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7:1-16 말씀 묵상(08/21/2018)
"나를 조롱하는 자들이 오히려 나와 함께 있으므로 내 눈이 그들의 격동함을 항상 보는구나"(욥기 17:2).
"Surely mockers surround me; my eyes must dwell on their hostility."(Job 17:2).
죽음을 갈구하는 욥의 탄식
1) 욥은 현재 자신의 모습을, 나의 기운이 쇠하였으며 나의 날이 다하였고 무덤이 나를 위하여 예비되었다(1)고 합니다.
2) 욥은 친구들의 조롱으로 비롯된 마음의 동요를, 내 눈이 그들의 격동함을 항상 본다고 했습니다(2). 여기서 격동이란 빈정거림, 적의, 괴로움을 의미합니다. 친구들 모두가 자신을 죄인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자신에게는 친구들이 큰 고통거리가 됨을 말한 것입니다.
3) 자기의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욥은 아무것도 바랄 수 없는 친구들에게서 눈을 돌려 하나님께 기도를 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변호자가 되어 주실 것을 호소하였습니다(3).
4) 욥은 하나님이 자기로 백성의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셨기 때문에 백성들이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다고 하였습니다(6). 욥은 주위 사람들마저 자신을 정죄하며 비난하자 극심한 고통과 슬픔으로 인해 눈앞이 캄캄해지며 지체를 지정할 수 없을 만큼 힘이 없어져 버렸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7).
5) 욥은 정직한 자가 욥 자신이 당한 고난을 보고 놀랄 것이며, 무죄자는 사곡한 자를 인하여 화를 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8). 이 말 속에서 우리는 욥이 자신의 결백을 확신하고 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6) 욥은 공평하지 못한 세태 속에서도 의인은 그 길을 독실히 행하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힘을 얻는다고 하였습니다(9).
7) 욥은 자기 친구들에게 다시 자기에게로 돌아와서 자신의 난제를 다시 시험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10). 욥의 친구들이 아무리 많은 논쟁 거리를 제기하고 철학적 논리들을 전개할지라도 그것은 자신들의 무지를 드러내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8) 욥에게 찾아온 친구들은 이제라도 욥이 회개하면 그에게 밝은 전망이 오리라고 하였습니다(12). 그러나 이러한 친구들의 위로가 욥에게는 아무런 위로도 되지 못하였습니다.
9) 그래서 욥은 자신의 처지가 소망이 음부로 집을 사는다고 표현함으로 희망이라고는 전혀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합니다(13). 아침의 기쁨과 저녁의 위로를 상실한 욥에게 이제 남아 있는 것은 음부로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말 속에서 욥에게 다가왔던 고통의 무게가 얼마나 그를 절박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께서 주신 오늘! 인간은 연약하며 한계를 지닌 존재임을 깨닫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하며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