없었던 것이다. 당시 목자들은 물매로 멀리서 양떼를 통제하고 야수들을 쫓아 내었으며 전쟁에도 이용했다(상 20:16, 대상 12:2). 

 

41-44절: 골리앗은 다윗의 몰골을 보고 조롱과 야유를 퍼붓과 나서 “그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43절), 즉 여호와를 모독한 것이다. 골리앗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욕하면서 도전했다(45절). 

 

45-47절: 하나님을 모욕하면서 도전하는 골리앗과는 반대로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45절) 맞섰다. 즉 다윗은 여호와를 의지하고, 여호와의 승리를 확신하고, 세상에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시는 것을 알리려고 했다. 그래서 다윗은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47절)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므로 모든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으며, 하나님은 이런 거룩한 전쟁을 통해 만유를 회복하여(행 3:21) 영원한 하늘 나라를 세우시려는(계 21:1)의 뜻을 이뤄 가신다. 

 

48-54절: 골리앗은 다윗이 물매로 던진 돌에 이마를 정통으로 맞아 쓰러져 죽었다. 그는 자기의 갑옷과 무력을 과신하고 방심하다가 일격을 당하고 만 것이다. 다윗은 골리앗의 칼집에 칼을 빼내어 찔러 죽였다. 이것은 블레셋과 골리앗에게 수치를 안겨 주기 위해서였다. 그러자 블레셋곤은 전의를 잃고 줄도망을 쳤다. 

 

55-58절: 사울은 다윗을 알아보지 못하고 ‘이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뇨’라고 물었다. 사울이 처음에 다윗을 만났을 때에는 하나님이 부리는 악신에게 사로잡혀 정신 상태가 혼란스러워 다윗의 내력을 들었으나 기억하지 못해 이렇게 물었던 것이다. 그런데 다윗은 사울의 물음에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라고 대답하였다.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전에는 한갓 무명의 소년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확실하게 그가 이새의 아들 다윗이라는 점이 사울에게 밝혀지고 영웅으로 부각된다. 그러므로 이 청년이 누구의 아들인가 물어 보라는 사울의 요청은 사울과 다윗의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전환점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제 다윗은 왕의 곁에서 수금 타는 무명의 소년이 아니라 새로운 지도자로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오늘의 기도: 여호와를 향한 확고한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한없이 주시는 은총가운데 살아가게 하소서(고전 15:10; 고후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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