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5장 17-42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제목 : 날마다 전도하기를

성경 : 사도행전 5:17-42

지난 주일은 "삼위일체 주일"이었고, 다음주일은 아버지 날(Father's day) 로 지키는 날입니다. 참으로 귀한 주일들입니다. 아버지날이 다가오니까 저는 아버지가 많이 생각납니다. 저는 어린 시절에 아버지와 보냈던 좋은 추억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무엇보다도 가정을 믿음 안에서 성실하게 잘 인도하셨고, 교회에서 드리는 주일 예배와 가정 예배를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아버지는 천국으로 가시기전에 응급실에서 마지막까지 기도하는 모습을 저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제가 뉴저지에서 목회할 때에 종종 스태이튼 아일랜드에서 뉴저지까지 힘들게 오셔서 제가 섬기는 교회의 전도지를 들고서 전도하시곤 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은 매일 새벽마다 아들이 섬기는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셨습니다. 나 자신이 여기까지 살아온 것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부모님의 사랑 때문이라는 것을 요즘에는 더욱 더 깨닫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읽어보면 2천년 전에 예수님의 택함을 받은 열 두명의 사도들이 예루살렘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1.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전도하면서 병자들을 고쳐주었습니다.

2.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그런 사도들을 미워하고 시기하여 잡아 감옥에 넣었습니다.

3. 사도들은 밤에 천사에 의하여 감옥에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4. 천사의 명령을 따라 사도들은 나오자마자 다시 새벽부터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쳤습니다. 

5. 사도들은 다시 잡혀와서 악한 공회 앞에서 무서운 재판과 심문을 받았습니다. 

6. 공회원들은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가말리엘의 충고로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7. 사도들은 다시는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거나 전하지 말라고 하는 경고와 협박을 받았습니다. 

8. 사도들은 채찍질 당하는 무서운 매를 맞고서 풀려났습니다. 아마 피투성이가 되도록 많이 맞았을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이런 상황 가운데에 있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였을까요? 우리 모두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각자가 자신에게 정직한 대답을 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사도들은 이런 무서운 상황 속에서 놀라운 신앙의 모습을 몇 가지 보여 주었습니다. 

첫째, 사람들의 말보다는 하나님께 순종하겠다고 공회원들 앞에서 선포하였습니다. (29절)

둘째, 사도들은 자신들이 임금과 구주이신  예수님의 증인들이고, 함께 하시는 성령도 증인이라고 말하였습니다.(32절)

셋째, 사도들은 온갖 고난과 핍박과 위협와 위험 가운데서도 오히려 기뻐하였습니다.(41절)

넷째. 그들은 어디에 가든지 그리고 어디에 있든지 예수님이 구주(=그리스도, 메시아) 라고 매일 쉬지 않고 가르치고 전도하였습니다.(42절)

우리는 모두 다 이런 사도들을 본받고 따라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다 이런 믿음의 사도들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불신앙과 무서운 타락과 사탄의 공격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무서운 전쟁괴 인플레와 불경기가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사람은 담대한 믿음의 사도들처럼 오히려 더 열심히 예수님을 전하고 가르치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우리들도 사도들처럼 살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간절하게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시는 성령님이시여!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도들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증거하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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