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출애굽기 17:8-16
우리 신앙인들은 누구나 할 것없이 늘 영적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과 아말렉과의 전쟁을 통해 오늘날 신앙인들이 어떻게 할 때 영적 전쟁에서 지지 않고 이길 수 있는지를 알려 줍니다. 과연 신앙생활에서 승리의 깃발을 높이 흔들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1.가장 먼저 첫 번째로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 9절-11절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모세는 칼을 들고 직접 전쟁터에 나가 진두지휘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세는 지팡이를 들고 전쟁터와는 거리가 먼 산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전쟁터에서 어떤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전쟁터가 아닌 산 위에서 모세의 기도에 의해 모든 것이 판가름 났습니다. 즉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는 것을 결정했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전쟁에 이겼습니다. 그러나 손을 내리면 패배했습니다.
성경은 많은 경우에 손을 드는 것을 기도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손을 들고 기도했습니다 (시:28:2). 솔로몬도 손을 들고 기도했습니다 (대하 6:13-14 전반).
성막에 있던 등잔의 불이 항상 켜져 있었던 것처럼 오늘날의 성도들과 교회는 기도의 불을 끄면 안 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기도의 자리를 지키면 끄떡없습니다. 승리합니다.
때문에 사도 바울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했습니다 (딤전 2:8).
2.둘째로 승리하는 비결은 협력해야 합니다
본문 12절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로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하나는 이편에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아론과 훌이 모세의 팔을 받쳐줬습니다. 아론과 훌은 기도의 동역자입니다. 홀로라도 기도해야 하지만, 기도의 삼겹줄이 있으면 함께 승리하게 됩니다 (전 4:12). 영적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동역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홀로 있는 것이 위험합니다.
하나님께서 공동체를 부르신 이유가 그것입니다. 함께 할 때에 위력이 나타납니다.
기도하는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기도의 파도를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다 죽어버린 교회에서 혼자서 기도하려면 얼마 버티지 못합니다. 물론 집에서 혼자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함께 하는 시간을 피해 혼자서 따로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새벽기도회에, 금요기도회에 시간을 맞춰 기도하러 교회에 나오는 것은 기도의 손을 함께 드는 것입니다.
3.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사역해야 합니다
본문 10절 전반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
본문 13절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파하니라”
여호수아는 전쟁을 직접 수행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돌아보지 않고 충성되이 헌신적으로 르비딤 전쟁터에서 싸웠습니다. 모세의 기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습니다. 가나안땅에서도 하나님이 모세에게,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는데, 여호수아는 이 모든 명령을 하나도 남김없이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수 10:15).
한편 삼위일체 하나님중 성령님은 창세 전부터 창세 후까지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수행하시는 완성자(the completer)이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맡기신 일들을 위해 수고하시어 영적 전쟁의 승리를 구체적으로 체험하며 사시길 축원합니다.
이같이 모세는 기도하고, 아론과 훌은 기도를 옆에서 돕고, 여호수아는 군대와 함께 실제적으로 전쟁하여 이스라엘은 크게 승리했습니다. (오늘날의 각 교회도 이처럼 모세지도공동체와 아론협력공동체, 여호수아사역공동체의 조직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전쟁은 사람 또는 세상의 힘과 지혜로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합니다 (본문 14절). 모세는 승리한 곳에 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하나님은 나의 깃발) 이라 이름지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군대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깃발, 즉 승리의 깃발을 우리가 들고 다닙니다. 나아가 단지 한 번의 승리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히 계속적으로 승리합니다 (본문 16절).
한편 오늘 본문 마지막 16절에 한글로 번역되지 않은 영어성구 부분이 있습니다. “For hands were lifted up to the throne of the Lord ... 하나님의 보좌를 향해 손이 들려졌음으로” 라는 구절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며 하나님께 손을 들 때, 우리의 손들은 하나님의 보좌을 향해 들려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게 됩니다. 사실 모세는 그냥 손만 들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그 손을 들었던 것입니다 (본문 9절). 이처럼 기도는 우리 대신 하나님의 권능으로 싸우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승리의 깃발을 휘날리는 축복과 승리의 삶을 살게 되는 비법입니다.
우리 모두 기도의 손을 올립시다. 우리 모두 전심전력으로 기도에 힘쓰시길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깃발을 흔드십시다.
자신을 위해서, 가정과 친족을 위해서, 교회 식구들을 위해서, 우리들의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아울러 서로 협력하시길 축원합니다. 또한 직접 사역하시길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심령과 모든 삶의 영역에서 여호와 닛시! 승리의 깃발을 휘날리는 우리 모두 되시길 다시 한번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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