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7:5-11절 말씀 묵상
“요셉의 꿈과 형들의 시기”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창세기 37:8).
"His brothers said to him, “Do you intend to reign over us? Will you actually rule us?” And they hated him all the more because of his dream and what he had said."(Genesis 37:8)
1. 요셉은 경건하고 성실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에 합당했다. 요셉이 꾼 꿈은 하나님께서 그의 앞 날에 일어날 일에 대해 보여 주신 하나님의 계시였다. 그러나 17세의 소년인 요셉이 그 깊은 내막을 알리가 없었다. 다만 그 꿈이 신기하게 생각되어 순진한 마음에서 형들의 곡식단이 자기 곡식단에 절하더라며 꿈의 내용을 말했다(5-7). 훗날 형들은 흉년이 들어 곡식을 구하러 애굽에 가서 국무총리인 요셉에게 실제로 절한 것이다(42:6, 43:26, 44:14).
2. 형들은 요셉의 꿈 이야기를 듣고 격분하여 네가 우리의 왕이 된다는 말이냐고 반발했다. 그들의 해몽은 옳았다. 마치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신 줄 알아차린 것처럼(마 21:45), 그들은 요셉의 꿈 이야기가 자기들에게 일어날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훗날 그들은 요셉에게 절하고 그의 다스림을 받게 되었다(8).
3.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 형들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9).
4. 꿈의 내용은 장차 요셉이 부모 형제를 주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꿈의 계시는 훗날 그대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요셉에게 의지하여 살았던 것이다. 해와 달은 요셉의 부모를 뜻하고 열한 별은 열한 형제를 가리킨다.
5. 요셉은 이 꿈을 아버지 야곱에게도 하였다. 그러자 야곱은 요셉을 꾸짖으며 “너의 꿈이 무엇이냐 네 부모와 네 형제들이 너에게 땅에 엎드려 절하겠느냐”고 책망하였다.
6. 형들은 요셉을 시기하고 미워했으나 아버지는 입으로 그를 꾸짖으면서도 마음에 깊에 새겨 두었다(11). 그 꿈이 하나님의 계시일지라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사실 그 꿈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었던 것이다. 만일 요셉이 그런 꿈을 꾸지 않았으면 형들의 미움을 받지 않았을 것이고 형들의 미움을 받지 않았다면 애굽에 팔려가지도 않았을 것이고 애굽의 총리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7. 요셉의 형들은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아 넘겼을 때 훗날 그들이 애굽에서 국무총리 자리에 앉아 있는 그를 만나보게 될 줄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도하기: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비전을 따라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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