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2:1-70 말씀 묵상
"어떤 족장들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터에 이르러 하나님의 전을 그곳에 다시 건축하려고 예물을 즐거이 드리되"(에스라 2:68).
"When they arrived at the house of the Lord in Jerusalem, some of the heads of the families gave freewill offerings toward the rebuilding of the house of God on its site."(Ezra 2:68).
스룹바벨과 예수아를 중심으로 하여 본토에 돌아온 사람들의 명단과 숫자가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각 족속들과 제사장들, 성전 봉사자들, 솔로몬의 신복들 등 이들에 대한 명단을 제시하는 것은 이들의 믿음과 용기를 하나님 앞에 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미 포로가 된 지 70년이나 지났기에, 많은 유대인들은 바벨론에 정착하여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귀환에 참여하는 일에는 많은 용기와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제1차 귀환의 지도자들은 스룹바벨, 예수아, 느헤미야, 스라야, 르엘라야, 모르드개, 빌산, 미스발, 비그왜, 르훔, 바아나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여기의 명단에는 ‘나하마니’가 빠져 있는데, 그를 합치면 귀환한 지도자는 열두 명으로, 이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상징합니다(1-2).
제1차 귀환자들의 수가 포로로 끌려갈 당시의 2배가 넘는 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는 포로 생활 가운데서도 유다 백성을 강성하게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2-67).
귀환자 가운데 솔로몬 신복의 후손은 소대, 하소베렛, 브루다, 야알라, 다르곤, 깃델, 스바댜, 하딜, 보게렛하스바임, 아미의 자손 등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가나안 전쟁 때 잡혀 온 가나안 원주민으로 솔로몬의 신하가 되었던 사람들입니다(55-58).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빛을 이스라엘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믿음으로 언약의 백성 안에 들어온 자에게도 선물하셨습니다.
족보가 불확실한 제사장들은 제사장 직분을 행치 못하고, 지성물을 먹지 말도록 조치가 취해졌습니다(59-63). 제사장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서 반드시 아론의 자손 중에서 흠 없는 자이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65-67절에는 회복된 이스라엘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나열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이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 노비가 칠천삼백삼십칠 명, 노래하는 자가 이백 명, 그 외에 말 칠백삼십 육, 노새 이백사십오, 약대 사백삼십오, 나귀 육천칠백이십이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족장들 가운데 몇몇은 다시금 성전 건축을 위해 예물을 드렸습니다. 이미 성전 건축을 위한 예물들과 성전 기명들을 가지고 왔으나, 성전을 건축하는 데는 많은 인력과 재물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성전 재건 공사를 준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모여 번제를 드렸고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새 생활을 위해 사용해야 할 재산을 성전 재건을 위해 아낌없이 바쳤습니다. 그들은 금 61,000다릭, 은 5,000마네, 제사장 의복이 100벌이었습니다(68-69).
주께서 주신 오늘! 하나님께 드릴 때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깨달아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