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도를 행하여 산당과
아세라 목상들도 유다에서 제하였더라.(대하17:6)
And his heart was lifted up in the ways of the LORD:
moreover he took away the high places and
groves out of Judah.(2 chronicles 17:6)]
요즘엔 개혁이 대세를 이룹니다.
서로를 향해 끝없이 개혁을 요구합니다.
자기는 돌아보지 않고 상대방을 향해서는
끝임없이 요구합니다.
본인이 개혁 대상임에도
상대를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10월은 교회 절기로
종교개혁의 달이라고 합니다.
1517년 10월 31일은 루터가
종교 개혁을 단행한 날입니다.
당시 중세교회였던 카톨릭은
온갖 부패와 타락으로 병들어 갔습니다.
특히 거대한 베드로 성당을 보수하기 위해
면죄부를 판매했고 말씀을 떠나
고행을 강조했습니다.
이때 신부였던 루터를 중심으로 많은 종교 개혁자들은
핍박을 당하면서도 개혁을 외쳤습니다.
중세교회가 타락하고 부패했을 때
개혁주의자들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갈 때
교회가 회복되었고 세상을 개혁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를
다시 개혁이 필요한 때라고 말합니다.
정치는 말할 것 없고 경제가 붕괴되었고
도덕과 윤리가 사라진 민심은 성한 곳이 없습니다.
이 상처 난 한국교회와 민족이 회복하는 길은
본질로 돌아가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신앙의 본질을
5대 쏠라(sola) 라고 했습니다.
쏠라(sola) 라는 말은 라틴어로
‘오직’이란 뜻입니다.
하나는,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입니다.(딤후 3:16)
오직 성경만이 우리 신앙과 삶의 기준입니다.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만이 생명이요, 빛이요, 양식입니다.
다시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갈 때,
교회가 회복되었고 세상을 개혁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오직 그리스도(Sola Christus)입니다.(요 17:3)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종교 다원주의와 세속주의가 탁류처럼 밀려오는
이 시대에 타협하지 않는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피가 모자란다고 물을 섞어서 수혈하면 죽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만이 길이요, 참 평안이요, 인생의 해답입니다.
또 하나는, 오직 믿음(Sola Fide)입니다.(행 16:31)
오직 믿음으로 구원 받습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천국에 갑니다.
믿음을 떠난 어떤 것도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신앙은 오직 믿음으로 말하고,
믿음으로 생각하고, 믿음으로 행동하는데 있습니다.
다음 세대의 비전도
‘오직 믿음’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또 하나는, 오직 은혜(Sola Gratia)입니다.(고전 15:10)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한국교회 부흥도, 이 민족의 축복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전쟁으로 페허가 된 최하위 빈민국에서
불과 70년 만에 10대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 하나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a Deo Gloria)입니다.
하나님은 영광 받으시려고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야 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이 가장 귀히 여기는
성경구절이 롬11:36입니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으리라.”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시길 바랍니다.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 영광,
이것이 바로 종교 개혁주의자들이 외쳤던
5대 솔라입니다.
지금, 우리는 종교개혁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기념비 같은
개혁주의 생명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교회가 먼저 회개하고
영성 개혁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유다의 4대왕 여호사밧의
개혁에 대한 사건입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요,
종교개혁을 단행한 왕입니다.
외적으로는 산당을 부수고 아세라 목상을 찍어냈고,
내적으로는 여호와의 율법으로 온 나라에
말씀이 흥하는 시대를 만든 왕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여호사밧과 동행했고,
그 시대에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부강한 축복을 주셨습니다.
이런 축복의 원동력은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종교개혁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개혁은 본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여호사밧의 신앙을
본받기를 축복합니다.
1. 하나님은 여호사밧과 함께 했습니다.(3-6절)
1) ‘함께’라는 말씀을 주목하세요.(3절)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보다
더 큰 은혜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힘들 때, 외로울 때, 때로는 지치고 낙심될 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경험할 때
가장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때로는 믿음 안에 산다 해도
지치고 탈진될 때가 있습니다.
전에 태국 조태현 선교사의 네버앤딩
즉, 사명이 결코 끝나지 않았다는 고백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선교사님은 사역을 하다가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신체 리듬이 망가져 먹물 같은 소변이 나오더랍니다.
풍치로 치아가 올라와서 결국 어금니를 빼야하는
탈진 속에서 모든 의욕을 잃고
죽고 싶은 생각 밖에는 없었답니다.
자살을 하면 지옥 갈 것 같고 살기는 너무 힘들어
선교사가 죽으려고 삼권 마을을 찾아 갔답니다.
삼권마을은 미안마, 라오스, 중국, 태국의
국경지대로 메콩 강이 흐르고 있고
미얀마 반군들이 마약을 거래하는 우범지대입니다.
통제가 되지 않는 곳으로 낮에도
서로 죽이는 총성이 들리는 곳이랍니다.
이런 삼권 마을엘 찾아갔습니다.
이곳에서 죽으면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순교자로 남을 것이란 생각을 하며
내 시체를 저 메콩 강에 버리면 떠내려 오겠지 하며
메콩 강을 바라보는데 한없는 눈물만 쏟아졌답니다.
그런데 한나절이 있어도 죽이는 자가 없더랍니다.
탈진한 몸으로 주저앉아 하나님!
내 생명을 데려가 달라고 울고 있는데,
어디선가 “내가 너와 함께하고 있다.
결코 네 사명은 끝나지 않았다.”
'네버 앤딩' 결코 끝나지 않았다는 말이
가슴에서 계속 들려오더랍니다.
죽고 싶은데 죽음까지도 자신을 피해 가는 것을 깨달으며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은혜의 고백을 들으며 함께 울었던 일이 있었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그는 부족들을 섬기는
선교센터를 이루었고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학교를 세웠고 은퇴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선교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은 여호사밧에게
너와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하신 이유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2) 여호사밧은 다윗과 같이 처음 길을
걸었다고 했습니다.(3절)
조상들이 걸어갔던 처음 길이 어떤 길입니까?
신앙의 길이요, 믿음의 길이요,
하나님 중심한 길입니다.
여호사밧은 이런 믿음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1) 하나님은 여호사밧의 손에서
나라를 견고하게 축복하셨습니다.(5절)
여호사밧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 기간 동안
하나님이 나라를 견고하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믿음의 조상들이 걸어갔던 믿음의 길,
신앙의 길을 걸어갔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우리도 믿음의 성도들이 걸어간
신앙의 길을 잘 걸어가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을 보세요.
신앙을 생명같이 여기며 살았습니다.
순교자 열전에 보면
우리나라 초기 기독교가 들어왔을 때
수없는 박해 속에서도 신앙이 변질되지 않았습니다.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집을 빼앗기고 직장을 잃고
수없이 목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도
주님을 배반하지 않고 목을 내밀었다고 합니다.
목이 떨어져서 피를 다 흘린 얼굴에 공포가 아니라
환한 미소를 짓고 있더랍니다.
스데반이 그러했습니다.
이들이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3) 또한 여호사밧은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었다고 했습니다.(6절)
당시 여호사밧은 전심으로 산당들과
목상들을 제거해 버렸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은 단호히 제거해 버렸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것은
목숨 걸고 막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이 걸어가는 여호와의 길입니다.
우리도 여호사밧이 하나님과 함께했던
여호와의 길을 따라 갈 때 하나님이 나라를
부하게 만들어 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2. 여호사밧 시대는 말씀이 흥왕했습니다.(9-12절)
1) 온 유대나라에 말씀운동이 일어났습니다.(9절)
여호와의 율법 책을 온 유다에서 가르쳤습니다.(성경)
또한, 성읍들을 두루 다니며 백성들을 가르쳤습니다.
그 시대가 영적으로 말씀이
흥했던 시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말씀이 풍성하던 시대에는
재앙과 재난과 전쟁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풍요를 주셨고 번영을 주셨습니다.
느 9:3에는 낮 4분의1을 서서
율법책을 낭독했습니다.(3시간)
낮 4분의 1은 죄를 회개하며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느 8:9에는 선지자의 말씀을 듣고
백성들이 감동하여 울었습니다.
이때에 52일만에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고
회복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종교개혁은 말씀 운동입니다.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이 흥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는 길이요, 축복의 길입니다.
여호사밧 시대에 말씀이 흥할 때
나라가 번영했고 경제 국방이 힘을 얻었습니다.
우리 심령도 말씀이 흥해질 때 영이 살고,
정신이 살고 민족이 삽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디딤돌이 되고, 다림줄이 되어야 합니다.
암 8:11절에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말씀이 고갈되면 영혼이 곤고해 집니다.
하나님의 감동이 무디어 집니다.
분별력이 없어지고 하나님의 음성을
경청하지 않습니다.
이때부터 신앙이 가라앉고
영혼이 황폐하기 시작합니다.
세상 근심 걱정이 많아집니다.
영성개혁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말씀이 흥했던 시대에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고
나라가 번영을 했고, 경제 국방이 힘을 얻어 강대해졌습니다.
2) 하나님은 여호사밧을 축복하셨습니다.(대하 17:10-12)
(1) 하나님이 방패가 되셨습니다.(10절)
하나님이 유다나라 주변국에 두려움을 줘서
건들지 못하게 막아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막아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지켜 주셔야 합니다.
경험이 부족해서 실패하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관리를 잘못해서 꼭 병드는 것 아닙니다.
눈이 어두워 사고 나는 것 아닙니다.
지식이 부족해서 속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방패가 되어 주셔야 합니다.
여호사밧처럼 하나님이 방패가 되셔야 합니다.
여호사밧 시대라고 문제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주변국들로 둘러 싸여 있었지만
하나님이 막아주셨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문제없는 세상이 아닙니다.
문제없는 세상을 기다릴 것이 아니고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2) 또한 말씀이 흥할 때,
여호사밧이 점점 강대하여졌습니다.(12절)
11절에는 블레셋 사람들이 조공을 바치고
수천 마리의 짐승을 예물로 여호사밧에게 바쳤습니다.
이것이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높여 주셨고 목숨걸고 신앙의 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이 보상해 주신 은혜입니다.
지금은 성령의 시대입니다.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가
여호사밧 시대와 비슷합니다.
영적으로 뿐 아니라, 시대적으로도
여호사밧의 종교개혁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주위에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습니다.
오직 하나님 편에 설 때 하나님이 지켜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