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와 “행함으로”의 차이(로마서 9:30~32, 그러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하리요? 의를 추구하지 않았던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요. 이스라엘(people)은 의의 율법을 추구하였음에도 율법(기준)에 이르지 못하였느니라. 왜 그렇습니까? 이는 그들(이스라엘)이 믿음으로 그것(의)을 추구하지 아니하였고 마치 행위로 그것(의)을 추구하였기 때문입니다. 걸림돌에 걸려 넘어진 것입니다)
때가 되어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세상에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자마자, 수많은 이방인들이 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반면에 대부분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복음을 거부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바울이 이런 현상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의를 추구하지 않았던 이방인들은 (오히려) 의를 얻었는데 곧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였더라. 그런데 이스라엘은 의의 율법을 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율법(하나님의 기준)에 이르지 못하였더라. 이처럼 실패한 이유는 믿음으로써가 아니라 마치 행함(행위)으로 말미암은 것처럼 그것(의)을 추구하였기 때문이었다.”(9:30~32)고 밝힙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그들(이스라엘)이 하나님에 대하여 열심과 열정은 있었지만, 하나님의 의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의를 세우려고 하나님의 의에 굴복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합니다. 더 쉽게 말하면, 그들의(=자기들의) 의를 세우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거부하였기 때문인 것입니다.
‘믿음으로 의에 이른다’하는 복음의 은혜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구약 율법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처음부터 내내 증거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다 이렇게 전해 들었던 복음에 대하여 순종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모두 다 복음에 순종하지 않았더라. 이사야의 예언처럼(53:1).”(롬 10:16)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불순종에 책임을 물어 심판하셨습니다. 또 한편으로 복음의 은혜를 이방인들에게는 개방하심으로써, 이스라엘로 하여금 시기 나게 하셨습니다. 늘 찾고 바라던 의와 생명을 믿음이 아니라, 율법의 행위(행함)으로써 얻고자 하였던 결과, 이스라엘은 실패하였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이스라엘의 완악함이 참으로 삼각하고 절망적이라는 것을 성경은 이렇게 알립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시니, 오늘까지 이르렀더라.”(신명기 29:4) 2021에도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시되, ‘믿음의 원리’를 따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