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0장 1-1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출애굽기 20:1-17절 말씀 묵상

“언약 가운데서 주신 생활의 원칙들”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출 20:1-2).

1.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임재하여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시기 전에 먼저 자신을 밝히신다.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신다(1-2). 그것은 애굽 땅에 매여 살던 이스라엘 백성을 건져 내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십계명을 잘 지키게 하시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런 종교적인 의무를 요구하실 때에는 당신께서 은혜로운 구속자이심을 앞세우신다(29:46, 레 19:36, 신 5:15, 호 13:4, 암 2:20).

2. 제1계명은 이스라엘은 다른 신들을 있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참 하나님 한 분만을 예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3).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만 경배할 것을 요구하신다(3).

3. 제2계명은 우상 숭배의 엄금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만드는 것이나 우상을 섬기는 것은 금지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상은 “돌이나 나무에 새기는 것”을 뜻하며(삿 17:3, 왕하 21:7) 이런 것들이 경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계명은 조각이나 그림 같은 예술 활동을 금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4-6). 

4. 하나님은 인간이 자신을 숭배하지 않고 다른 것을 숭배할 때 질투를 느끼신다. 하나님의 질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신다는 것이 전제된다. 

5. 제3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이 존중되고 아무렇게나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을 말하신다(7).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는 자를 죄가 없다고 하지 않겠다. 즉 벌하신다는 것이다. 

6. 제4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것이다(8-11). 안식일의 기원은 하나님께서 6일간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7일에 안식하신 데(창2:3)있다. 안식일은 ‘쉰다’ ‘중지한다’는 뜻으로 하나님께 속한 날로 여겨 하나님께 돌린다는 것이 안식일의 취지이다. 

7. 예수 그리스도는 안식일의 주인이시다(마12:8). 구약의 안식일은 신약의 안식일의 그림자이며(골 2:17) 예수께서 인류의 구속 사업을 완성하신 후에 주일에 부활하여 제자들에게 안식을 주셨으므로(요 20:19) 오늘날에는 주일 즉 주의 날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이 옳은 일이다. 

8. 다섯째 계명으로 인륜에 관한 계명 중에서 맨 첫머리에 나와 있다. 자식으로서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것은 모든 도덕에서 자연스럽게 찾아볼 수 있다.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를 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행위이다(12).

9. 여섯째 계명은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것으로 사회 생활의 기초가 된다. 즉 이웃에 대한 우리의 첫째 의무는 그의 생명을 존중하는 것이다(13).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기” 때문이다(창 9:6).

10. 일곱째 계명은 간음하지 말라는 것이다(14). 이것은 사회의 기반인 가정을 원만히 유지해 나가는데 요긴한 계명이다. 원래 부부는 “둘이 한 몸을 이룬”(창 2:24) 것이므로 이런 성스러운 연합을 깨는 것은 하나의 신성 모독 행위이다. 주님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엿느니라”고 하여 간음의 동기에 대해 준엄하게 경고하셨다.

11. 여덟째 계명으로 남의 소유를 부당하게 취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사유재산을 공식으로 보장하는 것으로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된다. “도덕질”은 반드시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부당하게 얻은 모든 소유는 도덕질인 것이다. 하나님은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것도 도덕질이라고 하셨다(말 3:8).

12. 아홉째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계명은 인간의 명예와 관련되어 있다. 남에게 법정에서 거짓 증거를 하는 공적인 경우와 남을 중상하고 모략하는 사적인 경우가 있다(16).

13. 열째 계명은 십계명 중에서 유일한 내적인 계명으로 탐심을 경계하고 있다(17). 탐심은 모든 죄악의 근원이다(롬 7:7).

기도하기: 주의 계명을 잘 지켜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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