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진노의 하나님
본문 : 다니엘 5:24-28
24 그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르바신이라 26 그 글을 해석하건데 메네는 하나님이 왕의 나라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데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고 함이요
바벨론의 마지막왕인 벨사살이 귀족 천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상황은 잔치를 할 때가 아니였습니다. 바벨론 성 밖에는 메데와 바사 연합군이 성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바벨론 성은 아주 두껍고 높은 이중 성벽에 해자가 둘러 있어 난공불락의 성으로 여겨졌습니다.
성밖에는 적군이 포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왕은 바벨론 성이 함락될 가능성은 1도 없다고 스스로를 위안합니다. 그러나 꿀꿀한 기분을 전환하고자 귀족 천명과 큰 잔치를 벌입니다.
기분을 너무 up 시키려 했는지 벨사살은 겁도없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온 금 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하여 그것으로 마시고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합니다.
그 때에 손가락이 나와서 석회벽에 글을 씁니다.
벨사살의 아버지 (사실은 외할아버지) 느부갓네살 왕은 바벨론을 크게 성장시킨 왕이었습니다. 나라의 영토가 쿠웨이트에서 이집트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교만했던 느부갓네살왕은 바벨론 왕궁 옥상을 거닐다 자랑을 합니다.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것이 아니냐.
이 말이 왕의 입에서 그치기도 전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이르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진노로 정신이상이 생겨 사람에게서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뜯으며 7년을 살다 회복이 됩니다.
이런 아버지 왕을 보고 자라온 아들 벨사살 왕은 아버지로부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아는데도 아직도 자신의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하나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벽에 쓰여진 글은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입니다. 우바르신의 ‘우’는 아람어 접속사 “그리고”의 뜻이고 ‘바르신’은 “나누어졌다”는 뜻입니다. 28절에 ‘베레스’가 나오는데, 이것은 ‘바르신’의 단수형입니다. 왕의 통치 기간이 끝났다. 왕을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함을 보였다. 나라를 다른 사람에게 준다는 뜻입니다.
우리들은 이 일을 2500여년전의 벨사살 왕이 당한 일로 만 생각하지만 사실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 에게도 똑같이 해당이 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높이시기도 하시고 낮추시기도 하십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들의 믿음과 일상 생활을 보시고 계십니다. 우리의 흥망성쇠를 결정하십니다. 우리들의 날수를 계산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벨사살 왕이 아버지가 당한 일을 알고도 무감각 했던 것 같이 오늘을 생각없이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고 오래참으시는 하나님 이시지만 분노와 진노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미리 가져보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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