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열정의 사람을 보세요

김경열 목사 0 2019.09.08 21:06
본문말씀 : 수 14:7-12
제  목 : 열정의 사람을 보세요

[그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수 14:9)
 And Moses ware on that day, saying,
 Surely the land whereon the feet have trodden
 shall be thine inheritance, and the children’s
 for ever, because thou hast wholly followed
 the LORD my God.(Joshua 14:9)]

사람은 비전과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가슴 속에 꿈틀거리는 비전과 타오르는 열정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희망을 간직한 사람입니다.

요즘엔 젊은이의 기준을 나이로 평가하지 않고
가슴에 품고 있는 비전과 열정으로 가늠한답니다.

고령의 세계적인 지휘자가
한국 공연을 위해 내한했습니다.

기자들의 인터뷰에 첫 질문으로
“당신 나이가 몇 살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지휘자는 “한국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왜 그렇게 나이에 관심이 많은가요? 
나이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하면서 의아해 했답니다.

우리나라 가요에도 '내 나이가 어때서'란 노래가 있습니다.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눈물이 나네요.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꿈이 있고 열정으로 가슴이 뜨겁게 불타는 사람은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사람입니다. 
마음에 꿈을 품으면 열정은 반드시 살아납니다.

친구나 동료나 관계되는 사람들을 만날 때
우리는 서로의 꿈을 자주 이야기하며
그 꿈을 펼쳐가도록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부부 간에도 미래의 비전을 나누며
열정에 불을 붙여 보세요.
부부 간에도 살맛이 나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답니다.

저희 부부도 항상 교회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함께 교회의 비전을 나누며
선교 이야기를 많이 나눕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그 감격에 울고 웃으며 서로 위로자가 됩니다.

열정을 일으키는 비결은 계속해서
새로운 목표를 세워 나가는데 있습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 생활을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각 지파에서 대표를 뽑아
먼저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했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온 12지파 중
10명은 기가 죽었습니다.
부정적인 보고에 비전이 없어졌고
절망에 빠졌습니다.

열 정탐꾼이 절대 들어갈 수 없다고 할 때
여호수아와 갈렙은 들어갈 수 있다고
당당하게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기골이 장대한
 사람이 지킨다 할찌라도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약속으로 준 땅이기 때문에
 우리는 들어갈 수 있다.”
라고 백성 앞에서 당당하게 외쳤습니다.

갈렙은 긍정적인 사람,
믿음의 사람, 영적인 사람입니다.

“오직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온전히 좇아갔습니다.”
라는 말이 3번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나갔던 갈렙에게
약속대로 복을 주셨습니다.

밟는 땅을 주셨고, 자손을 축복해 주셨으며,
45년을 지나면서 85세가 될 때까지
그의 건강이 45년 전이나 변함없이 쇠하지 않는
한결같은 은혜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또한, 85세의 노구에도 불구하고
가슴 속에 용트림치는 뜨거운 열정과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갈렙은 가장 강하고 힘있는 헤브론 족속을 좇아내리라 선포하며
“하나님,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라는 열정의 비전을 보였습니다.(수 14:12)

열정의 사람, 갈렙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일어날 수 있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치료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이루어진다는
강한 믿음과 확신이 견고하게 서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보다 강하고 힘센 헤브론 족속을
몰아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노구에도
“이 산지를 달라."고 외쳤습니다.
갈렙처럼 우리도 식지 않는
열정과 뜨거운 신앙인의 모습이 필요합니다.

이런 열정의 사람 갈렙에게서
3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갈렙은 여호와의 말씀만 온전히 좇아갔습니다.(8절)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잘 믿을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대부분은 열심히 봉사하고 충성하고
헌신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열심만 가지고
'하나님을 잘 믿는다.'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잘 믿는 기준은
하나님 말씀대로 믿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본문에 갈렙은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좇아갔다.'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기준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신앙 생활 가운데 잘 믿는 것과
믿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똑같은 자식인데 효도하는 자식이 있고
부모를 근심되게 하는 자식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잘 믿는 것의 기준은 하나님 말씀 그대로
믿고 준행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기 고집을 내세우고
자기 방법대로 살면 잘 못 믿는 신앙입니다.
신앙은 열심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준행하는' 분명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갈렙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고
온전히 좇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갈렙과 함께 하셨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은 인생길의 인도자입니다.

시 119:105절에 '여호와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밤길을 걸어갈 때 길을 밝혀줄 등불이 있다면
길을 잃거나 넘어지지 않고 바르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는 나침판으로 방향을 잡고 오지만
마지막 항구에 도착할 때는 작은 등대 불빛을 보고
항구에 안전하게 도착합니다.

말씀은 바로 인생의 등불과 같습니다. 아멘

2)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한다고 했습니다.(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과 정신,
육체에 이르는 전 인격을 수술해서
고쳐주시는 '수술도'입니다.

종교개혁자 말틴 루터는 어느 날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는
말씀을 보는 순간 눈이 열렸답니다.

어떤 행위로 인하여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고 종교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설교가 스펄젼이 삶의 회의를 느끼고
영적으로 방황할 때 시골의 조그만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는 목회자가 따로 직업을 가지고 있어
주일에만 와서 설교를 하는 교회였습니다.

그 날은 눈이 너무 와서 목사님이 예배를 참석하지 못하고
허름한 차림의 집사님이 설교를 했는데 사 41:31 본문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라'
이 말씀을 읽으면서 여호와를 앙망하라는 설교를 했답니다.

앙망한다는 것은 바라보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바라보고 계십니까?

사람을 바라봅니까?  환경을 바라봅니까?
어디를 바라보고 계십니까?
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피를 쏟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보이시지 않습니까?
그 분을 바라보십시오.

그 순간 변화를 받아서 스펄젼은 목사가 되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세계적인 유명한
설교자가 되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가는데 변화가 있고
길이 있고 보호가 있습니다.

1963년 일가족을 도끼로 찍어 죽인
고재봉 사건이이었습니다.
그의 사형이 언도된 후 김국선 집사가
그를 찾아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도 사랑합니다.
사형수의 마음은 분노와 증오가 이글거렸고
성경을 주면 모두 찢어버렸다고 합니다.

매일 찾아가 면회를 신청하니
부모도 나를 버렸고 형제도 나를 외면했지만
피도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저 사람이
날마다 나를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도대체 예수가 누구이기에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한다며 고백합니까?

그날 이후 사형수는 성경책을 펴 보았다고 합니다.
요 3: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를 읽고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되 독생자까지 주신
사랑을 깨닫고 변화를 받아 그 후로
많은 사람을 전도했습니다.

죽기 전 그는 회한에 찬 고백을 남겼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살던 동네에도 예배당이 있었는데
 하나님의 사랑을, 예수 믿으라는 말을 들려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나에게
 이 사랑을 전해 주었더라면 나는 이런 미움과
 분노로 인생을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변화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속에 들어가
전 인격과 영혼을 변화시키고 정신을 변화시키고
삶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좇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온전한 말씀을 좇아간 갈렙을 축복하셨습니다.

세상 풍조가 아무리 요란해도 갈렙처럼
하나님의 말씀만 좇아가시길 바랍니다.

인생이 중대한 갈림길에 놓일 때
먼저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가라.
갈렙의 길을 인도하신 하나님,
가나안 땅을 축복하신 하나님이
분명히 우리의 길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둘째, 갈렙은 축복의 약속을 굳게 붙잡았습니다.(9절)

살다보면 수많은 기회가 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지혜요, 성공이요, 축복입니다.
갈렙은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본문은 약속의 축복을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네 발로 밟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9절)

갈렙은 이 약속을 붙잡고 광야 45년을 달려왔고
마침내 가나안 땅을 쟁취했습니다. 
누구나 인생에서 많은 기회가 지나갑니다.

그러나 그 기회는 붙잡는 사람에게만 자기의 것이 됩니다.

지금도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하나님! 이 땅을 복음의 땅으로 바꿔 달라고”
기도합니다.

비록 언어와 풍습이 달라도 세계 민족이
주님을 보게 해달라고 열방을 가슴에 품고
복음의 땅이 되게 해 달라고
한 알의 밀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2) 또한 하나님의 약속대로 갈렙의 건강을
축복해 주셨습니다.(11절)

갈렙은 40세에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광야로 나섰고
이후 45년간 광야생활을 했습니다.

나이 85세의 노구임에도 불구하고
갈렙은 45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의 힘은 일반이라고 말합니다.

40세에 떠났던 그때나 85세가 된 지금에도
건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나님이
지켜주셨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만 온전히 좇아가는 갈렙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1) 발로 밟는 땅을 주셨고,
2) 후손들에게 복을 주셨으며,
3) 건강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붙잡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부여잡고
갈렙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세요.
환경이나 조건이 어떻든 주의 말씀을 붙잡고 나갈 때
하나님은 갈렙처럼 책임져 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셋째, 갈렙은 열정이 식지 않았습니다.(12절)

광야 40년 동안 갈렙은 지칠만도 한데
85세 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가라앉지 않았고
가슴에 뜨거운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며 신앙인의 참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전진할 수 있습니다.

갈렙은 “이 산지를 네게 주소서.”
라고 외쳤습니다.

당시 가나안 땅의 원주민 중
가장 강한 사람들이 헤브론 족속들이었습니다.
“이 산지를 내게 붙여 주세요.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쫓아내리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승리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사업이 일어납니다.
불치의 병도 치료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가능하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뜨거운 열정이 식지 않는 사람에게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바울도 그랬습니다.
그는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형제들아, 나는 아직 잡은 줄로 여지기 않고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지금도 달려간다.”고 고백했습니다.(빌 3:13)
바울이 기록한 빌립보서도 노년에 기록한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 꿈 있는 사람은
나이가 많아도 젊은 사람이지만,
꿈이 없고 열정이 없는 사람은
젊어도 노인과 같습니다.
장애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장애물 없이 인생의 성공을 꿈꿀 수 없습니다.

험난한 파도 속에서
훌륭한 사공이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됩니다.
결코 안주하지 말고 일어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헤브론 족속을 쫓아내듯
어려움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절망과 낙심이 물러가며 질병이 물러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안 될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도
하나님이 함께 하셨고 앞으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못 할 일이, 안 될 일이 없습니다.

신앙의 열정이 가슴 속에서 꺼지지 않고
타오를 수 있도록 우리도
갈렙처럼 달려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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