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는 무슨 허물이든지 사함을 얻으리라"(레위기 6:7).
"In this way the priest will make atonement for them before the Lord , and they will be forgiven for any of the things they did that made them guilty.”(Leviticus 6:7).
1) 세 가지 죄와 보상(1-7)
첫째, 남의 물건을 위탁 받거나 전당 잡고도 이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둘째, 강도질하거나 늑봉하고도 그 사실을 부인하는 죄입니다. 셋째, 남이 잃은 유실물을 습득하고도 그 사실을 부인하는 죄들은 율법을 범한 것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범죄 행위입니다(1-3).
하나님은 부당하게 가로챈 물건은 원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하며 자신의 욕심 때문에 이웃에게 손해를 입힌 사람은 이웃이 당한 고통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본물의 5분의 1을 더해 줄 것을 명하셨습니다(4-5).
뿐 만 아니라 이웃에게 원상 회복과 보상을 해주고 화해한 사람은 하나님께 나아가 속건제를 드려야 합니다. 이때 제물은 흠 없는 숫양인데, 그 제물을 제사장에게로 끌고 가면 제사장은 그 죄인을 위하여 속죄하는 것입니다(6-7).
2) 번제에 대한 규례(9-13)
번제물을 단 위 석쇠에 아침까지 두었으며 단의 불은 꺼지지 않게 했습니다. 제사장은 긴 세마포 옷을 입고 세마포 고의로 하체를 가리고 번제의 재를 가져다 단 곁에 두고,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을 입고, 그 재를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가야 했습니다. 제사장의 성결과 관련된 번제 규례는 성결한 영혼의 끊임없는 헌신이 가장 귀한 제물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단 위의 불을 끊이지 않고 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하라고 하셨습니다(9; 11-13).
상번제를 드리기에 앞서 제사장들은 그 제사 드리기 위해 세마포로 된 예복을 삼으라고 하시며 그 옷을 더럽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10).
3) 소제의 규례(14-23)
소제는 피 흘림이 없는 제사 즉 곡물을 예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소제는 번제나 화목제와 함께 드려졌지만 소제만으로도 하나의 독립적인 제사 의식이 될 수 있었습니다. 소제를 드릴 때에는 소제물과 아울러 기름과 유향을 드려야 하지만 누룩은 사용하지 말도록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소제로 가져 온 예물 가운데 제사장이 취하여 화제를 드리고 남은 부분은 제사장의 몫으로 하였습니다. 소제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아론과 제사장들로 거룩한 회랑 뜰에서 먹어야 했습니다(14-23).
소제는 유일하게 피 없는 제사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흠 없으신 인격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도 세속적인 누룩이 끼어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속죄제의 규례(24-30)
속죄제는 연약한 인간의 속성 때문에 지은 죄를 사함 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러므로 속죄제 희생 제물은 대속 제물로서 하나님께 구별되게 바쳐졌다는 의미에서 지극히 거룩한 것입니다(24-26).
속죄 제물은 그 자체가 거룩할 뿐 아니라 접촉하는 물체까지도 거룩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헌제자의 죄를 속하고 사함을 받게 하는 데서 무엇보다도 강하게 나타납니다.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대속의 피흘림을 믿는 모든 사람들의 죄를 속하고 이들을 거룩하게 하는 힘을 지니신 대속 제물이십니다(30).
주께서 주신 오늘!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사소한 죄악이라도 멀리하며 하나님의 말씀의 법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