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모른다고 아무도 핑계대지 못합니다
(로마서 1:18-21)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에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신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즉,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절하고. 신이 아닌 것들로 맹세하며 간음하며 창기의 집에 허다이 모이며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에레미야 1:16, 5:7, 16:11) 즉, 마음이 없는 형식적인 예배, 습관적인 신앙, 이방신들을 섬김, 우상숭배등 종교적 부패와 타락이 살인과 거짓, 가진 자들이 없는 자들에 대한 착취와 횡포, 부정과 불의, 포악과 성적 타락등으로 사회는 공의와 정의가 무너졌다라고 구약 선지서에서는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를 한 마디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어 망한다고 단언합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4:6)
그런데 이러한 구약의 말씀이 우리에게 전혀 새롭지 않습니다. 빛 바랜 복음, 종교통합주의, 성적 타락과 부패,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신앙, 물질 지상주의, 사회의 정의과 공의가 무너져 내림, 극심한 빈부 격차에 따른 갈등과 압제, 만연한 불의와 부정등...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과 너무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마침내는 호세아 선지자의 외침과 같이 이 세상이 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지은 우리 인간에게 하나님을 알 만한 것들로 채워주셨습니다. 즉, 우리 인간을 영이신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영적인 존재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인 하늘과 땅의 온갖 사물 및 모든 현상등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들을 통해 분명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모른다고 핑계치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올해는 년초 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 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유래 없는 산불과 홍수,폭염과 폭설, 지구촌 곳곳의 재앙등). 그럼에도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 가운데서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아니합니다.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마음은 미련한 마음으로 점차 어두어져 그들의 정욕대로 살뿐 아니라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기 까지 합니다. 또한 이들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는 것이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 우리 신앙의 현주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도 하늘로부터 나타난 하나님의 진노가 내 자신의 불의로 인함은 아닌지, 진리를 비진리로 바꾸어가며 불의로 공의를 대신하여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이 땅의 지도자들로 인함은 아닌지, 이미 하나님을 알만 한 것이 저들 속에 있음에도 하나님을 내쫒고 자기 정욕대로 살고자 하여 모든 경건을 거부하는 이 세대 때문은 아닌지를 살피며 오로지 이로 인하여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기도하므로 우리가 당한 위기가 주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진실로 이 땅에 재앙의 홍수가 범람했을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아니하는 귀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원합니다. 이를 위해 힘써 하나님을 알기에 집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