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열심’이 아닌 ‘하나님의 열심’으로 해야 합니다
(로마서 10:1-3)
1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
2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고린도후서 11:2)
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믿음 생활을 잘 해볼려고 소원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일반적으로 하나님께 열심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사도 바울 또한 하나님께 대한 열심이 대단하였습니다. 신약 성경 27권 가운데 13편을 기록하고, 세계선교여행을 3차례나 했으며 여러번 죽을 위기를 넘기면서도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한 초기 기독교사의 기념비적인 인물입니다. 이러한 복음의 열정을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하나님의 열심으로 감당했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로마서 10장에는 하나님께 열심을 내는 동족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열심은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라고, 그래서 하나님의 의를 모르기에 자기 의를 내세우다보니까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즉,하나님께 대한 열심이 있으나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이 아닌 내 열심, 자신의 열심으로 하나님께 드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도 바울도 원래는 동족 이스라엘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도행전 22:3에서 자기 자신을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행 22:3)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열심인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열심으로 사역을 감당하도록 바뀐데에는 사도행전 9장에 나오는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건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열심인 사울을 하나님의 열심으로 행하는 바울로 변화 시켰습니다. 예수님은 바울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이 아닌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였으며, 율법주의자인 사울을 하나님을 아는 올바른 지식으로 복음의 완전성을 경험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성령의 능력에 따른 하나님의 열심을 주셔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거침없이 담대하게 땅 끝까지 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믿음 생활을 돌아보며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의 열정이 내 열심인지 하나님의 열심인지 분별하기를 원합니다. 성령님을 의지하므로 하나님의 의를 대적하는 내 의, 내 열심은 십자가에 못박기를 원합니다. 오로지 성령의 나타냄과 능력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의 일을 감당했던 사도 바울과 같이 하나님의 열심으로 우리의 믿음 생활이 드려지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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