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말씀=아들)를 어떻게 해서(how) “영원한 생명”(the eternal life)이라고 부릅니까?

예수 그리스도(말씀=아들)를 어떻게 해서(how) “영원한 생명”(the eternal life)이라고 부릅니까?

• 요한복음 1:3에 따르면, 우주만물은 말씀(아들)으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다고 밝힙니다(창세기 1장, “말씀”). 이것은 창조적인 관점에서, 존재하게 된 것들=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은 그리스도(말씀=아들)를 떠나서//상관없이 존재하게 된 것은 하나도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말씀=아들)를 통하여 존재하게 된 것들에게,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에게, 그리스도(말씀)는 생명입니다. 이 그리스도(말씀=아들) 안에 생명이 있었고 이 생명은 사람들에게 (빛으로) 비추어졌습니다.

• 요한복음 5:26에 따르면, 존재론적인 관점에서, 본래 이 생명은 아버지 안에 있던 생명이요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어서 그(말씀=아들) 안에 있게 하신 생명이었다고 밝힙니다. 이와 같은 관점(창조와 존재)에서 그리스도(말씀=아들)를 “영원한 생명”(요일 1:2)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된 분이십니다.” 이런 두 관점(창조와 존재)에서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how) “영원한 생명”이 되셨는지를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나 땅에 속하지 아니하였다”는 관점에서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예수님은 비록 사람을 통하여 오셨고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들 가운데 거하셨지만, 요한복음은 그분의 속성을 한결같이 신적인(=하나님의) 신분으로 소개합니다. 그분은 인간의 유한한 속성들(죄, 사망의 운명,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지니고 있지 않았습니다. 물론 땅의 속성(죄와 사망과 사단이 지배하는 영역)에 지배를 받으시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2. 예수 그리스도는 “오직 하나님께 속하셨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요한복음은 인간의 뿌리를 이렇게 드러냅니다. “너희들(인간)은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다, 너희도 그 욕심을 행하려고 한다, 너희들은 처음부터 살인자다, 진리가 너희들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한다.”(8:44).  이와는 반대로 그리스도의 속성에 대하여 일관되게 “나는 하늘로서, 위로부터 내려왔다”(6:38),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10:30),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다.”(14:10)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3. 예수 그리스도는 “시작도 끝도 없는 생명이시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우리네 인생들은 유한하기가 짝이 없어서, 태어나자마자 늙고 병들어 결국은 죽습니다. 쉬운 말로 하면, 너무나도 시작과 끝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존재입니다. 그렇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아론의 계통을 따른 것이 아니라,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르는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다”고 밝힙니다.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히브리서 7:3) 이렇게 그리스도는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네 인생들은 분명하게 영원한 생명을 결단코 맛볼수없는 죄와 사망의 영벌의 대상들이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죽으심과 부활)과 성령의 깨닫게 하심을 힘입어 집안마다, 가문마다, 영원한 생명(the eternal life)을 경험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