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시편 91편 1-16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2.02.01 18:21

 

제목 : 나의 요새이신 하나님!

본문 : 시편 91:1-16 (요절: 2, 14-16) 

 

세상은 갈수록 점점 더 나빠져 가고 있습니다. 종말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세상 어느 곳이 안전하겠습니까? 심지어 아플 때 치료해 주는 병원마저도 오히려 가면 죽는다고 기피하는 형편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들, 특히 신앙인들은 어느 곳에 머물러야 진정으로 안전할까요?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가령, 노아의 방주, 출애굽시 이스라엘 민족이 살던 고센땅, 성막, 성전, 하나님의 집인 교회 등입니다.

1.왜 우리는 하나님이 계신 곳을 찾아 머물러야 할까요? 2.그리고 어떻게 할 때 하나님과 보다 확실히 함께 머물게 될까요?

 

1.하나님은 우리의 요새이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2절 “저[여호와]는 ... 나의 요새요” fortress

우리 인생살이에는 시공을 가리지 않는 온갖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놀램과 염병과 파멸의 위험은 밤과 낮이 없습니다 (5-6절). 부주의함으로 사냥꾼의 올무와 같은 원수의 모함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극한 염병 (pestilence)에 불시에 전염되는 위험도 있습니다 (3절). 원수들에 의해 참담한 공격을 당하는 위기 일발의 사태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7절).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것에서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화나 재앙이 미치지 못합니다 (10절). 새끼를 품고 있는 어미 새나 병사의 방패처럼 우리 신앙인들을 지켜 주십니다 (11-12절). 뿐만 아니라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13절) 눌러 물리치게 하십니다. 결국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들의 “요새”되시기에, 모든 사악한 자와의 전투에서 보호받고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2.그러면 언제 우리가 이렇게 요새되시는 전능자 하나님의 그늘에 확실히 거할 수 있습니까?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할 때입니다. 

1절 전반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그 곳은 어떤 곳입니까? 때때로 그곳은 다윗이 은밀히 숨었던 유대광야의 동굴들과 같은 장소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암시하고 있는 바는 성막이나 성전의 가장 거룩한 곳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성소는 지존자이신 하나님이 거하시던 지상의 장소였습니다. 그 곳은 대제사장이라도 일년에 단 한번만 들어가 속죄의 피를 드릴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일년 중 그 때 외에는 그 은밀한 곳에서 발자국 소리조차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룹 사이에서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정확히 거기에 기거하는 사람은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십자가의 피로 깨끗이 도말하셨기에, 그 예수님의 보혈에 힘입어, 십자가에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을 좇아, 하나님의 은밀한 보좌 앞으로 어느 때든 나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머무를 수 있게 됐습니다 (히 10:19-20). 때문에 신앙인들은 언제든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그늘에 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세상의 어떠한 위협이나, 모함, 질병, 죽음 등이 우리를 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어떻게 신앙 생활할 때, 보다 더 하나님을 요새삼을 수 있겠습니까?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14절 전반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말라기 1:2-3에서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일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라고 이해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편에서 보면 야곱은 하나님을 사랑했으나 에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이유를 댈 수 있습니다. 

사실 야곱은 하나님을 사랑하였기에 그는 외삼촌 라반의 속임수에서도 건짐받아 거부가 되었습니다. 또한 자신을 죽이려는 형 에서의 복수의 칼에서도 벗어났습니다. 나아가 이스라엘이란 나라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반면에 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기에 장자의 축복권을 소홀히 여겼습니다.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권을 맞바꾼 망령된 자라 칭함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이름을 아십시오. 알되 체험으로 분명히 아십시오.  

14절 후반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야곱은 하란으로 도망가는 길에 돌베개를 베고 길에서 잠을 잤습니다. 꿈에서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보고 들었습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습니다. 깨어 난 후, 그는 만일 이 도망길에서 하나님이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시고 평안히 돌아오게 하시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창 28:21) 라고 맹세했습니다. The Lord will be my God 

그 후 20년의 피신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오려 했습니다. 그는 강을 건너기 전 목숨을 건 간절한 기도 끝에 “이스라엘”이란 축복의 이름을 새로 받았습니다. 그는 얍복강을 건넜고, 에서의 칼로부터 보호받았습니다. 그 직후, 그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와 세겜에서 처음으로 단을 쌓았습니다. 제사드리며 감격하여 하나님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습니다 (창 33:18-20).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곧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라 외쳤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하나님은 기념책에 기록하시며 특별한 소유로 아끼십니다 (말 3:16-17). 

 

마지막으로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우리가 간구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환난 때에 우리와 함께 하시어 건지십니다. 구원을 보이십니다 (15-16절; 사 43:2). 특별히 성령님 안에서의 기도! 이러한 기도야말로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비결입니다. 

(엡 6: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 

기도함으로 하나님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보다 확실한 요새가 되어 주십니다.

 

인생살기가 힘드십니까? 특히 요즘의 코로나 시대 때 두려움과 걱정, 공포가 더욱 엄습하십니까? 건강을 잃을까봐, 직장을 놓칠까봐, 목숨을 잃을까봐,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버릴까봐 ... 등등 앞날이 불안하십니까?

자신을 의뢰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남을 의지하렵니까? 아니요. 세상으로 달려 가거나 세상의 권력자를 찾지 마십시오. 우리 모두 하나님께 달려 가십시오. 안전하게 됩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 (잠 18:10).

 

우리 모두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십시다. 하나님의 이름을 더욱 아십시다. 하나님께 더욱 기도하십시다! 그리하여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게 되십시다. 하나님이 우리의 요새가 되게 하시어 이 종말의 모든 위험과 환란, 재앙 등에서 일체 보호받고 안전하게 되시길, 결국엔 승리하게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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