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6:1-25절 말씀 묵상
제목: 사울을 해하지 않은 다윗
1-5절: 사울은 십 사람의 밀고로 다시 다윗을 죽이려고 병사를 이끌고 출두한다. 전에 다윗 앞에서 울면서 자기 잘못을 뉘우친 것도 감정의 유희에 불과했다. 십 사람의 밀고(23:19)는 두번째이다. 일차 밀고 때 다윗은 하길라산 수풀 요새에 있었을 때이다.
6-12절: 다윗은 사울과 그 병사들이 진지에서 깊이 잠든 것을 확인하고 아비새와 함께 사울에게 다가가서 그의 창과 물병만 가지고 온다. 창은 홀과 같아서 왕권을 상징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사람을 치는 것은 죄가 된다는 이유로 허락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생사여탈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속해 있으므로 사람이 그를 해치면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죄가 되는 것이다.
13-16절: 다윗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사울의 군대 장관 아브넬의 직무 유기를 책망한다. 아브넬은 사울이 사촌으로 일찍이 다윗이 블레셋의 골리앗을 죽였을 때 다윗을 사울에게 데리고 간 적도 있어 잘 아는 사이였다. 다윗이 ‘아브넬아”하고 불렀는데 “왕을 부르는 너는 누구냐”라고 반문한다. 다윗이 아브넬을 부를 때 사울이 잠에서 깼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윗은 빈정대는 어투로 아브넬의 책임을 추궁하고 사울에게 대한 자기의 악의 없는 심중을 알리려고 한다.
17-20절: 사울이 다윗의 목소리를 알아 듣고 “내 아들 다윗아”라고 부른다. 다윗이 잠든 자기를 죽이지 않은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다윗은 만일 하나님께서 사울을 격동시켜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면, 하나님이 “제물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19)하고 말했다. 다윗은 자기를 추격하는 사울의 행동을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자”(20)로 비유하고 있다.
21절: 사울은 엔게디의 동굴에서 목숨을 건졌을 때보다 자기 잘못을 훨씬 더 진지하게 뉘우치고 있다. 그러난 이것은 입술만의 회개였다. 그는 얼마 안 거서 또 다시 다윗을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27:1). 행동이 뒤 따를 때 비로소 진정한 회개라고 할 수 있다. 즉 진정한 회개는 단순한 반성이나 후회의 차원을 넘어서 인격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22-25절: 다윗은 사울에게 왕권을 상징하는 창을 도로 반환할 의사를 밝힌다(22). 물병도 창과 함께 돌려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다윗은 행위대로 갚으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포상과 심판에 대해 언급한다. “여호와께서 각 사람에게 그 의와 신실을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날 왕을 내 손에 붙이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오늘의 기도: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신앙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고후 5: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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