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요한복음 묵상(36)
요18: 28-38절 말씀 묵상
"빌라도의 심문"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요 18:38).
“What is truth?” retorted Pilate. With this he went out again to the Jews gathered there and said, “I find no basis for a charge against him."(John 18:38)
1.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대제사장 가야바에게서 새벽에 로마 총독의 관정으로 끌고 갔다. 그 날이 무교절의 첫날, 즉 절기 안식일이므로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않고 유월절 음식을 먹고자 하여 이방인인 총독의 관정에 들어가지 않았다(28).
2. 빌라도는 밖으로 그들에게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느냐?” 그는 유대 지도자들이 끌고 온 예수의 정확한 죄목을 알기를 원하였다(29).
3. 그들은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그들은 예수를 행악자라고 말했다(30).
4. 빌라도는 “너희가 저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고 하였다. 빌라도는 그 재판에 관여하려 하지 않았으나, 유대인들은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이 없나이다”라고 말하였다. 이렇게 예수께서 자신이 어떤 죽음으로 죽을 것을 미리 말씀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었다(31-32).
5. 예수께서는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는 빌라도의 질문에 즉시 대답하지 않으시고 그 대신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33-36).
6. 세상 나라는 세상에서 나와서 세상에 속하여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나라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시는 나라이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나라이다. 예수께서는 바로 그 나라의 왕이시다.
7. 예수께서는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는 빌라도의 두 번째 질문에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37)고 하였다.
8.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 곧 하나님의 나라는 진리의 나라이다. 세상 나라는 거짓된 악인들이 다스리는 나라이므로 불경건하고 부도덕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가 법이며 진리가 지배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경건하고 의롭고 선하다.
9. 빌라도는 “진리가 무엇이냐?”고 말했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노라"고 하였다(38).
주께서 주신 오늘!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해하고 그 뜻에 일치하게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