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창세기 2장 23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복음뉴스 0 2022.05.26 07:57

 

제목 : 남자(잇쉬)와 여자(잇샤) = 비슷한 듯 다른 존재

본문 : 창세기 2: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잇쉬)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잇샤)라 부르리라 하니라. 

 

남자와 여자를 이야기할 때마다 세상은 대부분 그 차이점만을 부각시키는 경향이 아주 강합니다(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그렇지만 성경은 본래의 가르침으로서 남자와 여자에 대하여 유사성(같음)과 차이점(구별)을 “동시에(함께)” 가르치고 알려줍니다.

 

1. 유사성(동질성과 동등성)

1-1. 잇쉬와 잇샤는 모두가 하나님(자신)으로부터 하나님의 형상을 넘겨받고 지음을 받은 동일한 존재입니다. 이런 면에서 남자와 여자는 질적으로(qualitatively) 동일하게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남자와 여자는 모두가 인간이요 사람입니다. 결코 차이가 없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바로 동일한 질(하나님의 형상)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1-2. 나아가서 남자와 여자는 동등하게(equally) 하나님 앞에서 인간(사람)으로서의 가치와 목적을 가집니다. 남자와 여자는 동등하게 세상에서 하나님의 형상들(humans)을 창조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참으로 엉터리 같은 소리가 있다. 남자가 남자만을 세상에 많게 하겠다고 남자 혼자서 남자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여자도 여자만을 세상에 많게 하겠다고 여자 혼자서 여자를 만들어낼 수가 없다. 남자와 여자는 동등한 입장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창조사역을 넘겨받은 유일한 존재로서) 서로의 가치와 목적을 인정할 때에만 좋은 결과를 이룰 수가 있습니다.

 

특히 아담이 자신의 갈비뼈를 재료로 해서 만들어진 여자를 향하여 외쳤던 환희의 감탄사를 오늘날 남자들이 되새겨야 합니다. “이(여자)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아주 쉽게 말하면 “(이 여자는) 나다 나!”(=내가 나기도 하지만, 이 여자 또한 바로 나다!)라고 외쳤던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유사성에 대한 최고의 감탄사입니다.

 

2. 차이점(구별성). 머리(권위)와 돕는 필적할 배필(종속)의 관계.

2-1. 남자와 여자의 차이(구별)를 이야기할 성경은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 남자를 위하여 여자를 만드셨다”고 알립니다(창 2:18,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필적할 배필을 지으리라). 이는 바로 남자의 머리(권위)와 여자의 돕는 필적할 배필(종속)을 내포한 표현입니다. 바울은 이를 이렇게 풀어줍니다.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라.”(고전 11:9)

2-2. 남자의 갈비뼈(남자 신체의 일부)로 여자를 지으셨다는 사실은 남자와 여자가 동일한 본질을 소유한 동등성을 뜻하기도 하지만, “동시에//더불어” 여자가 남자로부터(from Man) 취하여졌다고 하는 의미에서 또한 여자의 종속성을 분명하게 뜻합니다. 딤전 2:13은 이를 우회적으로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는 남자가 먼저 창조되고 그 다음에 여자가 창조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면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차이, 구별, 다양성이 뚜렷하게 존재합니다. 심지어 “너무나 달라서 어떻게 ~~수 있겠는가?” 심히 염려됩니다.

 

3. 궁극적으로 잇쉬와 잇샤는 “협력보안의 관계로서” 하나 됨을 위하여 존재합니다. 이에 대한 분명한 말씀은 창세기 2:24입니다. “남자는 부모를 떠나서 그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니라.” 얼핏 생각하면 남녀의 차이(구별)는 서로 사이의 단절을 초래해서 공동체로 함께 존재할 수 없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자가 남자의 신체의 일부, 곧 남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점에서는 “하나 됨”으로 함께 살 수가 있습니다. 또한 종속적 불평등의 관계도 알력과 갈등을 일으킬 것 같지만, “하나 됨”에 의해서 충분하게 해소가 될 수 있습니다.

 

••• 형제자매 여러분, 아주 쉽게 표현하면 이런 것입니다. 내 손이 내 머리의 지시대로 따르지만, 결코 굴욕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바로 손과 머리는 한 몸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머리가 몸의 각 지체가 다칠세라 염려하고 보호하지만 자기가 희생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로 모두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한 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다! 한 몸이다! 이것이 차이, 구별, 다양성을 극복하는 지름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이 부분에 대하여 큰 은혜를 주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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