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사기 10장 6-1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2.10.04 17:12

사사기 10:6-18절 말씀묵상

제목: 다시 재연된 이스라일의 범죄

요절: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삿 10:13).

 

6절: 사사 야일이 죽은 후 이스라엘은 다시 우상 숭배에 빠진다. 여호와를 저버리고는 바알, 아스다롯, 아람의 신들, 시돈의 신들, 모압의 신들, 암몬 자손의 신들, 블레셋 사람의 신들을 섬기기 시작한 것이다.

‘다시’는 반복적인 악행이 되풀이된 것이다.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무서운 징계를 받은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끔찍한 악행은 ‘다시’ 일어났다. 이렇게 죄악이 근절되지 못하고 계속 반복되는 것은 인간이 근본적으로 부패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7절: 이스라엘 백성의 배도는 여호와 하나님의 징계를 자초한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파신다. 이와 같은 징계는 양쪽에서 동시에 일어났다. 서쪽에서 자행된 블레셋의 압제와 그로 말미암은 삼손의 동장에 대해서는 13장 이하에서 다시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10절: 18년 동안 암몬 7.1손의 학대를 받게 된 후에야 비로소 이스라엘 백성은 정신을 차린다. 여호와 앞에 나아와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빈다. 항상 일을 먼저 저질러 놓고, 고통을 당하게 되면 다급하게 여호와께 나아와 용서를 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고 용서를 빌면 하나님께서 이내 응답하심으로 구원을 베풀어 주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11-12절; 그런데 이번의 경우 여호와께서는 이전과 다른 반용을 보이신다. 먼저 지금까지 위기의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의 부르짖는 소리에 응답하시사 베푸셨던 빈번한 구원 역사를 상기시키신다. 그런 다음 폭탄과도 같은 선언을 하신다.  

 

13절: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치 아니 하리라.’ 대단히 충격적인 선언이다. 이번에는 응답하지 않겠다. 더 이상 용서하지 않는다는 응답이다. 

 

14절: 여기에서 하나님께서는 한걸음 더 나아 가신다.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서 너희 환난 때에 그들로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로부터 외면당하는 쓰라린 고통을 맛본다. 여호와께서는 이번 기회에 이스라엘을 철저하게 깨우치려 하신다. 이스라엘이 행한 배도 행위는 여호와의 심판 가운데 멸망할 수밖에 없는 무서운 죄악이다. 잔뜩 기대하였던 이스라엘 백성은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15절: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소망인 사실을 깨닫는다. 이스라엘은 포기하지 않고 더 욱 바짝 여호와께 다가간다. 이것은 끈질긴 기도, 낙담하지 않는 기도이다. 사실 여호와께서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거절하신 것은 일면 사실상 응답하신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사실을 깨닫는다. 따라서 뒤로 물러서지 않고 더욱 바짝 여호와께로 나아가는 것이다. 

 

징계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성도는 이렇게 반응해야 한다.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날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를 ‘주’ 라고 불렀다. 이 표현 속에는 한번 맺으신 당신의 언약 백성을 끝까지 돌보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이 내포되어 있다. 

16절: 이스라엘 백성은 소망을 포기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마땅히 해야 할 일에 열중한다. “자기 가운데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비록 뒤늦은 깨달음이 아쉽기는 하지만 회개하며 매달리는 신앙은 아름답다. 

 

이스라엘 백성의 이러한 신앙을 바라보는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은 아프고 쓰리시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를 인하여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여호와의 마음은 아프시고 또 아프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고통은 실상 당신의 자녀가 받는 고통으로, 곧 당신께서 친히 받으시는 고통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죄인이 죄 가운데서 멸망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따라서 하나님은 비록 징계는 할지언정 그것을 한없이 품고 있지는 않으신다(렘 3:12). 하나님은 긍휼이 많은 분이시다. 이 하나님의 긍휼이 죄인들에게 구원이 되는 법이다. 하나님은 죄는 미워하시지만 언약 백성까지 미워하시는 것은 아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긍휼은 분명 심판보다 크다. 하나님은 한번 택하신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신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떠난 백성은 곤고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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