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장 9-2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요한계시록 1:9-20절 말씀 묵상 

"계시를 받은 경위"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요한계시록 1:10). 

"On the Lord’s Day I was in the Spirit, and I heard behind me a loud voice like a trumpet."(Revelation 1:10) 

1. 사도요 교회의 장로였던 요한은 자신을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의 형제라고 말했다. 또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고 말했다. 성도들에게는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받는 환난이 있다(마 16:24; 행 14:22; 딤후 3:12). 환난이 있지만, 그의 나라도 있고 또 참으면 영광도 있다(딤후 2:12). 그것은 그의 십자가의 죽음 뒤에 부활과 승천이 있음과 같다(9 a). 

2.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서 주의 계시를 받았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섬에 있었다. 그는 밧모섬에 유배를 당했고 거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았다(9 b).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어려운 일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생기며 모든 일이 합하여 선을 이룬다(롬 8:28). 

3. 사도 요한은 또 그가 하나님의 계시를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받았는지, 그가 계시를 받은 경위를 말한다. 그는 주의 날에 계시를 받았다. 그는 주의 날에 성령에 감동하여 뒤에서 나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다. 부활하신 주께서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신 날도 주일이었고(요 20:19, 26), 성령께서 강림하신 날도 주일이었고(행 2:1; 레 23:15-16), 사도 요한이 계시를 받은 날도 주일이었다(10). 

4. 사도 요한은 그가 보는 내용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는 음성을 들었다.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이었다(11). 

5. 사도 요한은 일곱 금촛대와 촛대 사이에 서신 영광스럽고 엄위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았다. 그가 본 첫 번째 내용은 일곱 금촛대이었다. 그것은 일곱 교회를 가리켰다(12). 

6. 사도 요한이 본 두 번째 내용은 일곱 금촛대 사이에 계신 인자(人子) 같은 이이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계신 것은 왕으로서의 영광과 위엄을 나타내신다(13). 

7.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은 것은 그의 지극히 거룩하심을 나타내신다. 또 그의 눈이 불꽃같은 것은 그의 깊고 철저한 통찰력을 나타내신다(14). 

8. 그의 발이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은 것은 그의 심판의 권세를 나타내신다. 그의 음성이 많은 물소리와 같은 것은 그의 말씀의 큰 권위를 나타내신다(15). 

9.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는 것은 그가 교회들의 목사들을 붙드시고 사용하심을 나타낸다.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는 것은 사람의 영혼을 쪼개는 그의 예리한 말씀을 나타내신다. 그의 얼굴이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은 것은 그의 크신 영광을 나타내신다(16). 

10.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고 그 앞에 엎드러졌다. 주께서 자신을 처음이요 나중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가 본질에 있어서 아버지와 하나이심을 증거한다(17). 

11. 예수께서는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갖고 계시며 완전히 지배하고 계신다. 열쇠는 문을 열어 그 문 뒤에 있는 것을 드러내 보인다. 그 분만이 누가 살 것이고 누가 죽을 것인지를 말씀하실 수 있다(18). 

12. 요한이 목격한 것을 기록하라는 명령이 반복된다. "내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현재의 일이자 미래 일인 사건들을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편지의 수신자인 교회들에게도 또한 2000년 후인 오늘날의 교회와 신자들에게도 적용된다(19-20). 

주께서 주신 오늘! 그리스도께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